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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85446271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1장 가난한 창업자로 나선 청담동 마녀, “돈은 간절해야 온다”
2장 ‘붙박이 가구’로 불린 늦깎이 인턴이 억대 연봉을 받기까지
3장 10억대 대학생 부자에서 셋방살이까지… 장시의 신이라 불린 사나이
4장 어느 소방관의 ‘운수 좋은 날’
5장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은 ‘0포 세대’, “폐지를 주워서라도 돈을 벌겠다”
6장 팬택앤큐리텔 1호 정리해고자의 인생역전 스토리
7장 ‘행복이 가득한 집’을 꾸린 24년차 항공기 정비사
8장 10년간 안 쓰고 모아서 5억 원 만든 월급쟁이
9장 ‘축구 사랑’ 덕분에 금융계에 입성한 투자 심사역
10장 17년간 쉼 없이 ‘증시 트랙’을 돌고도 페달을 멈출 수 없는 ‘주식 장이’
11장 10년 만에 다시 취업준비생이 된 애널리스트
12장 13년째 부동산 바닥을 누빈 39세 노총각 이야기
13장 막노동 일꾼에서 M&A 귀재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나의 20대에는 아직 헬조선이란 나라가 세워지지 않았고 새로운 계급(금수저, 흙수저)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갈수록 벌어서 먹고살기 힘든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어쨌든 그때도 지금도 먹고살기 위해 돈은 꼭 필요하다. 가난은 슬픔이고 고통으로 통한다. 그렇다면 오로지 벌어야만 행복할까. ‘벌어야 사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졌다. 돈을 쫓아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돈을 쥐어야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결국 ‘그들에게 돈이란 무엇인지’ 궁금했다
“봉급쟁이로 살다가 돈이 없어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병을 직면했다. 남편이 암에 걸린 것이다. 가계수입의 구조를 전부 개편해야만 했으며 당장 다음 달부터 벌어야 먹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창업해 영업을 뛰었다. 죽기 살기로 바라면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게 노력해야 그렇게 살 수 있다는 사실도 안다.”
“서른두 살에 ‘연봉 계약서’라는 걸 처음 써봤다. 인턴십을 전전해오다 늦었지만 경제적 안정을 기대해볼 만한 기회를 잡았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다. 하루에 4시간 이상 잘 수 없었고 주말 없는 생활이 일상이었다. 어느 날 상사가 나에게 ‘넌 가구 같다’라고 말했다. 새벽에도 밤에도 주말에도 항상 붙박이처럼 앉아 있어서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