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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며 탈없이 지내다

꽃보며 탈없이 지내다

(상상의 변화)

이규각 (지은이)
  |  
롱런
2020-11-25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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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며 탈없이 지내다

책 정보

· 제목 : 꽃보며 탈없이 지내다 (상상의 변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5480176
· 쪽수 : 128쪽

책 소개

사소한 것들이 눈앞으로 다가오면 사소한 것이 위대한 것이 된다. 살아 있는 동안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행복이다. 그 사소한 행복을 지나치면 소극적인 자세가 몸 안에 머무른다. 행복하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시를 쓰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된다.

목차

머리말 ... 7
상상의 변화, 마음의 속삭임

1막 1장 ... 13

몽돌 ... 15
지남철 사랑 ... 16
사랑 소리 ... 17
나뭇잎 모자이크 ... 18
딱다구리 수행 ... 19
꽃잎나비 사랑 ... 20
봄날 흰구름 ... 21
을지로가 터져 나간다 ... 22
별들이 잠자는 시간 ... 23
그때 그 자리에 있어 줘요 ... 24
동편 마을로 간다 ... 25
내 마음의 버스 ... 27
잠자는 동안 당신은 천사입니다 ... 28
아이야 벌써 귀뚜라미가 울어 ... 30
금이저수지의 삐에로 ... 32
바람 부는 날 ... 34
목련 눈꽃 ... 35
잠시 기억해 주세요 ... 36
눈물 연가 ... 38
달빛에 취하다 ... 39
꽃은 꽃이다 ... 40
봄이 오는 소리 ... 41
봉포에서 ... 42
기억의 죽음 ... 43
가랑잎 편지 ... 44

1막 2장 ... 45

이슬꽃 ... 47
초록빛 바다 ... 48
눈꽃 ... 49
소나기 사연 ... 50
사소한 한마디 ... 51
꿈꾸는 사랑 ... 52
개구쟁이 ... 53
못 잊어 ... 54
장흥 조각공원 ... 55
들녘 풍경 ... 56
한마디 말 ... 57
첫사랑 ... 58
고향 생각 ... 59
사랑하고 있나 봐 ... 60
콧노래 ... 61
안개 낀 아침 ... 62
씨앗 바람에 날다 ... 63
생명은 꿈틀거린다 ... 64
꽃길로 ... 65
참회의 길 ... 66
눈이 내리는 풍경 ... 67
별빛이 흐르는 반월저수지에서 ... 68
사랑을 주소서 ... 69
무정세월 ... 70
천안 화덕에는 ... 71
이별은 새로운 시작 ... 72
춤추는 낙엽 ... 74
당동의 봄날 ... 75
점박이 불빛 ... 76

1막 3장 ... 77

모래톱 ... 79
아비의 논두렁 ... 80
우산 속 겨울 ... 81
소리는 생명이다 ... 82
현실에 기대어 서면 ... 83
새총을 쏘다 ... 84
봄날 풍경 ... 85
바람이 분다 ... 86
엄마의 삶 ... 87
흰눈이 그대처럼 보여요 ... 88
오색 산장에서 ... 89
불면의 밤 ... 90
그것이 인생 ... 91
비가 오는 오후 ... 92
시나브로 메아리 ... 93
그대라서 좋아요 ... 94
나그네 새 ... 95
뒹굴다 잠이 들어 ... 96
너뿐인 사랑 ... 97
우울한 2020년 ... 98
잊으라 했는데 ... 99
이별곡 ... 100
사랑은 불꽃처럼 ... 101
추억의 언덕 ... 102
그리운 날에는 ... 103
까치봉 ... 104
홀로된 허수아비 ... 105
사랑해요 ... 106
우연히 마주친 사람 ... 107
무지개 추억 ... 108

1막 4장... 109

사랑만 했나 봐 ... 111
행복한 선물 ... 112
오늘 하루도 행복해 ... 113
친구들 이야기 ... 114
아버지의 세월 ... 115
지금 부딪쳐 봐 ... 116
바람 타는 씨앗 ... 117
손뼉을 쳐 봐 ... 118
바람아 불어 다오 ... 119
꽃들이 신음한다 ... 120
꼬리 달린 별 ... 121
나는 잡초다 ... 122
봄을 타고 물길을 걷다 ... 123
나뭇잎 이야기 ... 124

저자소개

이규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청석고등학교와 광주대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첫 그림개인전을 청주 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었다. 1982년 오뚜기 식품에 다녔고, 현재는 집필 중이다. 시집에 <개똥철학> <내 가슴은 여려서 그대 옆에 있어도 그립다> <사랑은 2:1 이별은 1:1> <나는 네게 말 못할 사정이 있어> <가깝고도 먼곳에 있는 내사랑 바보> <30초 동안 머무는 영혼>이 있고, 에세이 <참 좋은 10분, 살아 있으므로 결코 늦지 않는다>가 있다. 편역한 책에 <고사성어를 낚다> <키다리 아저씨> <탈무드>가 있다. 필명 이진우
펼치기

책속에서

몽돌


떽떼구르르 쏴악
밀고 당기고 둥글린다
둥글둥글 반짝이는 돌

바닷가 이야기
얼굴 부비면
햇살에 반짝이는 둥근 돌

또르르르 또르르르
떽떼구르르 쏴악

밀고 당기고 둥글린다
떽떼구르르 떽떼굴떽떼굴

둥글어 동그라미 보름달
달빛 조용히 꿈꾼다


지남철 사랑


곁에 없으면
죽을 것 같은 당신이

잠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못 살 것 같은 당신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숨넘어갈 것 같은 당신이

그립고 그립던 당신이
보고 또 보고 싶은 당신이

까만 머리카락 흰 머리카락
보일 듯 말 듯

한 몸인 듯 아닌 듯 지워져 가는
그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을 때

그래도 곁에 있는 당신이
예쁜 당신입니다


사랑 소리


나뭇잎이 사랑을 하네요
속삭임이 정겹네요

여름 이야기
꽃바람이 지나갈 쯤

나뭇잎 사랑이
숨박꼭질하네요

산들바람에 얼굴을 부비네요

저마다

사랑의 소리가 별빛에 잠드네요


나뭇잎 모자이크


나뭇잎은 흔들린다

바람은 같은 방향으로
불어온다

춤추는 나뭇잎이
부비부비

알록달록 물든다

모자이크된 빛깔이
풍경이 된다


딱다구리 수행


딱따 구르르르
딱따 구르르르

바랑도 없이
부리로 수행을 한다

딱따 구르르르
날갯짓이 바람이 된다

메아리도 따라
딱따 구르르르

숲 속의 정원은
고요하다

딱따 구르르르
일상의 고단함에
삶의 평온을 알린다


꽃잎나비 사랑


꽃잎이 날아
나비가 되네요

팔랑팔랑
바람을 타고
한 쌍의 나비가 되네요

팔랑팔랑
너풀너풀

꽃잎이 한 쌍의 나비로
날갯짓하면

그 사랑
꽃향기 되네요


봄날 흰구름


떠도는 흰구름이
송이송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네요

걸린 흰구름이 바람을 따라
눈꽃으로 날리네요

아름다운 눈꽃 속으로
바람이 살갑게 춤을 추네요

봄이 가슴으로 숨을 쉬네요


을지로가 터져 나간다


흐느적거리는 일터는
도시의 그림자로 찢기어 가고

맥박은 어두운 그늘로
달그락거린다

쇠공의 투쟁이
사라지는 날

도시 재생의 허울 속으로 일상은
쓰러져 가고

신음하는 만상이 거리로 뒹굴 때

그 바람 세월
염치없는 세상사

메아리 가슴 치듯 희로애락에
잠든다


별들이 잠자는 시간


별들은
초롱초롱 빛나죠

소곤소곤 이야기
별들은 정겹죠

어머니 무릎베개 이야기
뜰안 가득 풀벌레 이야기

별들의 이야기
별빛 하나의 이야기

동화 속 이야기

낮에는 별들이 잠들죠


그때 그 자리에 있어 줘요


어디에 사는지
묻지도 못했네요

눈에 담은 그 모습을
떠올리면

그립고 그립던 생각들이
눈물로 흘러내리네요

그 모습 그대로
눈앞에 선한데

방울방울 아득한 몽환의 눈물
오늘이 지나가네요

어디에 사는지
묻지도 못했네요

어드 메쯤 있을까
언제 만날까요

그때 그 자리에 있어 줘요


동편 마을로 간다


사랑하는 만큼
사랑은 온다

어둠의 어느 깊은 터널
그곳 그 빛 실오라기 빛이
사랑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스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모여 따뜻한 가슴이
된다

그 길로 그 길로 가는 중이다

저마다 미소를 지으면
그 미소는 사랑이 된다

사랑은 너무 많다
그 많은 사랑이 사랑이다

사랑은 그 많은 사랑은
얼마나 사랑인가

그 사랑의 길로 가면
그곳에는 사랑이 숨을 쉰다

그곳으로 간다
동편 마을로 간다


내 마음의 버스


기다리면
불안해집니다

기다리면 기다린 만큼
초조해집니다

기다리는 만큼
버스는 서둘러 오지 않고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기다림을 잊으면
어느새 내 마음의 버스는
내 앞으로 서 있습니다

그때 그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면

서두르지 않아도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잠자는 동안 당신은 천사입니다


잠자는 동안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없어요

그저 세상은 고요할 거예요

들어보세요 정말 세상은
평온할 거예요

그렇죠

참으로 신기하죠

모든 사람이 잠들면 평화롭겠죠

그렇게 시끌벅적
누군가를 미워하던 사람도
참으로 고요하네요

참으로 평온하죠
잠깐은 세상이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모두가 잠들어 있는 모습에서
그 선한 얼굴로 깨어나면
세상이 아름답겠죠

천사의 모습을 닮았다구요

잠자는 동안 당신은 천사입니다


아이야 벌써 귀뚜라미가 울어


지루한 한여름의 폭염도 지나가네
어쩌면 그것이 운명일 거야

지나가는 바람에도 계절을 느끼는 것은
그 한 마리의 귀뚜라미가 풀숲으로 가을을
전하기 때문이겠지

아이야!

지난 여름은 어찌나 뜨거운지
쓰지 않던 모자를 쓴 거야

참으로 태양은 이글거렸지
모든 것을 삼켜버린 거야

번개처럼 지나가는 아우성도 이제
숲 속으로 잠들겠지 그래 그럴지도 몰라

그렇게 큰 함성이 귀뚜라미의 노래였으면
좋겠어
그런 자연의 소리였으면 좋겠어

아이야!

너는 귀뚜라미를 알아?

간밤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 귀뚜라미가
철책의 어드 메쯤 병사의 귓가에도 들리겠지

그 어둠 사이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가
너의 귓전으로 스치면 그 폭염도 속절없는 거야

노래를 불러 봐 서로의 마음을 귀뚜라미에게
전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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