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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앙겔라 메르켈 공인 전기)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  
책담
2014-06-02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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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책 정보

· 제목 :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앙겔라 메르켈 공인 전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85494463
· 쪽수 : 383쪽

책 소개

2014 서울 평화상 수상자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 선정! 타임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압도적인 1위(2014년을 포함하여 총 8차례 1위로 선정)로 메르켈을 꼽았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1. 메르켈 마니아_ 총리의 새로운 권력
2. 딴 세상_ 구동독 시절의 온실 속 삶
3. 새로운 한계를 찾아서_ 정치 입문
4. 신념_ 앙겔라 메르켈을 지탱하는 것
5. 시간제 협력자_ 총리와 대연정
6. 평화의 꿈_ 그리움의 땅 미국
7. 방어태세_ 앙겔라 메르켈 그리고 전쟁
8. 시온의 빛_ 매혹의 이스라엘
9. 영원한 푸틴_ 사랑스러운 러시아와 버거운 대통령
10. 사업 혹은 신념_ 중국과의 체제 갈등
11. 대위기_ 앙겔라 메르켈의 유럽전쟁
12. 전부 메르켈?_ 탈정치적 총리

촌평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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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슈테판 코르넬리우스는 독일에서 최대 부수를 발행하는 매체인 <쥐드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 SZ)>의 외교정치보도국 국장으로, 1989년 앙겔라 메르켈이 민주약진(DA)의 대변인이었을 때 처음으로 만났다. 나중에 메르켈이 콜 정부의 장관으로 있을 때, 본의 통신원으로 활동했다. 워싱턴에서 해외특파원으로 여러 해를 보낸 후, 메르켈이 기민연(CDU)의 당대표가 되었던 1999년에 베를린으로 돌아왔다. 2000년부터 외교정치보도국을 책임졌고 메르켈과 그녀의 최측근 보좌진과 가깝게 지냈다. 특히, 이 책의 출간기념회에 메르켈 총리와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직접 참여하여, 이 책의 공신력을 보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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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로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잘못된 단어』 『숲은 고요하지 않다』 『아비투스』 『불확실성의 시대』 등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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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한국어판 서문

한국 독자들에게

지구 반대편에 사는 어떤 인물의 평전이라면,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큰 주제를 다루어야 매력이 있을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런 주제를 충분히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 세 번째 총리 임기를 맞아 세계정치계의 스타로서 손색없는 자질을 증명하고 있다.
여성이 정부 수뇌부에 오르는 일은 드물다. 만약 어떤 여성 정치가가 그것에 성공한다면, 기본적으로 그녀는 남성정치가들보다 더 신랄한 평가를 받게 된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이미 강하게 단련이 되어 임무 수행의 어려움을 덜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앙겔라 메르켈은 두 가지 면에서 특별하다. 첫째, 그녀는 어떤 냉혹한 임무에도 끄떡없다. 둘째, 그녀에게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타고난 능력이 있다. 메르켈은 역대 가장 열려 있는 총리로 평가받아 왔고, 9년째 총리직을 맡고 있는 지금도 그 평가는 여전하다. 이스라엘 대통령은 그녀의 진지함을 칭송하며 이스라엘 건국에 큰 공을 세웠던 이스라엘 초대 총리 벤 구리온을 닮았다고 평했다. 이보다 더 큰 존경의 표시는 없으리라.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메르켈의 인생 여정이지 싶다. 앙겔라 메르켈은 폐쇄적인 정치체제(DDR, 구동독체제)에서도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갈증을 잃지 않고 자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더 나아가 그녀는 한 나라를 통일하고 화해시키는 능력을 발휘했다.
지금의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옛날 서독과 동독의 관계와 비교할 수는 없을 테지만, 여러 번 서울을 방문했고 평양도 한 번 다녀온 나는 남북한의 관계를 부족하나마 알고 있다고 말해도 되리라. 나는 개성공단을 방문했고 판문점의 군사분계선에 흐르는 긴장감을 느꼈다. 한 나라의 인위적인 분단이 반드시 지속될 필요도 없지만, 남한과 북한의 관계는 앙겔라 메르켈이 철의 장막 너머로 기대했던 희망의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독일 총리의 인생 여정과 정치 업적은 한국 독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그녀는 의지력과 추진력, 배우는 자세와 세계에 대한 긍정적 감탄을 생산한다. 이 책은 독일의 조건에서, 특히 전체주의적인 구동독체제에서, 그러나 또한 목사관에서 보낸 유년시절이 각인된 앙겔라 메르켈의 인생 이야기다.
그녀는 물리학자다. 자연과학자로서 그녀는 우연의 힘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정치에 자연적인 상태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어떤 체제도 영원히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가능한 체제 중에서 민주주의가 단연 최고의 전제조건을 갖췄다고 그녀는 확신한다. 매력, 정의, 안정에서 민주주의체제는 다른 어떤 체제보다 한수 위다. 그녀는 이것을 몸소 체험했다. 모쪼록 한국 독자들도 이 책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길 바란다.


같은 해, 앙겔라 메르켈은 국제무대에서도 큰 권력과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긴 집권기간을 회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집권자에 속한다. 2013년 현재 유럽연합에서 몰타와 룩셈부르크 총리를 제외하면 메르켈이 가장 오랫동안 집권하고 있는 총리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메르켈보다 1년 빠른 2004년에 직위에 올랐지만 그것은 순전히 메르켈의 도움 덕분이었다. 메르켈은 두 명의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일했고 그들의 전임자 두 명도 만난 바 있다. 메르켈은 또한 러시아 대통령과 통치기간을 경쟁한다. 누가 더 오래 통치하는지, 마치 '토끼와 고슴도치의 경주'를 연상시키는 경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만큼 메르켈과 끈질기게 경쟁하면서 동행한 국가 지도자는 없다. 메르켈은 또한 중국의 지도자 교체를 경험한 독일 최초의 총리다. 그녀는 새로운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열렬히 환영했는데, 친밀했던 선임자와 새로운 지도자를 비교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메르켈은 중동지역의 평화에도 공헌했다. 이스라엘과 때로는 감정적이기까지 한 강한 유대관계를 맺었는데, 그것은 독일 역사가 남긴 빚이기도 했지만 또한 국제적 관계에서 그녀가 매우 드물게 허용하는 개인적인 관계이기도 했다. 메르켈 역시 아랍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메르켈은 긴장감을 가지고 회의적인 중동지역을 살핀다. 그곳에서, 자유를 향해 도약하길 원하면서도 결국엔 이슬람 사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불안전한 사회를 목격한다. 자유에 대해서라면 메르켈도 일가견이 있다. 그녀에게는 남들에게 들려줄 만한, 자유에 대한 고유한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너무 비장해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최대한 그 이야기를 아낀다. 사실 그녀에게 자유란 매우 개인적인 일이다. 욕구를 맘껏 펼치는 것,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 새로운 영역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정복하는 것. 이것이 35년간 야망과 재능을 감춰야 했던 한 여성의 극히 개인적인 자유에 대한 설명이다. 자유에 대한 그녀의 욕구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듯하다.
(1장 메르켈 마니아_총리의 새로운 권력, 12-13쪽)


그러므로 메르켈의 주제는 위기다. 콘라트 아데나워는 서독에 연방공화국을 안착시켰고 사회적 평등과 시장경제의 정치 모델을 관철시켰다. 빌리 브란트는 동독과의 긴장완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헬무트 콜은 통일총리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메르켈은 역사적 과업을 이어 받았고 그것이 그녀를 강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위기가 오히려 그녀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기가 없었더라면 그녀의 총리직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위기 덕분에 그녀는 위대한 국가 지도자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녀의 결정은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며, 그럼으로써 그녀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고 권력을 얻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메르켈이 다시 권력의 정점에 도달한 것이다.
메르켈의 강화된 권력은 베를린에서보다 유럽 정치 영역에서, 브뤼셀에서,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리고 아테네 방문에서 더 잘 드러난다. 그녀의 권력은 유럽에서 독보적이다. 그녀는 정치산맥의 중앙봉이 되었다. 마치 유럽이 문제를 해결 하느냐 못하느냐가 오직 그녀에게 달린 것처럼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쏠린다. 베를린을 방문하는 국빈의 수와 빈도에서, 그녀가 워싱턴이나 베이징으로부터 받는 관심에서, 그녀가 참고 견뎌야 했던 왜곡과 비방에서, 그녀의 거대한 권력을 확인할 수 있다.
(1장 메르켈 마니아_총리의 새로운 권력, 15-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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