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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삶과 인권 이야기)

박래군 (지은이)
  |  
2014-03-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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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책 정보

· 제목 :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삶과 인권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91185502021
· 쪽수 : 296쪽

책 소개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삶과 인권 이야기. 한국 인권운동의 산 역사인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첫번째 에세이. 우리 사회의 인권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동시에 그 속에서 인권운동가로서 느꼈던 보람과 어려움, 희망과 절망을 함께 담았다.

목차

머리말─운명을 바꾼 약속, 잡은 손 놓지 않고

1부: 인생 1막에서 2막으로

인생에서 처음 만난 ‘국가’
공포에 점령된 대학
빛나던 학생운동 시절
어느 날 갑자기 군대로
당연하게 시작한 노동운동
감옥, 가족, 눈물, 편지
추운 계절을 향해 소리치다
내 동생 박래전
겨울꽃, 당신들의 나라에서

2부: 인권운동으로 만난 대한민국

의문사의 역사를 쓰다: 유가협
인권운동가의 첫발: 인권운동사랑방 1
인권하루소식으로 여는 아침: 인권운동사랑방 2
인권을 기준으로 한 진상조사: 인권운동사랑방 3
인권영화제는 계속된다: 인권운동사랑방 4
그래도 더 가야 할 길들: 인권운동사랑방 5
아이들을 폭력기계로 만든 사람들: 에바다복지회 1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에바다복지회 2
지옥에서 나온 사람들은 어디로 갔나: 양지마을
그래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국가인권위원회
폐지하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 국가보안법
오, 찬란했던 봄: 평택 대추리 1
그 마을이 점령되던 날: 평택 대추리 2
거기, 사람 살던 마을이 있었다: 평택 대추리 3
“내 힘들다” “다들 힘내”: 쌍용자동차
아예 집을 사자, 그리고 문을 열자: 인권중심 사람
다음의 ‘마녀’는 누구인가: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3부: 용산에서 벌어진 우리들 이야기

나는 시민을 잘못 알고 있었다
그날 아침의 전화 한 통
국가의 끝없는 부인
매우 특별한 수배생활
유난히 길었던 그해 1년
죽은 자들의 앞에서
끝나도 끝나지 않은 용산
국가공권력에 의한 공개학살이었다
그리고 5년 후, 용산이 남긴 것들

4부: 3막을 기다리며

인권운동가로 산다는 것
지속가능한 인권운동의 조건
인생 3막을 기다리며

저자소개

박래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권운동가. 30년 넘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주요 현안들이 발생할 때 연대 기구들을 구성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활동도 많이 했다. 현재 4·16재단 상임이사로 일하고 있다. 들불상, NCCK 인권상, 임창순상 등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한국 현대사 인권 기행서인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와 《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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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 사람들은 슬픈 것보다는 즐거운 것, 재미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 슬프다, 그러니 같이 울어달라 하면 오히려 외면받더군요. 내가 슬플 때보다 즐거울 때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내가 악다구니 쓴다고 내 말을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 곳에 사람들이 옵니다. 가장 슬픈 현실에서도 함께 손잡고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내가 하는 수많은 일들은 누군가 그 일을 말하기 위해서 찾아오는 순간 시작된다. 나는 그 말을 제지할 방법을 알지 못한다. 들어야 한다. 선입견을 갖지 않은 채 얘기를 듣다보면 화를 내고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하면서 그 일을 들고 온 사람의 감정과 동일시된다. 감정의 이입, 동화라고나 할까. 어떻게 장애 아동들이 인권유린을 당하는 걸 외면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정든 집과 마을을 빼앗기고 내몰리는 일을 모른 척할 수 있을까. 공권력에 의해서 조작된 사건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때로는 억울하게 죽기도 했는데 어떻게 침묵할 수 있을까. 그러다보면 나는 그 사건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어느새 그 가운데에 서서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부심하는 주체가 되어버린다. ─‘인권운동가로 산다는 것’ 중에서


서울에서 긴급하게 연락이 왔다. 경찰 차량이 떼를 지어 평택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였다. 마침 저녁 촛불행사도 마치고 해산 중이었는데 마을에 들이닥친 경찰은 무조건 사람들을 연행을 해갔다. 마을 골목마다 비명이 하늘을 찔렀다. 미란다 원칙 고지 같은 것은 없었다. 경찰을 피해 담을 넘고 집마다 불을 껐다. 여기저기서 끌려가면서 두들겨 맞는 소리가 들렸다. 공포. 1980년 광주가 이랬을까. 경찰의 군홧발소리가 잠잠해질 때까지 어둠 속에서 휴대폰 문자로만 연락하며 상황을 파악해갔다. 전국에서 상황을 듣고 궁금해했
지만 거기에 답할 수 없었다. ─‘그 마을이 점령되던 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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