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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롱 굿바이

아버지, 롱 굿바이

(알츠하이머 치매 아버지를 돌보며 쓴 십 년의 간병 일기)

모리타 류지 (지은이), 김영주 (옮긴이)
  |  
생각의힘
2017-11-13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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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롱 굿바이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 롱 굿바이 (알츠하이머 치매 아버지를 돌보며 쓴 십 년의 간병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5585451
· 쪽수 : 248쪽

책 소개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대표적 질환이기도 한 알츠하이머병은 잘 알려진 것처럼 고되고 느린 이별의 과정을 동반하기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롱 굿바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별칭은 애틋하면서도 달콤한 말맛을 느끼게 하지만 과연 현실은 어떨까.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1장 어머니, 파킨슨병, 1월 22일
2장 아버지, 강제 독립
3장 담뱃불도 처리하시지 못하는 부분은 정말
4장 희망원에 입소, 방은 202호실, 날씨는 화창
5장 간병노인보건시설의 스물네 시간과 아버지의 변화
6장 엑스레이를 찍는 동안 친구가 사라졌다
7장 아버지가 어떤 죽음을 원했는지
에필로그 다 기억하고 있네요

나가며
해제| 치매, 또는 롱 굿바이 _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손지훈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모리타 류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출생. 영화와 콘서트 정보를 다루는 잡지 「피아 무크(ぴあムック)」의 편집자로 일하면서 소설을 집필해 1990년 『스트리트 칠드런(ストリ-ト·チルドレン)』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노마문예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며 1992년에는 『사우다지(サウダ-ジ)』라는 작품으로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피아 무크」의 편집장 등을 거치다 1996년에 퇴사하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2004년에 출간된 소설 『밤의 끝까지(夜の果てまで)』는 30만 부가 팔리며 많은 일본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서로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젊은 날(殘りの人生で、今日がいちばん若い日)』『언제나 샘물은 솟아 오른다(いつの日も泉は涌いている)』『후타리시즈카(二人靜)』『맛있는 물(おいしい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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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릿쿄대학교에서 일본문학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기획은 결정이다》, 《기획은 패턴이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이야기의 철학》, 《어촌자본주의》,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지금 다시, 칼 폴라니》, 《확실한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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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 경우에는 치매 환자인 아버지뿐 아니라 조현병을 앓고 있는 동생까지 돌봐야 했습니다. 아버지와 동생은 피해망상이 심해지면 둘 다 매우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간병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에 걸려, 한때는 소설 집필을 포기해야 하는 상태까지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일상생활 속의 노력과 결심으로 간신히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 개인적인 체험담 또한 간병의 의미를 생각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독자 여러분이 여러 제도와 정부의 지원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간병 계획을 세우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_ 한국의 독자들에게


“아버지랑은 잘 지내고 있어?”
대화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물어보자 동생은 “왜?” 하고 되물었다.
“그냥, 갑자기 건망증이 심해지신 것 같아서.”
“맞아. 얼마 전에는 점심을 배불리 먹고 삼십 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점심은 아직 멀었냐고 화를 내지 뭐야.”
“그래서 어떻게 했어?” 내 질문에 동생은 쓴웃음을 지었다.
“전기밥솥에 있는 밥은 다 먹어버려서 식빵을 구워서 드렸어. 그랬더니 한 입 먹고는 됐다고 하더라고.”
“한 입 먹으니까 사실 배가 부른 상태라는 걸 알아차리셨구나.”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노리코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릴 것 같았다. 대화는 그만큼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무심코 방구석에 놓인 플라스틱 의류수납함으로 시선을 돌린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_ 2장 아버지, 강제 독립


“실은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상당히 오랫동안 뇌경색 약을 먹고 있는데요, 갑자기 약을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병원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이미 약 먹는 방법에 대해서 몇 번이나 물어보러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설명해주면 알았다고 대답하는데 금방 돌아와서 다시 같은 질문을 한다고요. 하루에 세 번이나 그런 일을 반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약의 종류가 바뀌었나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물어봤는데, 예전부터 먹고 있는 같은 약이었어요. 두 종류의 알약을 식후에 먹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는 약봉지를 내밀었다. 모리미 씨는 봉지를 슬쩍 쳐다보고 수첩에 메모를 했다.
_ 3장 담뱃불도 처리하시지 못하는 부분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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