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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부르다

너를, 부르다

박혜란 (지은이)
글램북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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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부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를, 부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85628332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15-08-10

책 소개

박혜란의 로맨스 소설. 매력적인 커피 향으로 중무장한 연하남 현민과 도도하고 당찬 초희의 사랑 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지워버린 그 녀석 5
1. 커피 배우는 여자 11
2. 너무 다른 친구 34
3. 다시 만난 날 57
4. 수호 이야기 97
5. 카푸치노 Cappuccino 111
6. 시작은 이렇게 158
7. 착각 187
8. 내 뒤에 있어 223
9. 커피 로스팅 Coffee Roasting 263
10. Give & Take 289
11. 잠시, 안녕 330
12. 너를, 만나다 359
13. 그들의 마음 427
14. 너를, 부르다 523
에필로그 531

저자소개

박혜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문방송 전공. 주 서식지는 네이버 웹소설. <작가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되어지는 것이다.> -폴 오스터 Paul B. Auster 선택되어지는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즐거운 이야기꾼. [출간작] 「너의 첫사랑」 「너를, 부르다」 [출간 예정작] 「안녕, 후크」 「너에게 닿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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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롤로그/ 지워버린 그 녀석

꾸욱 짓눌린 느낌.
그래서 한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눈꺼풀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아무래도 눈꺼풀 위에 팔을 얹고 그대로 자 버렸나 보다. 내 팔에 눌렸던 안구가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눈꺼풀을 몇 번이나 깜박여 보아도 눈앞이 뿌옇고 흐릿하다. 한참을 깜박이고 나서야, 겨우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밝아오는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 건, 낯선 풍경이다. 그건 꽃…. 그래, 꽃이었다. 피처럼 붉고 과하게 피어버린 욕정에 가득 찬 꽃.
아니, 잠깐. 뭐? 꽃?! 꽃?!
.......
초희는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토요일 이른 아침, 한가한 버스 안 적당한 자리에 앉아, 가끔 아파지는 머리를 만지며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잡아 귓바퀴 너머로 걸었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열었고 가볍게 통화버튼을 눌러보았다. 그동안의 통화 내용이 줄줄이 엮어져 있었다. 그 중, 아까 같은 침대에 누워있었던 녀석의 연락처가 눈에 들어왔다.
어설프게나마, 잠시 고민하는 척을 해보았다. 하지만 사실은 한 치의 망설임도, 머뭇거림도 없이, 그리고 아주 약간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열 한 자리 숫자로 이어진 그 아이와의 인연을 말끔히 끊어낸다.
-연락처를 삭제하시겠습니까?
-…네.
미안. 이제 누나 얼굴 볼 일 없을 거야. 꼬마야.


5. 카푸치노 Cappuccino

치이이- 뜨거운 스팀과 공기주입으로 은색 피처 안 우유가 보글거리기 시작했다.
“아니라고.”
분명히 몸이 기억하고 있는 등 뒤에 와 닿는 단단한 그 느낌. 자신의 손을 덧잡는 크고 작은 상처투성이의 커다란 손. 그녀를 둘러싼 짙은 에티오피아 시다모의 향기.
참을 수가 없어.
그의 목소리는 계속 그녀의 귓가에 울려댔다.
“여전하네. 우유 데우는 거 꽝인 거.”
초희는 닿은 손길이 뜨거워 가슴이 방망이질치는 걸 견딜 수가 없었다. 이렇게 뒤에서 안은 듯한 자세도, 그의 숨결에 깊숙이 배인 커피 향도, 낮게 울리며 귓가에 닿는 그. 질끈 눈을 감았다. 순간, 손에 쥔 스팀피처가 출렁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 느낌에 깜짝 놀라 피처를 쥐고 있는 손을 저도 모르게 확 놓아버렸다.


10. Give & Take

내 허리를 감싼 너의 단단한 팔과 내 머리를 쓰다듬는 네 따뜻한 손, 나를 볼 때마다 한 번씩 빛을 더하는 네 눈빛, 나를 향해 달콤하게 속삭이는 네 입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모두 나만을 향해있는 너의 모든 것들이 사랑스러우면서도 두려워. 너와 나, 둘 중 하나라도 어느 순간, 너무 익숙해져 버릴까 봐. 나를 스쳐 지나가고, 나에게 꽤 큰 상흔을 남겼던 지난 사랑처럼 그렇게 익숙해졌다가 싫증났다가 일상에 실망했다가 슬퍼할까 봐.
“초희야, 무슨 생각해? 내 말 듣고 있어”
“아, 응…”
현민이 살짝 웃으며 가벼운 숨을 내뱉었다. 눈빛이, 호흡이 애틋하다. 흘러나오는 말까지. 그 말을 할까 말까 고민했는지 두 뺨이 조금 상기되어 있다.
“나 여기 언제까지 있어도 돼”
“뭐…”
“나, 배 나오고 허리 구부러지고 주름이 자글자글해질 때까지 여기 있어도
되지”
너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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