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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85876733
· 쪽수 : 70쪽
· 출판일 : 2021-08-02
책 소개
목차
노란배 두꺼비와 고슴도치 7
다람쥐와 개미 15
뱀 21
고릴라 27
다람쥐와 코끼리 31
사마귀 37
개미 43
메뚜기 49
백조 55
풍뎅이 63
리뷰
책속에서
노란배 두꺼비는 뒤로 한발 물러나 물었어요.
“고슴도치야, 지금 기분이 어때?”
“화나.” 고슴도치는 울며 말했어요. 고슴도치는 엄청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노란배 두꺼비는 고슴도치를 자세히 살피더니 고개를 가로저었어요.
“아니, 화나지 않았어.” 두꺼비가 말했어요.
“화났어.” 고슴도치는 계속 울었어요.
“아니, 진짜 화난 건 아니야.” 노란배 두꺼비가 말했어요.
노란배 두꺼비는 등을 돌려 밖으로 나가 버렸어요.
“슬퍼!” 고슴도치가 다시 말했어요.
-<노란배 두꺼비와 고슴도치> 중에서
노란배 두꺼비가 고슴도치 집 문을 두드렸어요.
“누구세요?” 고슴도치가 물었어요.
“노란배 두꺼비야.”
“들어와, 두꺼비야.” 고슴도치가 말했어요.
노란배 두꺼비는 안으로 들어갔어요. 고슴도치에게 다가가 가시를 확 다 뽑아 버렸어요.
“아야! 아야!” 고슴도치가 소리쳤어요.
뱀은 항상 화가 나 있었어요. 화난 채로 잠에서 깨고 화난 채로 잠자리에 들었어요. 뱀의 추억, 꿈, 욕망에도 화가 깃들어 있었어요. 누군가 뱀을 찾아왔다가도 뱀이 몹시 화를 내서 곧바로 돌아갔어요. 뱀은 찾아오는 동물이 없어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며 화를 냈어요. 뱀의
생일날 동물들이 생일 축하하러 찾아와도 화를 냈어요.
“생일 축하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며 엄청 화를 냈어요. 그러면서 다른 동물들은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또 화를 냈어요. 뱀은 자기가 요구한 적 없는 선물을 받아도 화를 냈어요. 요구한 것보다 선물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아도 화를 냈고 자신이 요구한 걸 동물들이 구해 오지 못해도 화를 냈어요. 하지만 뱀은 동물들이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줬어도 받고 싶어 하지 않았을 거예요.
뱀은 동물들이 생일 케이크를 먹고 나서 맛있다고 말하지 않으면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화냈어요. 그러나 뱀은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지으며 화내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동물들이 생일 케이크를 먹고 맛있다고 말하면 두 배는 더 크게 화냈어요.
“케이크 맛없어! 똑바로 맛을 보라고!” 뱀은 이렇게 동물들에게 소리치곤 했어요.
-<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