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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여행

나를 찾아가는 여행

(미국 도서대상(American Book Fest) 동아시아 종교부문 입상작)

최석원 (지은이), 김보니 (옮긴이)
사유수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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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를 찾아가는 여행 (미국 도서대상(American Book Fest) 동아시아 종교부문 입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920184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캐나다에서 태어나 하키와 버거쉑을 사랑하던 아이는 한국에 들어와 판소리와 동양철학에 매료되고 낭만적인 출가까지 꿈꾸지만 엄청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때로 포기하고 싶은 삶의 역경 속에서 스승을 만나고 간절함 속에 터득한 삶의 평화와 지혜에 관한 이야기.

목차

머리말

1장 나는 누구인가

입영통지서
하키와 사랑에 빠진 아이
도전 그리고 실패
글렌, 너는 한국인이야
한국에 대한 꿈을 꾸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새내기
지루하고 힘든 오리엔테이션
이젠 코너가 두렵지 않아
부모님의 사랑
어디서 잘못된 걸까
어려움은 너를 성장시킬 거야
모르는 것은 담아둬
출가를 꿈꾸다

2장 현실과 이상의 세계

광명선원에서 지낸 날들
선원을 떠나 다시 세상 속으로
동국대학교 선학과 입학
판소리의 세계에 빠지다
판소리 거장 박동진 명창
혹독한 소리 수업
박동진 명창의 소리 지도
또 한번의 쓰라린 포기
코리아 헤럴드 기자로 입사
나는 아웃사이더가 아니다
현실과 이상의 차이
할머니 간병차 귀국한 어머니
허공으로 돌아간 할머니
어머니와 불교 그리고 대행스님
인생은 정답을 알 수 없다

3장 지금 여기가 나의 세계

12년만에 돌아온 캐나다
토론토 평생교육원 한국어 강의
아르바이트와 박사학위 도전
희망에 찬 새 출발
고양이 키티와 시골 통나무집 살이
괜찮아, 친구
논문을 끝내고 얻은 마음의 평화
다시 원점으로
키티와의 이별
모든 인연들에 감사하다

저자소개

최석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에 유학하여 외국인 학생 자격으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국대학교에서 선(禪)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꿈이 요동을 쳐 박동진 명창 판소리 전수관에서 소리를 배우기도 했고 코리아 헤럴드 신문 ‘The Weekender’ 편집장 등 언론사 근무를 하면서 한국에서 총 12년 동안 살았다. 캐나다로 돌아와 ‘깨달음의 길’(Path to Enlightenment)이라는 캐나다 불교의 현황에 대한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호스트를 보았다. 토론토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기초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고 오타와 대학교에서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젊은 한국인 불자들의 수행상태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토론토에 있는 Seneca College에서 다양한 비교문화 커뮤니케이션(Cross-Cultural Communications) 등 여러 인문학 관련 주제를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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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아동학과 졸업 뉴질랜드 메시대학교 상담학과 졸업 역서 <위빠사나 수행자의 근기를 돕는 아홉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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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인 17살이었던 나는 ‘오’ 리그에서 불러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참가한 게임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그러므로 나는 누군가의 눈에 띌 일도 없었다. 9월의 어느 날 아침, 나는 눈을 뜨자마자 거울 앞으로 가서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제서야 온타리오 리그에서 나를 부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현실로 받아들여졌다. 그때,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를 지탱해오던 어린 시절의 꿈이 내 정체성과 더불어 무너져 내리는 소리를 들었다.


비록 우리가 서류상으로 캐나다 사람이지만 엄마는 뼛속까지 한국인이었다. 엄마는 고국에 대한 사랑을 결코 버린 적이 없었다. 엄마는 우리를 ‘한국인답게’ 키우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엄마의 눈에 우리 형제는 뿌리를 잊고 서구화되어 버린 아이들로 보였을 것이다. 우리는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바나나였다. 동양의 외모에 서양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는 우리가 동양의 외모, 동양의 마음 그리고 케이크에 아이싱을 바르듯 표면적으로만 서양의 냄새가 풍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다.


“이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어. 큰 뜻이 있다고. 어려움은 너를 성장시키기 위해 찾아 온 거야.”
모든 일에는 다 뜻이 담겨 있다는 말은 나에게 깊이 와 닿았다. 사실 그 동안 나는 막연하지만 고통스러운 경험에는 어떤 깊은 의미가 있고 배울 점도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더욱 우울해졌을 뿐 아니라 너무도 인생이 일방적이고 엄격하기만 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동안 서울대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은 나를 더욱 성장시키고 강하게 해 주었지… 나는 내적으로 더욱 강해진 것임에 틀림없다. 어려움을 겪을수록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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