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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베오울프

김숭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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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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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베오울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8592314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5-12-10

책 소개

베오울프는 영어로 쓰인 장시(長詩)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작자 미상의 <베오울프>는 7세기 중엽에서 10세기 말엽 사이의 어느 시점에 쓰였으며, 대부분의 고대 영시들처럼 이 작품의 제목도 현대 편집자들에 의해 붙여졌다.

목차

◆ 서문
◆ 프롤로그: 덴마크의 조상, 쉴드 셰빙의 이야기

I. 베오울프와 그렌델의 싸움
01 덴마크 왕가와 헤오로트의 건설
02 헤오로트를 습격하는 그렌델
03 바다 건너 덴마크에 온 베오울프
04 덴마크에 온 목적을 알리는 베오울프
05 헤오로트에 도착한 베오울프
06 베오울프를 영접하는 흐로드가르
07 그렌델의 습격에 관해 말하는 흐로드가르
08 운훼르드 삽화-베오울프와 브레카의 수영 시합
09 운훼르드 삽화 <계속>; 헤오로트 회관의 주연
10 그렌델에 대한 감시
11 그렌델의 습격
12 베오울프의 승리
13 헤오로트 축제; 헤레모드와 지그문트 삽화
14 흐로드가르의 칭송과 베오울프의 화답
15 헤오로트 회관의 축하연
16 헤오로트 축하연 <계속>; 휜 삽화
17 휜 삽화 <계속>
18 헤오로트에 체류하는 용사들
19 그렌델 어미의 습격
20 에쉬헤레의 죽음을 슬퍼하는 흐로드가르
21 그렌델의 은신처로 가는 베오울프
22 베오울프와 그렌델 어미의 전투
23 베오울프의 승전과 귀환
24 베오울프의 전투 보고와 흐로드가르의 교훈
25 흐로드가르의 교훈 <계속>
26 베오울프와 흐로드가르의 고별인사
27 히엘락 궁전에 도착한 베오울프 일행과 모드쓰리도 삽화
28 히엘락의 환영과 베오울프의 원정 보고
29~30
31 원정담의 종료; 왕이 된 베오울프

II. 베오울프와 용의 싸움
32 보고(寶庫)의 유래
33 용과의 격투를 결심한 베오울프
34 베오울프의 고별사
35 베오울프의 고별사 <계속>; 용과의 격투
36 위글라프의 지원과 베오울프의 부상
37 용과의 격투 <계속>; 용의 죽음
38 베오울프의 유언과 죽음
39 도주자들을 책망하는 위글라프
40 베오울프 사후의 전쟁에 관한 예고
41 전령사의 이야기 <계속>; 격전지를 방문하는 예이츠인들
42 용의 보물에 걸린 저주; 베오울프의 화장 준비
43 베오울프의 화장

◆ 부록
◆ 역자 후기

저자소개

김숭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북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성장 정지의 문제: <서곡>과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비교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고백으로 본 문학: <서곡>의 경우」, 「테니슨의 시에 나타난 신앙의 문제」, 「테니슨 시의 낭만적 특질」 등이 있고, 역서로는 <문학으로 본 성서>, <겨울사랑>, <나가사키의 노래>, <하늘의 하루, 땅의 천년>, <서곡> 등이 있다. 현재 강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프롤로그: 덴마크의 조상, 쉴드 셰빙의 이야기 (1~52)
1 자, 보라! 고대 게르만 시는 구술시였다. 시인은 이 말로 청중의 관심을 끌고 나서 서사시를 읊기 시작한다.
우린 들었노라,
옛적 덴마크 백성의 왕들의 영광에 대해,
그 군주들이 얼마나 용맹을 떨쳤는지!
쉴드 셰빙 쉴드 셰빙(Scyld Scefing): 덴마크 왕가의 전설적인 조상이다.
은 종종 적군의 무리,
5 수많은 부족으로부터 연회석을 빼앗았고,
전사들을 두렵게 했도다. 처음엔 버려진 채
발견되었지만, 아래의 43~46행에 기록된 것처럼, 그는 어린아이였을 때 홀로 보물선에 실려 덴마크에 왔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덴마크 왕가를 세웠다.
후에는 위로받았으며,
하늘 아래 번성했고, 영화를 누렸으며,
마침내 인근 지역 백성들이 모두
10 고래-길 ‘고래-길’(whale-road): 고대영어 ‘hron-rade’의 직역으로서 바다를 나타내는 케닝(kenning)임. 케닝(다른 말로 代稱)이란 고대 영시의 특징적인 수사법으로서 명사를 복합어나 어군을 사용하여 완곡하게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예> 바다를 ‘백조-길’(swan-rade. 199행), 태양을 ‘하늘의 촛불’(heaven’s candle. 1570행), 사탄을 ‘영혼-살해자’(soul-slayer. 176행) 등으로 표현한다.
건너 그에게 순종하고
공물을 바쳤나니, 그는 훌륭한 왕이었도다!
훗날 그에게 한 아들, 어린 왕자가 궁궐에
태어났으니, 이는 하나님이 백성을 위로코자
보내신 자로서, 오랫동안 왕이 없었기에
15 그들이 일찍이 겪었던 극심한 고통을
하나님은 보셨던 것이라. 그러므로 생명의 주님,
하늘의 통치자가 세상의 영화를 그에게 주셨나니,
쉴드의 아들 베오울프 쉴드 셰빙의 아들인 덴마크의 왕 베오울프(Beowulf)와 이 시의 주인공 베오울프(Beowulf)는 동명이인이다.
는 유명해졌고,
그의 명성이 덴마크 전역에 널리 퍼졌느니라.
20 젊은이라면 반드시 그처럼 선행을 베풀고,
부친이 소유한 빛나고 값진 보물을 나눠 줄지라,
먼 훗날 늘그막에 전쟁이 터질 때에도
소중한 동료들이 그의 곁에 머물고, 사람들이
그를 섬기도록. 칭찬받을 행동을 하는 자는
25 어느 민족에서나 번영하리로다.
그러나 용맹한 쉴드도 운명의 때를 맞아
세상을 떠나 주님의 안식의 품으로 갔으니,
사랑하는 신하들은 그를 바다 물결에 실어
떠내려 보냈도다, 덴마크 백성의 친절한 군주,
30 그가 어명으로 다스릴 때 친히 분부했던 대로.
사랑받던 그 왕은 오랫동안 다스렸었느니라.
항구엔 고리 모양의 뱃머리를 한, 군주의 배가
얼음에 덮인 채 떠날 채비를 하고 서 있었도다. 32~52행에는 쉴드의 장례식, 즉 시체를 배에 실어 바다로 떠내려 보내는, 고대 게르만 해양 민족의 주장(舟葬) 풍습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해양 민족이 주장을 하는 것은 자연환경에 기인하는 것으로, 태평양에서는 폴리네시아(Polynesia) 제도에서 성행되고 있다.

그들은 사랑하는 왕, 보물을 하사하던
35 영광스러운 분을 배 안쪽 돛대 옆에
안치했도다. 먼 나라에서 보내온 많은
보물과 소중한 것들이 거기 있었으니,
전쟁 무기와 갑옷들, 검과 쇠미늘 갑옷들로,
이보다 더 훌륭하게 의장(艤裝)한 배에 대해
40 일찍이 들어본 적 없노라. 그의 가슴에는
수많은 보물이 놓여 있었으니, 그와 함께
물결에 실려 멀리 떠내려갈 것들이었도다.
그들은 선물들, 백성의 보물들을 그에게
바쳤나니, 이는 시초에 어린아이를 홀로
45 파도 너머 보냈었던 사람들이 옛적에
바쳤었던 보물보다 못하지 않았도다.
또한, 그들은 황금 깃발을 그의 머리 위에
높이 달고서, 바다에 그를 던져 물결에
실려 보냈나니, 그들은 마음과 혼을 다해
50 슬퍼하며 애도했도다. 누가 그 뱃짐을 건졌는지
궁정 고문관도, 용사도, 하늘 아래 그 누구도
확실히 말할 수 없었느니라.


제 1 부

베오울프와 그렌델의 싸움


01 덴마크 왕가와 헤오로트의 건설 (53~114)
군주인 부왕이 고국을 떠나 저승으로 간 후,
백성의 사랑받는 왕, 쉴드의 아들 베오울프는
55 도성을 다스렸나니, 오랫동안 타민족들 사이에
명성을 떨쳤도다. 훗날 위대한 헤알프데인 헤알프데인(Healf-Dene): 덴마크의 왕. 헤알프데인은 ‘반쪽-덴마크인’(Half-Danes)이라는 뜻으로, 종족을 나타내는 명칭이기도 하다. 초기 자료에 의하면 헤알프데인의 어머니는 스웨덴인이었다.

그에게 태어나, 노년에도 전투에 용맹하여
생전에 영광스럽게 덴마크를 수호했도다.
군대의 통솔자인 그에게 모두 합하여
60 네 자녀가 태어나 세상에 나왔으니,
헤오로가르, 흐로드가르, 착한 할가 세 자녀의 이름인 헤오로가르(Heorogar 또는 Heregar), 흐로드가르(Hrothgar), 할가(Halga) 중에서 세 번째 이름 앞에만 ‘착한’ 이라는 형용사가 붙어 있다. 호머로 인해 잘 알려진 고대의 관용법에 따르면, 세 개의 명사(특히 고유명사)가 차례로 나열되는 경우, 마지막 단어에는 형용사나 다른 수식어가 붙는다. 이 작품의 2433행에도 그와 같은 예가 나와 있다.
였고,
내가 듣기로, [넷째인 딸은] 이 부분은 본문에 누락되었으나, 앞 행에서 소개되지 않은 헤알프데인의 네 번째 자녀를 언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딸은 정략결혼으로 스웨덴 왕 오넬라(Onela)의 왕후가 된다.
오넬라의 왕비,
그 호전적 스웨덴인의 아내 이 단어(healsgebedda)를 직역하면 ‘bedfellow’(잠자리를 같이하는 사람)가 된다.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복합어(compound)가 많이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가 되었도다.
그때 흐로드가르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65 명예를 얻었나니, 그의 가신들은 기꺼이
그의 수하에 모여들었고, 젊은 용사들은
막강한 군대로 성장했도다. 그의 마음속엔,
사람들에게 명하여 회관을 짓고 싶은
생각이 떠올랐으니, 이제껏 사람들이
70 들어본 어떤 것보다도 큰 주연 홀이라.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거기서
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나눠주고 싶었도다.
단, 공유지와 사람의 목숨 사람의 목숨은 노예를 지칭한다. 당시 왕이라고 할지라도 공유지와 노예는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만은 제외하고서.
그때 나는 들었노라, 이 회관 장식을 위한
75 작업 명령이 세상의 많은 나라에 두루
내려졌음을.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회관 중 으뜸가는 회관은 속히 완공되어
모습을 갖췄고, 어명으로 널리 통치하던 그는
그 회관을 헤오로트 헤오로트(Heorot): 충성의 상징인 “수사슴”(hart, stag)을 뜻한다. 그런데 이 명칭이 때에 따라서 Herot나 Hiorot로 표기되기도 한다.
라고 명명했도다.
80 그는 약속을 어기지 않고, 연회에서 반지와
보물을 나눠주었도다. 회관은 우뚝 솟았고,
박공은 넓고 높았으며, 원한에 불타는
적개심의 화염을 기다리고 있었도다,
극심한 증오로 촉발되는 장서(丈壻) 간의
85 교전의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기에. 헤오로트 회관은 훗날 흐로드가르의 사위인 잉겔드(Ingeld)의 급습에 의해 불타게 된다. 흐로드가르는 딸 프레아와루(Freawaru)를 덴마크의 적국인 헤아도바르드(Heathobards)의 잉겔드 왕에게 정략결혼을 시킴으로써 두 민족 간의 불화를 잠재우려고 하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러한 내용은 2024~2069행에서 상세히 다루어진다.

그때, 암흑 속에 살고 있던 힘센 악마는
괴로운 시간을 고통스럽게 견디고 있었도다.
회관서 매일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유쾌한 소리
때문인데, 하프 가락과 음유시인의 맑은 노래가
90 들려왔던 것이라. 이 구절은 고대 영시가 음유시인의 하프 가락에 맞춰 불려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태고의 인간 창조에 관해
구성지게 말할 줄 아는 시인이 읊기를,
전능하신 하나님이 지구를 창조하셨나니,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땅을 만드셨고,
승리의 하나님은 발광체인 해와 달을 두시어
95 지구의 거주자들을 비추게 하셨으며,
땅의 구석구석을 나뭇가지와 잎으로
단장하셨으며, 또한 살아 움직이는
각종 생물의 생명을 창조하셨도다.
그리하여 용사들은 기쁘고 행복하게
100 살았도다, 지옥의 악마가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할 때까지.
그 사나운 악마는 그렌델 그렌델(Grendel): 오랫동안 헤오로트를 습격하여 덴마크인들을 죽이고,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으나, 마침내 베오울프에 의해 죽임을 당한 괴물.
이라 불렸으니,
황야, 늪, 성채를 차지한, 황폐한 변방의
악명 높은 방랑자라. 이 저주받은 짐승은
105 괴물들의 땅에서 오랜 세월 살았나니,
창조주가 그를 가인의 후예 106~108행: 창세기 4:1~16 참조. 성경 이야기에서 살인죄를 지어 하나님으로부터 추방당한 자는 물론 가인이다. 그러나 그렌델이 가인(Cain)의 후예이므로 그 역시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다. 104행 이후의 이야기는 이후 1260행 이하에서 다시 반복된다.
로 저주한
후부터라. 영원하신 주님은 살인죄를
벌하셨으니, 가인이 아벨을 죽였기 때문이라.
하나님은 적대 행위를 좋아하지 않으셨지만,
110 죄 때문에 가인을 인류로부터 멀리 추방했도다.
그로부터 모든 악한 후손들이 태어났으니,
도깨비들과 난쟁이들 그리고 악령들이었고,
또 거인들이 태어나, 오랫동안 하나님을 대적해
싸웠기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앙갚음하셨도다. 노아의 홍수로 인해 가인의 악한 후손들이 모두 멸망했음을 암시한다. 거인 종족을 멸망시킨 홍수에 대하여는 1689행 이하에서 언급된다.



02 헤오로트를 습격하는 그렌델 (115~188)
115 밤이 되자, 그렌델은 높다란 회관을 찾아
나섰나니, 덴마크인들이 주연(酒宴)을 파한 후
어떻게 쉬고 있나 살피기 위함이었도다.
그는 회관에서 주연을 마친 귀족의 무리가,
슬픔도 인간의 불행도 전혀 모르는 채,
120 곤히 잠든 것을 보았나니, 험악하고 탐욕스런
그 악한 짐승, 사납고도 광포한 그는
즉각 공격 태세를 갖추고, 침대에 누워 자는
30명의 용사를 움켜잡고서, 급습의 전리품에
미칠 듯 기뻐 날뛰며, 시체를 가득 들고
125 그곳을 떠나 은신처인 굴속으로 달려갔도다.
새벽이 되어 날이 차츰 밝아짐에 따라,
그렌델의 파괴력이 사람들에게 명백히 드러났고,
주연 다음 날 아침, 곡성(哭聲)이 울려 퍼졌나니
애도의 울부짖음이 하늘에 닿았도다. 영광스러운 왕,
130 예로부터 칭송받던 군주는 넋을 잃고 앉았나니,
위대한 왕은 고통 중에 신하들의 죽음을 슬퍼하고,
극악무도한 악마의 발자취를 망연자실
바라볼 뿐이었으며, 그 고통은 너무도 가혹했고,
쓰라렸고, 오래 지속되었도다! 긴 시간이 가기도 전,
135 하룻밤 지나, 그렌델은 다시 더 엄청난 살육과
적대 행위와 악행을 저질렀으나, 양심의 가책은
전혀 없이, 그 일에만 골몰할 뿐이었도다.
이후 회관을 점령한 그렌델의 적개심이 드러나고,
명백한 증거에 의해 사실로 밝혀졌을 때,
140 멀리 떨어진 안전한 다른 곳에서 안식처,
곧 잠자리를 찾으려는 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나니, 그 적으로부터 도피한 자는 이후
멀리서 더 안전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었도다.
그렇게 그렌델은, 모두를 상대로 혼자 장악하고
145 정의에 맞서 싸웠기에, 가장 훌륭한 회관은
마침내 텅 빈 채 서 있었도다. 많은 시간이 흘러,
12년이란 긴 세월 동안, 덴마크 군주는
고통을 겪었나니, 온갖 비애와 극심한 슬픔을
견뎌내야 했도다. 그리하여 사람들 사이에,
150 즉 인류의 후손들 사이에 슬픈 노래로써
숨김없이 알려졌나니, 그렌델이 오랫동안
흐로드가르와 싸웠고, 적개심에 불타서,
수년 동안 폭력과 적대 행위를 일삼으며,
끊임없이 싸웠다는 것이라. 그렌델은
155 어느 덴마크 군사와도 평화를 원치 않았고,
치명적 악행을 멈추려하거나, 재물로 해결하려 고대 ‘게르만 법’에 따르면, 살인죄를 범한 그렌델에게는 피살자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함으로써 그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의무가 있었다.

하지도 않았으니, 어떤 현자도 살인마의 손에서
획기적 보상을 기대할 근거를 찾지 못했도다.
오히려 그 괴물은 모두를 위태롭게 했으니,
160 이 어두운 죽음의 그림자는 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군사를 매복하여 기다렸고, 영원한 어둠 속
안개 낀 늪지에 살았기에, 그런 악마들의 걸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인간은 알 수 없도다.
이렇게 인류의 적, 소름끼치는 외톨이는
165 종종 수많은 사악한 행동을 저질렀으며,
혹독한 해를 끼쳤도다. 그는 캄캄한 밤마다
화려하게 장식된 회관, 헤오로트에 머물렀으나,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서, 저주받은 그는 권좌에 접근할 수 없었다.
귀중한 권좌 이 단어를 직역하면 ‘선물-석’(gift-seat)인데, 이곳에서 군주가 선물을 나눠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
에 접근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도 못했도다.
170 그것은 덴마크 군주에게 큰 걱정거리이자
애끊는 고통이었기에, 많은 고관은 종종
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강구했나니,
급습에 대비해 용감한 자들이 취해야 할
최선의 방책이 무엇일까 논의했도다.
175 때때로 그들은 이교 신전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기로 맹세했고, 영혼-살해자 ‘영혼-살해자’(soul-slayer)는 즉 사탄이다.

크나큰 재앙으로부터 그들을 구해주기를
큰 소리로 탄원했도다. 그것이 그들의 관습이요,
이교도적 희망이었으니, 그들은 마음속에
180 지옥만 떠올렸을 뿐, 선행과 악행의 심판자,
하나님도 몰랐고, 주 하나님도 알지 못했으며,
참으로 그들은 하늘의 수호자, 영광의 통치자를
찬양하는 법도 몰랐도다. 극심한 고통의 때에
도움의 요청이나, 회개도 전혀 없이,
185 제 영혼을 불 속에 던지는 자에게는
화가 있을 지어다! 그러나 죽은 후에
주님께 나아가고, 하나님 아버지 품에서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자는 복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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