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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음악

문명과 음악

윤소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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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음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명과 음악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예술/사찰
· ISBN : 9791185923246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19-10-30

목차

책을 내며....

프롤로그.
I. 발로 터득하는 음악인류학
1. 한 마리의 개미가 보는 음악 현상 2. 철새와 엘 콘도르파사 3. 한국음악학과 음악인류학 4. 21세기 음악인류학
II. 언어를 통한 음악인류학적 담론
1. 줌 인 아웃 2. 언어와 율조 3. 율조와 장단

제 1 장 우주와 인류 그리고 음악.
I. 원초적 음악 행위의 시작
1. 빅뱅, 파동의 시작 2. 생명의 태동과 음악의 발생 3. 인류의 이동과 확산에 따른 음악
II. 파동의 인식과 체계화
1. 소리에 대한 인식과 향유 2. 진동과 음의 규정

제 2 장 동서 문화의 접점 아라비아 음악.
I.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음악
1. 문명의 발생 2. 인류음악의 근원 메소포타미아 음악 3. 메소포타미아 음악이론
II. 나일강 문명과 음악
1. 파라오의 숨결을 따라 나일강으로 2. 이집트의 역사와 음악
III. 이슬람문화와 음악
1. 아랍 사회와 사람들 2. 세계 속의 이슬람 3. 꾸란과 아랍어 4. 이슬람 예배와 찬팅 율조 5. 수피즘과 문화의 황금기 6. 무슬림과 아랍 음악


제 3 장 같고도 다른 동ㆍ서 음악의 세계.
I. 그리스문명과 기독교음악
1. 그리스 철학과 음악 2. 기독교 음악의 형성과 분파 3. 로마교회와 음악 4. 교회음악의 체계화 5. 교회음악의 세속화
II. 인더스문명과 음악
1. 인더스문명의 오늘 2. 힌두문화와 음악
3. 스리랑카를 통해서 보는 인도의 불교 음악
III. 황허문명과 음악
1. 황허문명의 오늘 2. 제사와 음악 3. 수와 음악 4. 중국의 불교 음악 5. 대만 범패

제 4 장 한국의 불교 음악.
I. 인도 문화의 변이
1. 석굴암의 힌두신들 2. 인도에서 온 뮤즈들
Ⅱ. 음악에서 발견되는 인도문화
1. 정간보와 불전(佛典) 2.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인도 문화의 징후들
III. 한국 범패의 역사와 전개
1. 서역 문화와 불교의 유입 2. 범패의 갈래 3. 맺음말
■참고 자료 색인

저자소개

윤소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 국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음악인류학 박사. 불교음악원 학술위원장. 주요 논저: 『국악창작곡분석』, 어울림, 1999; 『동아시아 불교의식과 음악』, 민속원, 2013; 『범패의 역사와 지역별 특징』, 민속원, 2016; 『문명과 음악』, 맵씨터, 2019; 『문화와 음악』, 맵씨터, 2020; 『세계 불교음악 순례』, 운주사, 2021; 『한·중 불교의례와 범패』, 민속원, 2023; 『한』일 불교의례와 소묘』, 민속원,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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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을 내며....
역사는 오해와 왜곡과 착각의 점(點)들이 이어진 선(線)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지에 의한 인류 보편의 오해, 승자에 의한 사실의 왜곡, 개인에 의한 자기중심적 착각의 인간이라, 학문도 끊임없이 수정되고 새로이 해석되어왔다. 종종교 음악음악은 궁극적으로 신비적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소리의 발생과 음을 인식하는 인간의 원초적 행위와 의례의례화에 이르기까지 궁금증이 끝이 없어 스스로를 초보자라 여기며 지구지구촌 곳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지금은 더더욱 초보자이다. 훗날 이 발자취를 돌아 볼 때, 얼마나 많은 오류와 수정 사항이 있을까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선학들의 부족함이 나의 성장의 지랫대가 되었듯이 나의 부족함이 후학들의 비판꺼리라도 된다면 그것으로 위안 삼으련다.
각각의 전문분야가 깊어지다 보니 자신이 잡고 있는 것이 코끼리인지 바위인지 모른 체 상대의 한 톨 흠집 잡는 것이 학문의 권력이 되는 세태가 답답했다. 좀 서툴더라도 일단은 내가 잡고 있는 이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보려 헤매다 보니 음악음악은 노래가 출발이고, 노래는 말에서 비롯되었음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이 말 저 말을 공부하다 보니 떨여져 있던 섬들이 한 덩어리 지구지 구가구가 되어 돌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본 책에서는 서기전 7500년 무렵 아나톨리아어아나톨리 아어아어로부터 농경과 경제 확산으로 아프리카아프리카. 아시아 등지로 퍼져 나온 인류 언어의 이동에까지 오지랖을 넓혀 보았다. 반도체와 K팝이 지구지구촌 대중문화를 흔들고 있는 즈음은 포노사피엔스 시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기에 지식의 전달 보다 직접 겪은 일들에 방점을 두었다. 그러니 시시콜콜한 얘기들에 관심이 없다면 그냥 넘겨버려도 된다.
서학이 들어온 이후 우리들이 배웠던 세계사, 이제 와서 보니 기독교기독교계열 문화권의 유럽사였다. 음악음악적으로 보면, 일본 강점기에 수용된 서양음악서양 음악음악인지라 우리에게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 용어가 많다. 예를 들면, 절대군주에서 비롯된 도미난트(Dominant)를 딸림음으로 번역한 것이다. 천황을 무조건 따르던 사람들이라 딸림음이라 번역했을까? 일본 사람들의 심성에는 맞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에게는 영 와 닿지 않는다. 파이널(Final)과 기본의 의미를 지닌 타닉(Tonic)은 으뜸음이라 하였다. 이 또한 지극히 제국주의적 발상 아닌가? 언어라는 것이 한번 굳어져 버리면 바꾸기가 어려우니 이 책에서도 그대로 쓰긴 하겠지만 늘 찜찜하다.
수상하고 낮선 것은 이뿐이 아니었다. 수행하는 스님들이 왜 노래를 하는지, 한국의 범패에서 도무지 수행의 느낌이 안 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정체를 찾아 인도부터 티벳티벳이며 아시아 곳곳을 다녀보니 인도의 힌두사제 힌두사제 힌두힌두사제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에게 소리는 우주와 자아가 하나 되는 매개였다. 이렇듯 아시아문화에 한없이 젖어갈 즈음 문득 지구지구 반대쪽 사람들은 이런 음악음악을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타인의 눈으로 나를 보고, 나의 마음으로 타인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자 한동안 잊어버렸던 서양음악서양 음악음악과 그레고리안찬트가 되살아났다. 그레고리안찬트를 배울 때 신부님 방에 있던 성인전을 모조리 탐독했던 적이 있다. 그 무렵 만났던 아우구스티누스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고백록과 들리지 않는 우주의 소리를 설파했던 보에티우스보에티우스도 다시 소환해 보았다.
종종교는 의례의례 율조율조와 함께 전파되는 것이므로 한반도에 불교가 들어올 때 부터 범패에 대한 탐구도 있었겠지만 근세기 한국의 범패연구는 주로 오선보 채보와 악조파악에 머물러 있다. 이에 본 책에서는 시야를 좀더 넓혀서 문화적 DNA가 다른 지구지구촌 종종교 음악음악과 한국의 범패가 어떤 관계를 지니고 있는지를 인류학적 관점으로 풀어 보고자 한다. 이렇게 풀다보면 범위가 너무 확대되어 음악음악적 실체에서 다소 멀어지게 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제 2권에서는 이들 음악음악을 줌 인하여 선율 전환 방법인 변조 · 전선법전 선법선법 · 전조전조의 과정까지 분석해 볼 예정이다. 그를 즈음이면 마냥 흩어져 있던 음악음악의 모자이크들이 렌즈 아래 집결 될 것이다.
불교와 유교유교적 관습에 젖어 있던 이 땅에 천주교가 들어와 100년에 가까운 박해시기를 지나 1891년 파리 외방선교사들에 의해 나전어사전Parvum Vocabularium Latino-Coreanum과 그레고리오그레고리오성가에 대한 공부가 시작되었다. 그 무렵 러시아의 우주과학자 치올콥스키 Konstantin Eduardovich Tsiolkovsky 1857~1935)는 우주 비행이론을 제시하며 A planet is the cradle of humanity but one should not live in acradle forever - 지구지구는 인류의 요람이지만 그 곳에 영원히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우주 시대를 예고했다. 그 시절 우리는 일본의 압제에 눌려 조선놈은 안돼라는 세뇌를 당하고 있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 미군이 던지는 깡통을 줏으로 내달리던 아이들의 손자 손녀들이 이제는 세계가 열광하는 K팝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것이 관연 실화인가?
이 즈음 세계는 달나라 여행 상품을 팔고, 외계 존재에 대한 탐 구가구가 왕성하지만 안으로는 세계 곳곳이 테러의 공포에 떨고 있다. 신체 중에 한 부분이라도 피가 통하지 않으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듯 특정 지역과 문화에 대한 편견도 마찬가지다. 이집트이집트 여행을 시작으로 IS는 왜?라는 책을 비롯하여 아랍아랍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여러 문헌과 자료를 섭렵해봤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들은 풍월이어서 마침내 이슬람이슬람성원을 다니며 무슬림무슬림친구들을 만났다. 꾸란을 읽기 위한 아랍어 아랍아랍어까지 배우며 절하는 자세까지 따라하니 그냥 입교를 하시지요라고 한다. 이렇게 하여 세계 여러 무슬림무슬림 친구들로 인해 그간 포비아의 영역이던 지구지구촌 문화의 1/3이 나의 품으로 들어왔다.
이 책을 쓰기까지 나에게 배움을 준 여러 스승과 선후배, 필드웍 과정에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여러 수행자들과 은인들, 때 마다 마다마다 나를 이끌었던 보이지 않는 손과 그 손을 대신해 주셨던 수많은 은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늘 소홀했던 나의 가족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호의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다가온 맵씨터의 조정흠 차장님과 편집실 김세화님께 감사드립니다.

2019. 가을. 퇴계원에서 필자.


음악을 신의 인카네이션이라 여긴 그리스인
악기를 타고 노래를 부르며 구름을 내리게 하였던 인도의 탄센
바람이 불어 과실이 영글지 않자
5현의 슬을 만들어 타며 뭇 생물들을 안정되게 하였던 중국의 사달
자바섬의 주술사들과 함께 꾸란을 외며 병자를 치유한 예맨 독경사들
이렇듯 음을 향유한다는 것은 신과 같은 능력이었지만
요즈음은 현관문을 열 때도 도미솔레미 띠리리리♪
경비실에서 안내방송을 할 때도 ♬도미솔도...아아 여러분...도솔미도♬가 울린다.


펄펄 끓는 불덩이 껍데기에 달라붙어서 매일 한 바퀴씩 365.25번 돌면 한 살을 더하는 거대한 바이킹 놀이를 하면서도 그 소리를 듣지 못해 적막하다고 여기는 지구라는 행성의 어떤 한 귀퉁이에서는 백성의 양식인 기장 알의 중간 크리를 9개씩 연결하여 1촌 1푼 1척으로, 어떤 한 귀퉁이에서는 대장간의 망치질에서 음의 비율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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