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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91186156162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7-20
책 소개
목차
책을 엮으며
싱싱한 개척지로 남아 있는 백남준의 예술세계
여는 글
우리에게 백남준은 무엇인가?
1장. 나와 백남준
2장. 백남준의 말과 생각들
3장. 우리 곁에 백남준
4장. 백남준의 장면들
책속에서
-- 여는 글 중에서
“그는 또 21세기를 내다본 세계적인 예언가였다. 전 세계 예술인들을 모아 위성으로 연결하고 텔레비전이나 위성을 통한 시공예술을 선보이면서 인류문명의 미래를 진단하는 메시지를 발표했고, 전 세계 정보고속도로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이미 40년 전에 강조함으로써 오늘날 인터넷 시대를 예견하고 또 선도했다. 그러므로 백남준이야말로 여전히 이 시대 문화 창조, 그것을 통한 창조경제의 핵심 화두이자 아이콘이다.”
-- 2장 백남준의 말과 생각들 중에서
“나의 예술 철학은 관념을 무너뜨리자는 거지요. 수직이 아닌 귀납이에요. 획일성을 막기 위해 사유 가득한 작업을 하죠. 나의 예술은 민중이 춤을 추도록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것입니다. 서양 게임의 룰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면 그 규칙을 바꿔야죠. 비디오아트는 그것의 외양이나 덩어리가 아니라 (일종의 비가역성인) 나이듦의 과정, 즉 그 내밀한 ‘시간–구조’의 차원에서 자연을 모방한 것입니다. 나는 TV로 작업하면 할수록 신석기 시대가 떠오릅니다. 왜냐면 둘 사이에는 놀랄 만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비디오는 누가 독점할 수 없고, 모두가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의 공동 재산입니다.”
-- 2장 백남준의 말과 생각들 중에서
“한편에 예술이라 불리는 것이 있고 다른 한편에 커뮤니케이션이라 불리는 것이 있다. 가끔 둘이 그리는 곡선이 교차한다. 그 지점에 사과 씨앗 같은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이며 어쩌면 우리의 꿈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