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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눈물에 젖는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8619875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1-11-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8619875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1-11-22
책 소개
향락의 도시 경성 세태와 눈물에 젖은 사람들이 향한 간도에서의 삶. 일제 강점기 경성과 간도를 배경으로 온갖 군상들이 망라된 소설이다. 경성이라는 도시의 향락적 모습과 곤궁한 생활을 견디다 못해 간도로 떠난 조선 이주민들의 생활상이 진한 대비를 이룬다.
목차
상 ………… 21
하 ………… 207
해설 ……… 297
책속에서
운다 한들 소용없고, 가슴을 친들 소용없다. 후줄근한 조선의 꼴을 볼 때 당장의 비운이 자기의 한 가족에게 닥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누이가 설마 기생이 되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금세 천근만근의 쇳덩어리가 머리를 누르는 것 같았다. 세계가 다 무너지고, 오직 번개와 뇌성만 사납게 뛰노는 것 같았다.
한참 요란스러운 식도원 밤놀이도 자정이 지난 후에는 차차 조용해진다. 기생을 데리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어가는 사람, 현관에서 기생을 끼고 입을 맞추려다가 핀잔을 맞고 가는 사람, 한번 잡은 손을 차마 놓기 어려워 부르르 떨고 가는 사람, 한 사람 두 사람 어디서 어떻게 생긴 돈을 어떻게 되어 쓰러 왔는지…….
활동사진 배우 녀석이 여전히 쫓아다닌다는 소리에 김석황의 감정이 극도로 치솟았다.
“세상에. 영화예술이니 뭐니 하며 떠들고 다니는 자식들의 본직은 꼭 기생, 여학생 바람을 맞히는 것이군.”
자신이 어떻게 하고 돌아다니는지는 잊어버린 채 루월을 쫓아간 병선에 대한 미운 생각만 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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