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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긴 잠이여

안녕, 긴 잠이여

하라 료 (지은이), 권일영 (옮긴이)
비채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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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긴 잠이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녕, 긴 잠이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73324048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25-11-11

책 소개

2013년 한국어판 출간 이후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하라 료의 《안녕 긴 잠이여》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떠난 거장을 기리는 마음으로, 그리고 다시 사와자키와 함께 도쿄 도심의 뒷골목을 걷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반가운 초대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목차

등장인물 7
안녕 긴 잠이여 11
후기 518
후기를 대신하여: 세기말 범죄사정 520
옮긴이의 말 530
옮긴이의 말(2025) 533

저자소개

하라 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사가 현 도스 시에서 태어나 규슈 대학 문학부 미학미술사학과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상경하여 재즈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유명 색소포니스트 다카키 모토테루의 트리오 멤버로 연주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후 도쿄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돌아가 글쓰기에 매진하여, 1988년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늦깎이 작가로 문단에 정식으로 발을 들였다. 데뷔작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는 중년의 사립탐정 ‘사와자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하드보일드물로, 일본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제2회 야마모토슈고로상 후보에 올랐다. 이듬해 발표한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두 번째 《내가 죽인 소녀》로 제102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는 쾌거는 물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오르는 등, 단 두 권의 장편소설로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표 기수로 우뚝 솟았다. 이후 탐정 사와자키의 활약상은 장편소설 《안녕 긴 잠이여》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지금부터의 내일》, 단편소설 《천사들의 탐정》 등으로 이어졌고, 《지금부터의 내일》은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천사들의 탐정》은 일본모험소설협회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하는 등 매 작품 복잡한 플롯, 매력적인 등장인물, 철저하게 계산된 대화, 현실감 있는 전개를 무기로 호평을 받았다. 작가가 평소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을 즐겨 읽은 만큼, 탐정 사와자키는 챈들러의 히어로 ‘필립 말로’와 비견되며 탄생 이래 일본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안녕 긴 잠이여》의 제목 역시 그가 경애하는 챈들러의 《안녕, 내 사랑》과 《빅 슬립》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이다. 데뷔 이래 과작하여 장편소설 5편, 단편집 1권, 에세이 2권 등만 발표하며 팬들을 안달하게 한 채 2023년 5월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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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다른 나라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하라 료의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 《천사들의 탐정》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를 비롯해, 히가시노 게이고 《사소한 변화》, 미야베 미유키의 《낙원》, 가와이 간지의 《데드맨》 등을 옮겼다. 그 밖에도 오기와라 히로시, 아비코 다케마루, 유키 신이치로, 모리미 도미히코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 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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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탐정이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그런 건 아니고. 어느 쪽인가 하면 빠른 공에 익숙한 타자를 느린 공으로 처리하는 것 같은 일이야. 자네가 주무기로 삼는 투구지.”
우오즈미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 것까지 조사하셨어요? 이제 옛날이야기죠. 아니, 그런데 왜 저는 탐정이 될 수 없다는 거죠?”
“탐정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남의 트러블을 밥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야. 자네처럼 십일 년 동안 자기 자신의 트러블에 파묻혀 살아서야 스스로에게 지불할 조사비만으로도 파산하고 말걸.”
“흐음. 제 문제도 정리되지 않았는데 남의 문제를 다룰 수야 없지 않느냐는 말씀인가요? 하지만 탐정이 남의 트러블을 좋아하다니, 그렇게 야비한 성격으로는 보이지 않는데요.”
“내 성격은 밖에서 보이지 않는 면이 많지. 게다가 업무라는 이름이 붙으면 어떤 일이건 우선 자기 성격을 억누르는 일부터 시작하는 거 아니겠어?”
“무엇을 물어보건 늘 딱 어울리는 답변이 준비되어 있군요.”
우오즈미가 이번에는 어울리지 않게 빈정거리는 투로 말했다. 이것도 알코올의 효용인 걸까? 알코올이 진심을 이끌어낸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술만 먹으면 사람이 변한다는 이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지니지 않은 것이 겉으로 드러날 리는 없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술을 마시지 않은 멀쩡한 상태일 때는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본인뿐이다.
“자네 질문이 시시하기 때문이지. 그런 질문에는 언제든 원하는 대로 옳은 답을 찾을 수 있네. 하지만 진짜 질문에는 쉽게 대답할 수 없지. 아마 답보다 질문 자체에 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을 테니까…… 잘난 척하는 건 아니야. 이 세상에서 우리 탐정만큼 시시한 질문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인종도 없으니 직업상 아는 거지.”


나는 마스다 게이조에게 ‘잘 자’라고 말하고 가부토 신사를 떠났다. 하지만 그때 나는 ‘잘 가’라고 했어야 했다.
나는 누군가와 작별하며 ‘잘 가’란 말을 제대로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 말을 적절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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