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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숭고하다

담배는 숭고하다

(소멸되는 것들의 모든 아름다움)

리처드 클라인 (지은이), 허창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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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숭고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담배는 숭고하다 (소멸되는 것들의 모든 아름다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256022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5-03-13

책 소개

미국 코넬 대학교 불문과 교수인 리처드 클라인이 쓴 담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인 비평서다. 담배에 관한 다른 저서들이 대부분 담배의 기원과 역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만을 다루고 있는 반면에 이 책은 담배와 흡연 습관을 해부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 5
감사의 글 . 12
서문 . 17

제1장 | 담배란 무엇인가? . 51
제2장 | 담배는 숭고하다 . 95
제3장 | 제노의 역설 . 133
제4장 | 카르멘의 악마 . 177
제5장 | 군인의 친구 . 225
제6장 | 시간의 공기 . 261

논박의 여지가 있는 결론 . 300
역자 후기 . 317

저자소개

리처드 클라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에 태어났으며, 미국 코넬 대학교 불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담배는 숭고하다』를 통해 담배의 미(美)를 다각도로 고찰하고 있다. 이 책은 담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 비평서라고 할 수 있는데, 담배를 다룬 기존의 책들이 역사적 기원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단순히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리처드 클라인은 이 책을 통해 문학과 철학, 정신분석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서 담배와 흡연을 해부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 『담배는 숭고하다』에서 ‘숭고하다’는 표현은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에게서 빌려온 것이다. 칸트는 부정적인 경험, 충격, 봉쇄, 죽음 등 순간순간의 형태들을 포함하는 심미적인 만족을 일컬어 ‘숭고’라고 부르고 있다. ‘왜 사람들은 맛도 씁쓸하고 결국에는 병이 나게 하는 그런 물질을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 리처드 클라인은 ‘담배는 숭고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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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영문학과 및 동 대학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텍사스 교육 주립대학 영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번역으로는 『멋진 신세계』『통조림 공장마을』 『일본의 밤문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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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복합적이다. 원래는 담배를 끊고자 하는 절박한 욕구에서 이 글을 썼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 습관의 특정한 성질을 이해하고 일반적인 조건들을 결정지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런 필요성으로 인해 나는 역으로 이 책의 개념, 즉, 이 세상의 10억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왜 담배를 날마다 피워대는가 하는 문제에 접근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담배의 위험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납득하기 어렵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담배에 노출되어 있는 이들의 인체에 미치는 광범위하고도 잠재적인 해악에 대해 날마다 새로운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흡연가들에 대해서 담배에 ‘중독’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금연을 선택하거나 아예 피우지 않는 것으로 보아, ‘중독’이라는 단어는 결국 아무것도 설명을 못해 주기 때문이다. 중독된다는 것, 그래서 담배를 계속 피운다는 것은 마약에 빠져 지속적으로 이익이나 쾌락을 찾는 경향과 같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그 경향이 무엇인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우리의 건강에 해악만을 끼친다고 비난받는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이란 과연 무엇일까? 처음 피울 때는 물론이고, 그 후 매일 담배를 피울 때마다 모두에게 혐오감만을 주는 그런 행위에서 우리가 얻게 되는 쾌락이란 과연 무엇일까?
나는 현시점에서 담배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유익한 성질과 만족의 조건들을 파헤쳐줄, 그런 책을 쓰고 싶었다. 다시 말해서 담배를 끊기 위한 최초의, 그리고 필수 불가결한 단계로서의 ‘담배에 관한 또 하나의 견해’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곧 타서 재가 되어버리는 연소성 물질인 담배가 사라질 조짐이 있다고 할 때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즉, 담배가 사라져버림과 동시에 무엇이 같이 사라져버릴 것인가, 그리고 담배라는 문화 양식이 사라지는 것을 애도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 책은 문학 비평서이며 동시에 대중문화와 정치 연설, 그리고 이론적 적용에 대한 분석이자 담배에 대한 송시頌詩이다. 아울러 이 책은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고르는 취사선택의 의도가 없고 전통적인 장르의 범주화 역시 피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독자들이 익숙한 그렇고 그런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라 좀 더 심혈을 기울인 비평서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무책임이라는 견지에서 본다면 죄를 짓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어리석다는 견지에서 본다면 약간 그런 경향이 없지 않다고 볼 수가 있다. 또한 재미있다는 견지에서 본다면 소설과 같은 경향도 있다고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이 책이 ‘문학 비평’과 ‘정치적 주장’이 동시에 되기를 원한다


요즈음 같은 시대의 미국에서 담배를 찬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들은 청교도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문화가 사회에 신경증적 환상을 부과하고 죄책감을 강요하며, 공중위생을 구실로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자유를 전반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감시와 검열을 증대하는 그런 억압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담배에 대한 오늘날의 신경증은 오래전 담배에 대한 증오가 한창이던 때와 비교가 된다. 이것은 또한 전쟁과 같이 엄청난 사람들의 동원이 필요했던 미국 역사의 한 시점과도 대조가 된다. 예를 들어 전쟁 기간 동안에는 담배란 생존을 위해서. 퍼싱 장군은 그의 군대에는 담배가 음식만큼 중요했다고 술회하고 있다.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왜냐하면 그 생존이라는 것의 기간이 극히 짧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비극을 눈앞에 둔 암울한 상황이었던 전쟁과 경제 대공황 동안에는 흡연은 단순히 쾌락으로 인정되었을 뿐 아니라 우정과 위안을 위한 의무로 간주되었다. 또한 흡연은 성인의 지표로도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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