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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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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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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돈황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86340004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5-02-13

책 소개

독자가 사랑한 한국문학(스토리DNA) 6권. 백시종 장편소설. 1989년 이미 출간이 되었던 책이다. 작가는 실제 국내 모그룹에 입사하여 그곳에서 본 대기업과 권력의 유착, 자본을 가진 이들이 부리는 횡포를 바탕으로 소설을 써 큰 화제를 일으켰다.

목차

작가의 말_추억의 왕 회장
제1장 태풍전야
제2장 고쳐 쓴 자서전
제3장 신화의 기둥
제4장 광란 뒤에 오는 것
제5장 돈皇帝

저자소개

백시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 1944년 경남 남해 출생 -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비둘기」, <대한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뚝 주변」 당선 - 주요 작품집 『주홍빛 갈매기』 『들끓는 바다』 『망망대해』 『북망의 바다』 『겨울 두만강』 『환희의 끝』 『그 여름의 풍향계』 『서랍 속의 반란』 『굿바이 수라바야』 『돼지감자꽃』 - 장편소설 『팽』 『자라지 않는 나무들』 『비, 축제에 쏟아지다』 『돈황제』 『달래산 달래강』 『길을 묻는 여자』 『서울의 눈물』 『수목원 가는 길』 『강치』 『풀밭 위의 식사』 『물』 『오주팔이 간다』 『물 위의 나무』 『오옴하르 음악회』 『호 아저씨를 기다리며』 『누란의 미녀』 『여수의 눈물』 『황무지에서』 『삼봉이 순자 연대기』 『쑥떡』 『수평선 너머』 - 대하소설 『걸어다니는 산』(전 7권) 『대물』(전 5권) 『재벌본색』(전 5권) - 수상 한국소설 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채만식문학상, 류주현문학상, 중앙대학문학상, 노근리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양평문인상, 김동리문학상,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 세종문화상(대통령 표창), 둔촌 이집문학상, 김만중유배문학특별상 - 계간 『문예바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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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말 노가다 회사에 들어와 일할 자신이 있습니까?”
“자신이라니, 어떤 자신 말인가요?”
“여긴 매사를 인간적으로 대우하는 신사 회사가 아니올시다. 잘못하거나, 재수 없으면 얻어맞기도 하는 회삽니다. 특히 왕 회장님을 직접 모시고 일하는 특수 부서라 더 그렇습니다. 그 어른은 화가 나면 상대가 누구든 조인트부터 까고 보거든요.”
“설마, 회장님이…….”
“과장법으로 확대해서 말한 게 아니니까, 그런 각오가 돼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솔직히 권도혁은 미묘한 흥분마저 감지했던 터였다. 이름하여 직업적인 호기심 발동이었다. 아니, 그처럼 솔직한 표현을 쓸 수 있는 김석호 부장에 대한 또 다른 호기심도 마찬가지였다.


“개뿔도 아닌 자식들이 관속배라고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앉았으니, 이 나라 경제가 온전히 발전할 턱이 있는가 말야. 지금까지 우리 명광그룹이 그 관속배 말대로 움직였다면 진작 보따리 싸 가지구 저잣거리에 쪼그려 앉았을 거라구.”
그러니까 경제 문제 하나만은, 그 자신의 생각만이, 아니 그 자신이 세운 이론만이 정상적인 것일 뿐 다른 쪽의 그것은 아예 무식하거나, 어느 한편에 기울었거나, 너무 유식하거나 해서 깡그리 비현실적인, 그래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버리는 것이었다.
그런 판국에, 권도혁이 소설가적인 애매한 안목으로 경제 칼럼을 썼으니, 왕득구 회장의 그 까다로운 눈에 들어 채택될 리가 없었다.


“이런 씨부럴노무 경우가 어디 있노!”
“왕득구 그놈, 순전히 사기꾼 아니가?”
“누가 첨부터 돈 달라 했나? 와 가만있는 사람을 요 모양 요 꼴로 만들어 놓는 기가?”
“그래, 돈 많은 재벌 영감은 시퍼런 거짓말을 해도 죄가 안 되는구마, 더런 놈덜!”
하나, 아무리 씨부리고 또 씨부려도 바윗돌에 계란 던지기 식이었다. 누구 하나 말상대해 주는 사람조차 없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었지만, 고향에 벌여 놓은 일들을 해결할 그 어떤 대책도 보이지 않는, 말 그대로 적막공산의 연속이었다.
결국은 그냥 당하고 있는 수밖에 없었다. 아니, 모든 것을 생기지 않았던 일로 돌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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