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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대를 위한 함안 금라전신록 산책

한글세대를 위한 함안 금라전신록 산책

김훤주 (지은이)
피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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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대를 위한 함안 금라전신록 산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글세대를 위한 함안 금라전신록 산책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86351635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12-07

책 소개

『금라전신록』은 함안이라는 지역을 바탕 삼아 만든 저작물이다. 지역을 중심에 놓은 문집은 조선시대는 물론 고려시대까지 통틀어도 찾아보기 어렵다. 모든 것이 서울 중심으로 흘러가고 지역이 메말라가는 지금의 현실에서 이 책이 지니는 의미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목차

머리말_이 좋은 고전을 기억 너머로 보내지 않기 위하여

1장 인물
1. 어변갑의 뛰어난 글재주
2. 글솜씨는 뛰어났지만 불행했던 조욱
3. 단종을 위하여 숨어 살았던 조려
4. 조려의 후손은 벼슬을 하지 않았을까?
5. 그러면 고려 충신의 후손은 어떻게 했을까?
6. 2대에 걸친 사랑 이야기
7. 옛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8. 용퇴가 왜 중요할까
9. 선물 받은 귀한 은어를 먹지 않은 이유는
10. 죽을 때 웃을 수 있다면
11. 유머 뒤에 우뚝했던 기개
12. 소년급제는 위험하다
13. 서울 조정에서 사투리를 썼다
14. 소귀에 경 읽기를 한 까닭은
15. 착한 사람은 자기보다 어려도 공경했다

2장 느낌과 생각
1. 비둘기 시
2. 달팽이 시
3. 낙방의 씁쓸함
4. 아들의 출세가 기쁜 까닭
5. 늙음을 노래함
6. 자식을 잃은 슬픔
7. 난리통에 고향 생각
8. 가야의 후예라는 뚜렷한 인식
9. 황은이 맞는 걸까?
10. 까마귀가 어리석나 사람이 어리석나
11. 언제나 좋은 물 이야기

3장 풍속
1. 천둥번개는 하늘의 경고였다
2. 옛날 결혼과 요즘 결혼은 무엇이 다를까
3. 지금과 달리 흔했던 처가살이
4. 부모님 봉양을 위해 외직을 한다
5. 친인척이 오자 벼슬 자리를 바꾸었다
6. 부모가 죽으면 벼슬을 그만두었다
7. 부자간의 벼슬 바꿔치기
8. 이 정도는 아파야 벼슬을 그만두지
9. 부모 초상에는 몰골이 수척해야 했다
10. 그때도 극심했던 서울 중심주의
11. 배척되지 않는 불교, 까닭은?

4장 금라전신록
1. 『금라전신록』이란 무엇일까?
2. 『금라전신록』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3. 『금라전신록』을 왜 편찬했을까?
4. 『금라전신록』 인쇄는 언제 되었을까?
5. 『금라전신록』에서 ‘금라’는 무엇일까?
6. 『금라전신록』을 편찬한 조임도는
7. 자료를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8. 역적 김안로의 글을 전부 실은 까닭은
9. 묘갈명·묘비명·묘지·신도비명 등은 요즘으로 치면 무엇일까?

부록 : 『금라전신록』 상·하권 목차

저자소개

김훤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경남 창녕 출생 1999~2023년 경남도민일보 기자 저서 <습지와 인간>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여행길(경상권)>(비매품) <습지에서 인간의 삶을 읽다> <조선시대 원님은 어떻게 다스렸을까> <재미있는 우리 함주지> <쉽고 재미있는 경남의 숨은 매력> <재미있는 우리 칠원읍지> <함안에 담긴 역사와 인물> <가야로 가야지-쉽고 재미있는 가야 역사> 등
펼치기

책속에서

“바람이 세 차례 거세게 몰아치니 고기가 갑옷으로 변하는데 둘씩 짝을 지으려면 원래 실력이 어금버금해야 하지만그대 이름만 용문 위에 올라도 그만이지.”
이 시는『금라전신록』의 ‘집현전 직제학 어변갑 행장’에 들어 있다. ‘세 차례 몰아치는 바람’은 세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과거 시험 절차를 비유한다. 다음에 나오는 ‘고기(魚)가 갑옷(甲)으로 변한다(變)’는 한자로 쓰면 바로 어변갑(魚變甲)이 되고, 아래로 이어지는 내용은 바로 그 어변갑이 2등과 큰 격차를 보이며 1등 장원을 차지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의 용문(龍門)은 과거 합격을 뜻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두렵고, 죽은 뒤의 세상을 알 수 없기에 더욱 두렵다.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떨치기에는 인간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다. 그래서 이렇게 죽음을 앞두고서도 의연했던 옛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성혼(1535~1598년)이 친구 조감을 위해 쓴 앞의 묘갈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마음에 깊이 새겨두고 되새길 만한 내용이다.
“죽고 사는 즈음에도 여유롭고 편안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인품이 높고 삶을 대하는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아무리 힘쓰고 원한다고 해도 이럴 수는 없다.”


동생 집의 불쌍한 비둘기
암컷은 새끼를 사랑하고 수컷은 암컷을 사랑하여
‘구구’ 하는 것이 주인의 사랑에 보답하는 듯하구나
하루아침에 잇달아 고양이 입에 들어갔네
새장을 소홀히 했으니 누구의 잘못인가
고양이를 탓하겠나 비둘기를 탓하겠나
단속 제대로 못한 스스로를 탓해야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것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사람이 동물에게 마음을 주는 것은 옛날에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둥지를 만들어주고 애지중지 기르던 비둘기가 고양이 먹이가 된 후 느꼈던 안타까움이 잘 드러난 시다.
어변갑이 쓴 이 시에서 ‘구구 하는 것이 주인의 사랑에 보답하는 듯하구나’라는 대목을 보면 비둘기를 기르면서 누리는 즐거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금은 집에서 기르는 일이 드문 비둘기가 반려동물이었다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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