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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진보적 글쓰기

[큰글자도서] 진보적 글쓰기

(마음을 움직이는 글 어떻게 쓰나)

김갑수 (지은이)
초록비책공방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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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진보적 글쓰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진보적 글쓰기  (마음을 움직이는 글 어떻게 쓰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86358894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0-10-15

책 소개

삶의 의미를 글로 제대로 담아내려면, 먼저 자의식을 열어야 하고 엄격한 성실성과 유연한 수용성으로 새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창조를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새로운 창조일수록 합리나 논리로 무장되어야 공동체의 공감을 얻어낼 수가 있다. 그것이 바로 진보적인 글이다.

목차

서언

1부. 일반적인 글쓰기

1장. 알아두어야 할 것들
글 쓰듯이 하는 말, 말하듯이 쓰는 글 / 글의 요건과 진짜로 더 중요한 것들 / 의외로 쉬울 수도 있는 글쓰기 / 글이 진부하고 유형화되는 이유
2장. 비유에 대하여
글의 참신성을 해치기 쉬운 비유 / 표현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비유 / 비유, 어느 때 쓰는 것인가
3장. 좋은 글이란
먼저 글이 되어야 한다 / 좋은 글의 요건들 / 최상으로 가치 있는 글이란
4장. 짧은 첫 문장에 대한 긴 생각
좋은 첫 문장은 곧장 말한다 / 좋은 첫 문장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 좋은 첫 문장은 처음임을 의식하지 않는다

★ 글쓰기 16계

5장. 주제의 명료성을 위한 글쓰기
논점을 일탈하지 말 것 / 글의 통일성을 생각할 것
6장. 표현의 정확성을 위한 글쓰기
비문을 경계할 것 / 고유어 사용에 대하여 / 한국어 문장의 3형식 /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관하여 / 한국어의 9품사 / 정서법 26계 / 음상 효과와 조사의 활용
7장. 생각의 깊이를 위한 글쓰기
텔레비전을 치우고 책을 읽어라 /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2부. 논리적인 글쓰기

8장. 알아두어야 할 것들
설명의 방식 / 논증과 추론
9장. 제시형 논증문 쓰기
10장. 논리적 반박문 쓰기
주장의 핵은 ‘근거’에 있다 / 절대적 반박문과 상대적 반박문 / 상대 주장이 정당한 경우의 논박 / 상대보다 우월한 논거를 제시할 것 / 뚜렷한 결말을 낼 수 없는 주제의 경우
11장. 주장하는 글쓰기 … 145
여럿 중 하나를 선택하여 주장하는 글쓰기 / [실전] 주장하는 글 만들어 보기 1 / [실전] 주장하는 글 만들어 보기 2

★ 논리적인 글 분석해 보기

12장. 감상 비평문 쓰기
요약문 쓰기 / 서평 쓰기 / 영화평 쓰기 / 문학비평문과 비평 방법론
13장. 저지르기 쉬운 논리적 오류들
양비론에 대하여 / 조선일보 김대중 논설고문의 칼럼 첨삭지도 / 논리적인 글의 언어에 대하여
14장. 논리적 오류 익히기
글 쓸 때 범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 36’/ 살아 있는 텍스트로 논리적 오류 익히기 / 감정적 오류를 담은 설득의 글

3부. 서사적인 글쓰기

15장. 알아두어야 할 것들
16장. 삶을 담은 글쓰기
담화수필 쓰기 / 가족 이야기 쓰기
17장. 인물에 관한 글쓰기
추도문 쓰기 / 평전 쓰기
18장. 여행 글쓰기
19장. 소설 쓰기
소설에 대하여 / 현대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소설에서의 시간과 속도 / 누구에게 말을 시키는지가 중요하다 / 이야기는 ‘보여주는’ 것인가 ‘말하는’ 것인가 / 서스펜스와 서프라이스

4부. 진보적 글쓰기를 위한 핵심 쓰기자료
- 제자백가와 춘추전국 -
제자백가와 춘추전국이란 무엇인가
관중(官中), 상가의 효시
공자(孔子), 인을 추구하다
맹자(孟子), 고매한 왕도주의자
순자(荀子), 패도의 필요성을 인정하다
노자(老子), 불교 전파에 공헌한 무신론자
장자(莊子), 속물 지식인들의 킬러
묵자(墨子), ‘애’를 강조한 반전평화주의자
법가(法家), 상앙&한비자&여불위&마오쩌둥
병가(兵家), 손무와 《손자병법》
제자백가와 책벌레들
종횡가, 귀곡자&소진·장의
제자백가의 노선투쟁
디오게네스와 양주, 영원한 비주류
진의 통일, 40만 군사를 생매장한 장평전쟁
모수(毛遂), 낭중지추를 실현하다
사마천, 《사기》는 왜 불후의 명작인가
도전하지 못할 권위는 없다

결 어

저자소개

김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그의 저서는 16권인데 반은 소설이고 반은 역사물과 정치평론서다. 젊은 시절 한때 대학에서 문학 강의를 했던 그는 지금은 역사물 집필과 역사 강연을 많이 한다. 저자의 대표작으로는 우리 근·현대 역사를 총괄한 4부작 소설 『압록강을 넘어서』 시리즈가 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그 눈빛」이 당선,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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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 사회에서 진보라는 말처럼 곡해되는 용어도 드물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왜 하 필 진보적 글쓰기냐고 의아해 하는 분도 있다. 글쓰기에도 진보, 보수가 따로 노는 것이냐? 심지어 특정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책인 것으로 지레 짐작하는 분도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의문들은 전적으로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힌다. (…)
진보란 무엇일까? 나는 일단 서구 개념의 진보주의를 사절한다. 서구 개념의 진보란 세상이 갈수록 좋아진다는 믿음, 즉 역사는 발전한다는 낙관주의적 문명론에 근거한다. 그런데 역사가 발전만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역사는 단지 ‘변화’할 따름이다. 역사 는 발전할 수도 있고 후퇴할 수도 있다.
역사는 무조건 발전한다는 믿음, 이것은 진보적 사고가 아니다. 내가 주체가 되어 역 사를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진보다. 이는 곧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는다는 인식이다. (…)
글쓰기는 다른 공부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우리는 먼저 자의식을 활짝 열어야 한 다. 또한 엄격한 성실성과 유연한 수용성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 그래야 능률적으로 새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창조를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새로운 창조일수록 합리나 논 리로 무장되어야 비로소 공동체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 요컨대 합리적이고 논리 적인 글로 자기 자신은 물론 공동체의 삶에 기여하는 글쓰기, 이래서 ‘진보적 글쓰기’라고 명명한 것이다. ---「서언 중에서」중에서


나는 좋은 글의 요건 세 가지로 ‘주제의 명료성’과 ‘표현의 정확성’과 ‘생각의 깊이’를 든다. 여기에다 논증문의 경우 ‘논증의 적절성’과 ‘논리적 구성과 전개’ 정도를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요건들을 충족시키기에 앞서 이보다 단연 더 중요한 요소들이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당신이 쓰는 글은 짧을 것이다. 그러므로 위에 제시된 것 중 마지막 항인 ‘논리적 구성과 전개’는 거의 무시해도 무방하다. 네 번째 항인 ‘논증의 적절성’ 문제는 따로 논리적인 글쓰기에서 다루기로 하고 우선 앞의 것 세 개만 논의해 볼 것이다.
‘좋은 글의 요건’에 앞서 더욱 중요한 요소가 있다. 글은 일단 독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 제 아무리 글쓰기의 요건들을 잘 갖추었다고 해도 독자에게 나쁜 인상을 주면 허사가 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당신은 독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글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첫째 요소로 ‘순수성’을 꼽는다. 순수한 마음의 표현은 독자를 감동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독자가 순수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순수하든 순수하지 않든지 간에, 순수한 것을 좋게 여긴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진지성’이다. 진지한 자세가 반영된 글은 신뢰성을 높인다. 진지함은 성실성과도 직결된다. 그러므로 당신은 일차적으로 순수한 마음을 진지하게 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재미있는 글’은 누구나 좋아한다. 여기서 재미있다는 말은 의미하는 바가 다양하다. 또한 사람에 따라 재미를 느끼는 양상도 다르다. 이럴 때에는 정상적이고 지성적인 사람이 느끼는 재미를 기준으로 할 수밖에 없다. 나는 이것을 ‘참신성’이라고 본다. 참신한 글은 재미를 준다. 반대로 진부한 글은 독자를 무료하게 한다.
그런데 사실 순수하고도 진지하며 참신하기까지 한 글은 전문가들도 쓰기 어렵다. 이것은 어찌 보면 이상론일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무튼 내가 말하는 진짜 좋은 글의 요건 세 가지다. 순수성, 진지성, 참신성 ---「글의 요건과 진짜로 더 중요한 것들」중에서


언어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에 따라 사회적 약속도 달라진다. 정서법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다. 정서법이란 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말하는데, 정서법이 몇 군데 틀렸다고 해서 그 글이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서법은 언어 사용에서 지엽적인 것이고, 이것이 정확하지 않다고 해서 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서법이 틀리면 대체로 글의 내용까지 나쁘게 보일 수 있으며 심지어 글쓴이의 지적 자질까지 의심 받게 된다.
프러포즈를 한답시고 “나는 아침마다 너의 구두를 ‘닭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쓴 카드의 글이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난감하다. ‘암마’, ‘문리치료’라고 써 놓은 간판도 있다. 이처럼 맞춤법이 심하게 틀린 문장은 웃음을 자아낸다. 물론 맞춤법을 일부러 변형시켜 쓰는 것은 언어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거듭 말하거니와 영어 스펠링을 틀리면 부끄러워하면서 우리말 맞춤법에는 대범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가당치 않다.
당신은 어렸을 때 맞춤법이 틀린 어른의 글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때 느낌이 어떠했는가? 그것은 지금 당신이 쓴 틀린 맞춤법을 당신의 자녀가 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럴 경우 어른인 당신은 어린이에게 연민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
언어의 속성상 맞춤법은 시간에 따라 바뀌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주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단지 당신에게는 새로 바뀐 맞춤법을 따로 익힐 기회가 없었을 따름이다. 그런데 무엇이든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구세대의 속성이다. 그러니 일찍 꼰대가 되고 싶으면 맞춤법에 대범해져라.
정확한 맞춤법은 정확한 발음과 관련을 갖는다. 예를 들어 ‘꽃을 꽂아라’가 있다. 여기에서 ‘꽃’에는 ㅊ 받침이, ‘꽂아라’에는 ㅈ 받침이 쓰인다. 그러므로 이 문장의 정확한 발음은 [꼬츨 꼬자라]가 된다. 이것을 평소에 ‘꼬츨 꼬자라’라고 정확히 발음하면, 글로 쓸 때 받침을 혼동하지 않게 된다.
‘깊숙이’나 ‘깨끗이’도 마찬가지다. 평소 말할 때 [깁수키]라고 한다든지 [깨끄치]라고 잘못 발음하면 ‘깊숙히’ ‘깨끗히’로 잘못 쓰게 된다. 그러나 평소에 [깁수기], [깨끄시]로 정확히 발음해 두면, ‘깨끗이’, ‘깊숙이’로 정확히 쓰게 된다. 접사 ‘이’와 ‘히’의 구별에는 기준이 없다. 정서법 규정을 찾아보면 의외로 허망하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이’로 발음 나면 ‘이’로, ‘히’로 발음 나면 ‘히’로 쓴다는 규정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발음과 표기는 직결된다는 점을 알려 주는 사례이다.
한 가지 재미나는 사실은 맞춤법 역시 이론보다는 실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는데, 국어국문학 전공자는 어학 전공자와 문학 전공자로 나뉜다. 얼핏 생각하면 어학 전공자의 맞춤법 실력이 문학 전공자보다 나을 것 같은데, 문학 전공자의 맞춤법 실력이 낫다. 문학 전공자가 실제로 글을 더 많이 써 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맞춤법과 띄어쓰기 실력은 글쓰기 실력과 비례한다.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관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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