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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361009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5-02-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진흙탕도 함께 빠지면 놀이터가 된다
1. 왜 결혼했을까
‘연애와 결혼이 따로’가 아닌 사람 / 그가 과묵했던 이유 / 알았으면 절대 안 했다 / 변한 건 바로 나였다 / 브레히트 부부처럼 살고 싶었지 / 내 남편만 아니라면 평생 그리울 사람 / 그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 ‘왜 나만 이렇게’ vs ‘다 그런 거지 뭐’ / 왜 이혼 안 했을까
2. 짜고 매워야만 김치인가
결혼해서 좋은 게 고작 아이 낳은 거라고? / 아이는 부부 사이의 끈일까? / 사소한 일로 싸 워야 큰 싸움을 피할 수 있다 / 아이들 다 키우고 나서 실컷 하면 된다고? / 결혼해도 외롭다 / 재미없이 사는 것도 재미있는 사람 / 그냥 생으로도 먹고 데쳐서도 먹고 / 운명과 우연 사이 / 내가 만약 결혼을 안 했다면
3. 45년차 결혼선배가 들려주는 결혼의 기술
남들 하는 것처럼만 한다고? /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다고? / 성격, 취미, 습관이 너무 다르다고? / 아이 낳기 딱 좋은 때? / 알아서 척척 해 주는 남자 없냐고? / 존재만으로도 부담스럽다고? / 먼저 화해하기엔 자존심 상한다고? / 작은 싸움이 늘 큰 싸움으로 번진다고? / 친구들과 남편 흉보는 게 걸린다고?
4. 결혼에도 정년이 있다면
결혼 정년제를 허하라 / 솔로의 자격 / 만혼이 좋아 / 돈은 꼭 남자가 벌어야 하나 / 이혼에 임하는 자세 / ‘울산 계모’는 왜? / 돈 없으면 혼자 살 수도 없나 / 혼자라도 혼자가 아니야
5. 준비된 주례사
결혼이 행복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 남편의 가르마 / 단 한 번도 결혼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 의리에 산다 / 아프니까 청춘이고 잊으니까 사람인가? / 가끔은 따로 /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 / 어느 날의 감사 일기
에필로그|다시 태어나는데 왜 결혼을?
리뷰
책속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무언가 많이 알고 있으면서도 과시하지 않는 것 같아 ‘참 겸손한 사람이구나’ 존경심을 품었고 결국 사랑으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남자의 실체를 알고 말았다. 그는 겸손해서 과묵했던 것이 아니라 워낙 아는 것이 별로 없어 과묵했다는 것을. -「그가 과묵했던 이유」중에서
남편과의 만남을 운명이라기보다는 우연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운명이란 말은 뭔가 비장미가 느껴지지만 우연이라는 말은 경쾌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운명적인 만남이라면 어떻게 감히 지지고 볶고 할 수 있으며 또 어떻게 감히 아이고, 열두 번도 더 이혼하고 싶다는 푸념을 내뱉을 수 있었겠는가. -「운명과 우연 사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