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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꿈

바람의 꿈

김지현 (지은이)
한비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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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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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람의 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45951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7-08-20

책 소개

<길을 걷다가>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김지현 시인의 시.수필집이다. <길을 걷다가>에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였다면, lt;바람의 꿈>에서는 길을 걷다가 마주치고, 발견한 것들에 대한 불합리와 부정에 대하여 그것들을 바르게 세우고 싶어 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목차

*시_바람의 꿈/별빛 그리움으로/호박꽃/처마 끝에 앉은 봄비/그대로이기를/우리 어메 여탄가(女歎歌)/감나무 수난 계절(受難季節)/melting point(용융점)/나는 삐딱이/누가 나입니까?/친구란?/월 마감/얼굴/실재(實在)의 본질(本質)/나의 영화(映畵)/경계표(境界標)/반도(半島)의 신음(呻吟)/참새/꿈속일지라도/할머니의 보행(步行) 섬/위만 바라보지 말아요/봄을 찾아/3월 첫날의 함박눈/가로등/바람이 불면/서러운 봄날에/버린다는 것/아버지란 이름으로/연초록의 향연/월요일/메르스의 탄식(歎息)/그리움은 강물 되어/빗방울/행복을 찾아/잔소리/인코딩(encoding)/유곡가인(幽谷佳人)/시공간(時空間)/파지(破紙)/칠곡(경북대 병원)으로 가는 길/여보게 친구!/내가 그리하리까?/가을의 편지/막내 동생/낯선 날들/차창(車窓)의 보슬비/명절이 다가오면/속죄의 계절/마음의 무게/종이(錢) 종이(從)/알파고(AlphaGo)/꽃 물씨/이별의 그림자/남편의 일기/수영장(水泳場)에서/그냥 있는 그대로/비(雨)의 화신(化身)/아제아제 바라승아제/너의 별이 되어…/간병(看病)의 그림자/한 여름의 신기루/구순(九旬)의 어머니 밥상/갈바람/다리 꼬기/한잔 술에…/물(水) 따라…/나뭇잎 떠나간 자리/광화문 광장에 핀 꽃이여!/그 날들은 그리그리 간다./깊은 그녀의 방/봄에 일찍 피고 지는 꽃들에게/밤을 지우는 그리움/사랑과 정(情)의 함수관계/솔아 솔아 강산의 푸른 솔아!/내 시계가 멈춰지는 날에/마누라와 냉장고/감꽃 아래에서/잡초가 꿈꾸는 세상/중독(中毒)/분재(盆栽)/사랑하는 아버지/그냥 알아요/별 수 있소?/

*수필_TV 나오지 않은 하루 밤/추석 떡집 송편 만들기/이삭줍기/할머니의 박카스/잊혀진 세월호/폐업(廢業) 할 수 없는 공장/셋째 형의 만학(晩學)/참지 못하는 사회/사기 그리고 강간/고해성사/3D 제조업의 자화상/미운 일곱 살의 헤이자안/갑(甲)의 횡포/ 그리움의 강 저편에서/ 수중(水中) 가옥(家屋)/뻥이 부른 해프닝/그리운 선생님/작은 배려/
*작품해설_김영태

저자소개

김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경북 문경 점촌 출생, 호서남 초등학교, 문경중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제철과), 포항실업전문대학(금속과) 졸업, POSCO근무, 한진제관 근무. 현)대우실업. 2013년 한국문학정신 가을호 등단(시, 수필 부문), 한국한비문학회 남부지역 회장, 한국문학정신문인협회 들뫼문학 동인 *저서_길을 걷다가
펼치기

책속에서

내 고달픈 흐느낌은 노래가 되며
부드러운 손길은 풍경이 되고
내 고독한 춤사위는 시가 되고
가쁜 숨결은 생명이 되지만
어느 뉘 날 잡고 쉬라 하였소
반기며 내치니 머물 수 없는 기구한 운명이라오

꿈을 꾸려오
꿈을 꾸려오
언젠가는 하늘 같은 높은 꿈을

찾아가려오
찾아가려오
잠들 곳 비록 초라해도

오라고 하지 않아도 갈 것이오
애달피 울지 않아도 떠날 갈 테요

때로는 자박자박 숨죽여 걸음을 세며
사알랑 다독여 상처를 덮고
때로는 좌악짝 찢으며 가슴을 쓸고
휘이익 빠르게 생(生)을 태웠지만
어느 뉘 날 잡아 추억을 말하였소
새초롬 삐쳐도 눈길 줄 수 없는 기구한 운명이라오

꿈을 꾸려오
꿈을 꾸려오
언젠가는 바다 같은 깊은 꿈을

찾아가려오
찾아가려오
잠들 곳 비록 비좁아도

오라고 하지 않아도 갈 것이오
애달피 울지 않아도 떠날 갈 테요

발밤발밤 떠다니지만
꼭 언젠가 하룻밤만은
메마른 나뭇잎 외로움 아래 쉬며
얼룩진 천정 귀퉁이에 매달려 꿈을 꿀 테요
<바람의 꿈>


음~~~파 음~~~파
꿀꺽~~으윽~컥~켁
쑤우욱~~후~욱~~팽
에~~잇 페~퉤~퉤

자식보다 어린 강사
옳~지 옳~지! 그렇~지 그으래
지금 뭐하노! 뭐~해!
걸음마 가르치듯
을러고 달래고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이 뭐람
환갑(還甲)이 눈앞인데

아~이 참!
정말 왜? 이러셔
그 오래 세상 빛 보기도 전
칠천이백 시간을 물속에서
음~파는 고사하고
코, 입으로 숨 한번 내뱉지 않고
갖은 영법(泳法) 통달했단 말이오

그런데 그렇기는 하다.
시간이 갈수록 적응되는 것은
잊었던 기억을 되찾음이나
제아무리 수영 잘한들
다시 자궁(子宮) 속으로 돌아갈 수 없음은
효(孝)를 다 못한 죄가 너무 커졌기 때문인가?

오늘도 수영장에서
숨이 턱에 찰 때 돌이켜 곱씹으며
산통(産痛)도 잊고 키운 고마운
음~~~파
엄~~~파
음~~~마
엄~~~마를 수없이 되뇌는 참회 시간이다.
<수영장에서>


30여 년 전 시대의 일이지만 당시에는 도로에 단속카메라가 없어 교통 경찰관이 직접 단속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때는 교통 경찰관이 단속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맞은편 차량에게 전조등을 두어 번 켜 단속을 하고 있으니 속도를 줄여 조심하라고 신호를 보냈고 상대방 차량은 손을 들어 감사의 답례 인사를 했었다.

단속 지점을 지나간 다음 사이드 미러(side mirror)로 보면 경찰관이 다른 차량에게 신호를 보내지 말라고 손가락을 가리키며 경고의 표시를 주기도 하였다. 하기야 경찰 입장에서 보면 단속의 그물을 쳐놓았는데 화가 날 만도 하겠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하지 말래도 그렇게 의사소통을 하였다. 물론 이런 상황을 꼭 배려라고 할 수도 없고 하고자 하는 주제와는 다소 동떨어진 것이기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예전에는 그만치 서로 정을 주고받는 소통의 운전을 했던 것 같았다.
<작은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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