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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보고 싶은 중국 옛 그림

꼭 한번 보고 싶은 중국 옛 그림

(중국 회화 명품 30선)

이성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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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보고 싶은 중국 옛 그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꼭 한번 보고 싶은 중국 옛 그림 (중국 회화 명품 30선)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649950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7-03-15

책 소개

중국의 국보급 회화 명품 서른 점을 소개하는 미술에세이이다. 명화라고 하면 서양의 작품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동양화의 멋과 아름다움, 예술적 가치를 음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서문

1부 한 시대의 문을 열다―한 시대의 전형을 이룬 불후의 신품들

1) 고개지의 〈낙신부도〉 찢어진 삶을 깁는 물과 버들의 몽상
2) 이성의 〈청만소사도〉 길 끊긴 자리에서 수직의 비상을 꿈꾸다
3) 범관의 〈계산행려도〉 심연의 여백 위에 솟아오르는 산
4) 마원의 〈고사관록도〉 여백의 뜰에서 노닐다
5) 조맹부의 〈작화추색도〉 새로운 미학의 선언과 그늘
6) 황공망의 〈구봉설제도〉 무미無味의 강을 거슬러 눈 그친 봉우리의 흰 침묵에 닿다
7) 대진의 〈동천문도도〉 경계에서 불사의 도를 묻다
8) 심주의 〈장려원조도〉 형상 너머로 닿는 평담의 시선
9) 동기창의 〈완련초당도〉 빈 중심에서 솟는 정신의 풍경

2 삶과 더불어―궁궐과 저잣거리, 삶과 상상력의 다양한 모습

1) 고굉중의 〈한희재야연도〉 탐미적 향락 속에 뜻을 숨기다
2) 장택단의 〈청명상하도〉 다리와 시장이 만나는 삶의 정오
3) 이숭의 〈시담영희도〉 오세요, 한 시대의 삶을 팝니다
4) 휘종의 〈서학도〉 지붕 위로 열리는 사실적 환상성
5) 공개의 〈중산출유도〉 울분과 익살을 가로지르는 귀신들의 카니발
6) 유관도의 〈서하도〉 병풍 속의 병풍으로 들어가는 미로의 와유
6) 오창석의 〈세조청공도〉 천지의 새 기운을 담는 방 안의 산수

3 파격, 혹은 기奇―새로운 미학과 감각을 제시한 기이한 명품들

1) 전선의 〈부옥산거도〉 미로의 섬, 은거로의 초대
2) 왕몽의 〈구구임옥도〉 주름으로 진동하는 골짜기의 신
3) 오위의 〈답설심매도〉 천지의 마음을 찾는 붓의 춤
4) 오빈의 〈산음도상도〉 진眞과 환幻 사이를 떠도는 돌의 몽상
5) 서위의 〈잡화도〉 광기의 먹과 선은 천지를 가로지르고
6) 석도의 〈황해헌원대도〉 천지기운의 일획과 벼랑의 정신
7) 김농의 〈마화지추림공화도〉 가을 숲은 옛 벗과 함께 수런거리고

4 이미지를 넘어서 정신으로―형상 너머 정신적 경계의 절정을 보여주는 일품들

1) 관휴의 〈십육나한도〉 삶과 영원을 껴안는 돌 속의 독락당
2) 석각의 〈이조조심도〉 그 마음을 이리 가져오너라
3) 목계의 〈육시도〉 검은 구멍과 흰 구멍의 황홀한 현전
4) 양해의 〈이백행음도〉 유한과 무한 사이에서 정신을 얻다
5) 예찬의 〈용슬재도〉 극한의 적막을 여는 정신의 풍경
6) 팔대산인의 〈병화〉 존재의 가지 끝에 피운 꽃 한 송이
7) 제백석의 〈철괴이〉 절름거리며 돌아보는 무애의 꿈

저자소개

이성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과 시를 함께 꿈꾸었다. 1989년 《문예중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고 이후 부산대 철학과에서 장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자에게서 심원한 심미적 사유를 발견한 후 점차 시선을 동아시아 예술과 미학으로 돌렸고, 지금은 낡고 오래된 동아시아 미학에서 가장 새로운 상상력과 감수성을 찾는 동아시아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겨울 산야에서 올리는 기도》 외 3권의 시집과 《무의 미학》 《빈 중심의 아름다움-장자의 심미적 실재관》 《미술관에서 릴케를 만나다》 《동양명화감상》 《미학으로 동아시아를 읽다》 외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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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림을 만나는 것은 감각적인 즐거움의 욕망이면서 동시에 이미지를 통한 내밀한 사유의 욕망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아니라 이미지가 그렇게 욕망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중국 회화사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품들과 만난다는 것 또한 그러합니다. 그것은 이미지의 욕망 속에 숨 쉬고 있는, 그러나 오래 묵은 먼지로 덮여 있는 동아시아의 은밀한 체취와 쓸쓸한 고뇌와 신비스러운 사유의 미로를 헤매는 일입니다.


북방(북송)의 웅장한 대관산수화는 여기에서 시작되고 여기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이성의 경이로운 신품, 〈청만소사도〉를 이제 만나보아야 합니다. “허공의 푸른빛이 옷을 적신다”는 왕유의 시구처럼 아직 비의 푸른 비늘이 묻어 있을 듯한 청량한 늦가을의 대기, 골짜기가 피워내는 엷은 안개, 알 수 없는 어떤 무한의 내부처럼 열리는 이내[嵐] 속에 홀연히 솟은 장엄한 산봉우리와 우리는 직면해야 합니다. 비 개인 묏부리, ‘청만晴巒’이고요, 그 아래 언덕의 소슬한 사원, ‘소사蕭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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