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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536858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2-05-15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005
제1부 이불
이불 012
전화 014
흔적 016
햇볕 018
식탁에서 020
꾸역꾸역 022
커피 머신 024
창문 026
마트에서 길을 잃다 029
고마워요 032
프리미어 리그 034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036
아름다운 구속 039
제 2부 : 단추
단추 044
손톱을 깎으며 046
쑥갓 048
능소화 051
엄살 052
얼레 054
주례 056
정리 058
가을이 되었네요 060
밤길 062
시간은 흘러갑니다 064
찔레꽃 066
전원 068
그래도 미안해 069
제 3부 : 살다 보면 살아진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074
발자국 소리 076
정갈한 비행 078
담금술 080
시간의 항아리 082
겨울바람의 꼬리 084
연골 086
샤워를 하며 089
홀아비 092
성당에 나가려고요 095
딸이 내게로 왔다 098
따뜻한 이별 100
그녀를 그리다, 마지막 102
후기 10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이 다르다는 걸 알았지요.
당신 없는 집안에서
난 그저 세제의 역할밖엔 할 수가 없어요.
햇볕을 쬐지 못한 집안 이곳저곳엔
계속해서 얼룩이 남아 있네요.
딸의 마음이나 나의 마음속,
얼룩이 가시지 않듯.
-<햇볕> 부분
그래도 식탁에서 가장 즐거운 화제 중 하나는
이제는 빈자리가 된,
그 자리에 앉았던 아내를, 엄마를 흉보는 일이다.
자기한테 불리한 얘긴 못 들은 척한다거나,
우리가 좋아하는 순대국밥을 싫어한다거나,
아침잠이 많았다거나,
우린 서로 웃으며
엄마를, 아내를 따뜻하게 추억한다.
-<식탁에서> 중에서
그러나 느껴요
가끔씩 얼레에 ‘턱 턱’ 걸리는 당신의 팽팽함.
집을 나서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술을 마시다가도
술에 취해 집으로 가다가도
가끔씩이지만 내 손에 와 닿는 그 팽팽함 때문에
오늘도 난 끊임없이 얼레를 감고 있네요
-<얼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