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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86545683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9-07-15
책 소개
목차
서문
김신영
신성한 제의祭儀 / 애가哀歌 / 상한 갈대, 햇살 빚는 곳에서
해저에서 / 당신의 신탁 - 시작 노트
김지원
소제素祭를 드리며 / 민수기 / 검은 머리 짐승 / 모압 평지에서
아사셀 염소
- 시작 노트
박남희
곤坤 / 그 땅 / 땅이 입을 열어 / 하늘과 땅을 불러
비처럼 이슬처럼
- 시작 노트
손진은
무 / 손 / 다섯 살짜리, 하나님 / 노래
- 시작 노트
양왕용
까치밥, 그리고 남긴 포도 / 갈렙과 여호수아 / 므리바 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 모세의 노래를 가져와
- 시작 노트
이향아
미리암의 광야 / 모세의 광야 / 광야로 가자 / 랍비 모세
구명복과 안전벨트
- 시작 노트
정재영
먼저 가신 길 / 그리운 소원 / 첫사랑의 화석 / 가루가 되어
소리 없는 음성
- 시작 노트
조 정
필사 1 / 필사 2 / 안식일 나무꾼 / 그들의 포도는 크고
내 헤아림으로 너를 헤아릴 수 있겠니?
- 시작 노트
주원규
눈은 내렸다 / 어떤 구도構圖/ 귀 / 독백獨白/ 하늘 문 앞에서
- 시작 노트
하현식
번제를 위하여 / 출정식 / 진군 / 가나안 / 초막절 지나며
- 시작 노트
권택명
구속拘束·구속救贖 / 아사셀 / 역설-놋뱀 귀머거리-목이 곧은 백성 / 도피성逃避城
- 시작 노트
김 석
푸른 가난, 풀잎 제사 / 줄을 서기와 줄 세우기
모세의 제7계명, 나 또한 / 빛 속에 숨다 / 물을 탁본하다
- 시작 노트
해설- 염결한 신앙고백과 참회를 동반한 현실 인식_ 양왕용
12시인 주소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경 속 예수의 비유 말씀처럼
시적 진실을 우리말로 이미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열두 시인의 셋째 시집
자기만의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시인들이면서 주 안에 내가 살고 있음을 고백하는 열두 시인들이 성경 66권을 제재로 써 내려가는 시리즈의 세 번째 시집이다. 창세기를 제재로 쓴 처음 노래, 출애굽기를 제재로 쓴 둘째 노래에 이어 레위기·민수기·신명기는 ‘광야의 노래’라는 부제로 묶어 셋째 노래로 엮었다.
세 번째 합동 시집을 낸다. 창세기, 출애굽기에 이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읽고 시로 형상화하는 지난한 작업이다. 지난하다 함은 축자영감설을 믿는 입장에서 사상 영감을 도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은 오히려 성경 말씀에 대한 누가 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둔다면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원문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공감하고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과제물 앞에서, 성경의 기자들이 성경을 기록하였듯이 우리에게 또 다른 그런 감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이미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 시간을 갖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아무쪼록 이 일이 문서 선교의 작은 디딤돌이 되며 이 땅에 기독교 문화가 확산되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기쁨이 되기를 기도할 뿐이다.
- <서문>
열두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은 모세 5경 중 나머지인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대상으로 한 시편들이다. 이 세 권의 성경 말씀은 제사장 지파인 레위지파가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드려야 하는 규례들과, 광야에서 40년 동안 1세대의 사라짐과 2세대의 탄생을 각 지파별로 일일이 그 숫자로 기록한 것과, 모세가 죽기 직전 모압 평지에서 앞으로 가나안 입성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설교한 율법의 재해석이 중심이 되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막을 짓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을 일시적으로 머물게 한 시내산을 떠나 광야를 헤매면서 고난을 당하며 그때마다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그래도 하나님은 어떻게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하여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지속하게 하셨는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이 시집의 제목을 ‘광야의 노래’라 정했다. 달리 말하면 이스라엘 민족의 원망과 배반의 역사이며 이로 인하여 끝내 모세는 이들의 배반에 분노했으며 모세를 포함한 1세대는 결국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가나안 땅에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고 만다.
이러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는 그것을 통하여 열두 시인들은 염결한 신앙고백을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민족의 배반의 역사들에 대해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러한 배반의 역사는 혹시 없는가를 참회하면서 한편으로는 비판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신앙고백의 경향과 현실 비판의 경향으로 나눌 수 있다. (중략)
우리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크리스천들에게 가장 중요한 두 과제는 점점 세속화되고 물신화되어 가는 신앙의 양태에서 참다운 영성을 회복하는 것이고, 이념과 지역 그리고 계층과 세대간의 갈등 속에서 특히 요즈음은 서로 적대감까지 보이는 현실에 대하여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는 점이라고 모두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을 열두 시인들은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통하여 시로 형상화하고 있다.
-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