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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인의 일곱째 노래

12시인의 일곱째 노래

(머리 숙인 문들(시편.잠언.전도서.아가))

박남희, 손진은, 양왕용, 이지엽, 정재영, 김상길, 김석, 김신영, 김지원, 김휼, 나금숙, 남금희 (지은이)
창조문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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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인의 일곱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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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12시인의 일곱째 노래 (머리 숙인 문들(시편.잠언.전도서.아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91797343
· 쪽수 : 194쪽
· 출판일 : 2023-11-10

책 소개

자기만의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시인들이면서 주 안에 내가 살고 있음을 고백하는 열두 시인들이 성경 66권을 제재로 써 내려가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머리 숙인 문들’이라는 부제 하에 엮은 이번 7집은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등을 각자의 관점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어 오늘날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고민을 담은 새로운 시가서로 재탄생했다.

목차

서문 만족 중의 만족, 노래 중의 노래를 추구하며 나금숙

박남희
어둠은 쉽게 확장된다 ㆍ 머리 숙인 문들 ㆍ 속이는 저울 ㆍ 만사의 때 ㆍ 날이 저물고

손진은
다시 얻은 아들과 딸 ㆍ 욥 ㆍ 양떼 ㆍ 봄산 ㆍ 침묵

양왕용
다윗에게 ㆍ 다시 다윗에게 ㆍ 지혜와 명철 ㆍ 헛되고 헛되도다 ㆍ 내 누이 ㆍ 내 신부야

이지엽
결 ㆍ 사이 ㆍ 몸 ㆍ SONG OP SONGS

정재영
얼마나 더 걸어야 할까 ㆍ 언제나 우수 절기 ㆍ 마지막 시비 사해 ㆍ별은 빛으로 말하고 ㆍ 어떤 아가게

김상길
아픈 사랑 ㆍ 낯선 사랑 ㆍ 숨은 사랑 ㆍ 채운 사랑 ㆍ 낡은 사랑

김석
점호 ㆍ 어떤 부활 ㆍ 부모은중경 ㆍ 편린, 자코메티 ㆍ 옛적, 보부상 아주머니

김신영
AI, 혹시 당신입니까? ㆍ AI, 혹시 당신입니까? 2 ㆍ 나를 잃는 방법 ㆍ 서프러제트 ㆍ 도깨비 공장

김지원
시인 다윗 ㆍ 태초에 계신 말씀 ㆍ 전도자 가라사대 ㆍ 두 길 ㆍ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김휼
임재 ㆍ 혀 끝에 피는 꽃 ㆍ 달력의 습속 ㆍ 강물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 ㆍ 내 사랑은 희고도 붉어서

나금숙
후회 ㆍ 우연들, 봄꽃 ㆍ 의자라는 이름 ㆍ 외로워서 노래 ㆍ잘 가,를 벗어 나무에 걸고 난 후

남금희
저녁 무렵 ㆍ 말 못하는 기도 ㆍ 물동이를 이고 ㆍ 해우소에서 만나다 ㆍ 노안의 새벽

시평 일곱 번째 책 _ 김신영
12시인 주소록

저자소개

김상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소년'에서 동시, '시문학'에서 시로 문단 데뷔 -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국장, 부목사 역임 -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원장, 순복음신학원 학장 역임 - 국민일보 종교국장, 논설위원, 상무이사 역임 - (2019년 현) 대전순복음교회 담임 - 저서 시 집 <숨겨둔 빗장>, <깃발나무> 칼럼집 <겨자씨>, <영상QT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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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부산 출생. 동아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부산 브니엘고, 서울 숭실고 교사, 오산대학교 객원 교수 역임. 197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환상예배》, 《우슬초로 씻으소서》,《도산서원 가는 길》, 《광화문》 외 5권. 수상집 《다섯 수녀와의 山行》. 기독교문학상, 크리스쳔문학상, 홍조훈장 받음.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PEN회원, 퇴계학 회원, 문인선교회회장 역임, 성경을 주제로 한 12시인 모임의 간사. 서울 창천감리교회 장로. 이메일 chungwanke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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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주에서 태어나 1994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 외, 시창작론집 『아직도 시를 배우지 못했느냐』가 있다. 경기문화재단 우수작가, 한국연구재단 지원 작가 선정. 중앙대를 졸업하고 가천대 독서코칭 책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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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덕소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74년 현대문학에 〈사라의 기쁨〉 〈어떤 시작〉이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소설집으로 《폭설》 《먼 집 먼 바다》 《집 그 여자는 거기에 없다》 《겨울나무 사이》 《알마덴》 《잠과 꿈》 《물이 물 속으로 흐르듯》 《돌아온 날개》 장편소설로는 《모래시계》 《꽃을 든 남자》 《낭만의 집》 등이 있다. 1977년 〈사랑의 예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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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이경영. 1958년 전남 해남군 마산면 출생. 경동고등학교, 성균관대 영문과를 거쳐 동대학원 국문학과 마침. 1982년 한국문학 백만원 고료 신인상에 시 「촛불」 外,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 「일어서는 바다」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옴. 시집으로 『아리사의 눈물』, 『다섯 계단의 어둠』, 『샤갈의 마을』, 『씨앗의 힘』, 『한국의 혼불, 진사백자』, 『어느 종착역에 대한 생각』, 『빨래 두레 밥상』, 『담양에서 詩를 묻다』, 시조집으로 『떠도는 삼각형』, 『북으로 가는 길』, 『사각형에 대하여』, 『내가 사랑하는 여자』, 신앙시집 『신성한 식사』, 『생명의 돌』, 가사시집 『신의 손으로 빚은 詩의 트라이앵글』, 시조선집 『해남에서 온 편지』, 시선집 『그릇에 관한 명상』 등이 있으며, 동화책 『지리산 반달곰』, 연구서 『한국 현대문학의 사적 이해』, 『한국 전후시연구』, 『21세기 한국의 시학』, 『현대시 창작강의』, 『현대시조 창작강의』, 『한국현대시조 작가론Ⅰ,Ⅱ,Ⅲ,Ⅳ』등이 있음. 성균문학상, 평화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중앙시조대상, 유심작품상, 외솔시조문학상 등 수상.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한국시조학회 회장 역임. 현재 계간 ≪열린시학≫, ≪시조시학≫ 편집주간, 계간 ≪한국동시조≫ 발행인,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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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문학≫, ≪현대시≫ 등단. 시집 『흔적지우기』, 『땅에 뜬 달』, 『옹이 속의 나무테』, 『濃霧』, 『유리숲을 걷다』, 『꿈꾸는 물의 날』, 『어두운 밤에야 너의 소리를 듣는다』, 『벽과 꽃』, 『모퉁이 돌면』, 『짧은 영원』,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영역),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드론, 섬을 날다』, 『소리의 벽』, 『마이산』, 『내가 하고도 모르는 것들』, 『언어의 껍질』, 『언어의 속살』, 『임 없는 날의 연가』, 『향向』, 『말言을 물고』 등 21권, 저서 『현대시의 시법과 창작실제』, 『문학으로 보는 성경』, 『융합시학』 등 3권 발간. 펜문학상, 조선시문학상, 기독시문학상, 장로문학상, 총신문학상, 중앙대문학상, 현대시시인상, 미당시맥상, 한국예술상, 중앙대문학상 특별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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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나주 출생. 200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그 나무 아래로』 『레일라 바래다주기』, 공동 시집 『12시인의 노래』 4, 5, 6, 7권이 있음. 2002년 문예진흥기금, 2017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서울시 공무원 역임. 현재 현대시학회 회장. 『시인하우스』 부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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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도 출신. *진주고,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1965~66년 대학재학 중 월간 《시문학》에 김춘수 시인의 3회 추천으로 등단. -추천시: 「갈라지는 바다」(1965.7), 「아침에」(1966.1), 「삼월의 바람」(1966.7)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입회(1981.12.29.) 및 이사(28~29대 회장 회기),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국시문학회 회장, 국어교과교육학회 회장,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부산문인협회 수석부회장, 남강문학회 회장, 한국기독교문학선교협회 부회장,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 역임.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동북아기독교작가회의 한국 측 회장. *시문학상 본상(1991), 한국크리스천 문학상 시 부문(1997), 설송문학상 본상(2003), 부산시 문화상 문학 부문(2006), 한국장로문학상 시 부문(2010), 부산시인협회상 본상(2014), 한국예총 예술문화대상 문학 부문(2015), 제1회 부산 크리스천문학상(2017), 상록수문학 대상(평론 부문, 2019),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교류문학대상(2019) 등 수상. *경남중학교, 부산진중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76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 역임,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 원장 및 전국 대학 교양교육협의회 회장 역임. 현재 부산대 명예교수(국어교육과). *시집 『갈라지는 바다』(형설출판사, 1975), 『달빛으로 일어서는 강물』(문장사, 1981), 『여름밤의 꿈』(열음사, 1986), 『섬 가운데의 바다』(오상출판사, 1990), 『버리기, 그리고 찾아보기』(고려원, 1999), 『로마로 가는 길에 금정산을 만나다』(푸른사상, 2006), 『백두산에서 해운대 바라본다』(문예바다, 2014,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천사의 도시, 그리고 눈의 나라』(작가마을, 2017), 1960년대 ?시문학? 데뷔 7인 공동시집 『평생 시를 쓰고 말았다』(스타북스, 2020). *연구논저 『한국근대시연구』(삼영사, 1982), 『정지용시연구』(삼지원, 1988), 『현대시교육론』(삼지원, 1997, 2000 개정 증보판), 『한국 현대시와 기독교세계관』(창조문학사, 2005), 『한국 현대시와 지역문학』(작가마을, 2006), 『한국 현대시와 디아스포라』(작가마을, 2014), 『한국 현대시와 토포필리아』(작가마을, 2020).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문학>(금성출판사), 제7차 중학국어(3-1)(교육부), 제8차 고등국어(더 텍스트) 등을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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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침묵
손진은

천지가 시작될 때 들렸던
태초의 말의 울림이
씨앗 속에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다면 아침이 열리고
밤이 내리고
초록이 번지고
눈이 내릴 때
대지는
천 가지 형상의 침묵을 어떻게 알아들을까

침묵을 잉태한 말이
설레는 가지 끝에서
작은 바람에도
그 촉수를 뻗어
무한까지 퍼져 나갔다 돌아오는 것이거니

그렇지 않다면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 같은 해가
어찌 먼 대륙까지 그의 길을 달려갈 수 있을까

여기 돋는 새순
저기 피었다 지는 꽃
멀리 물드는 단풍
잔잔히 부는 바람과
얼음과 서리가 저리 가지런할 수 있을까

허나 말은 항상 자신을 데리고 왔던
침묵 속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마치 칼집 속에서 나온 칼이
다시 칼집으로 들어가 안식을 취하는 것처럼


별은 빛으로 말하고
정재영

나와 당신의 세상에서 우리 첫 만남은
소리 없는 눈빛이었네

어느 날 우리 언어는 어둠의 계곡에 갇혀
별들이 호소하는 빛 사이에 갇힌 침묵이었지

사랑의 포로가 된 초록 별은
오로라로 거친 숨결을 쉬는 가난한 별

누구나 어둔 가슴에는 귀가 없어
빛이 말해도 듣지 못하여
속삭임의 언어를 잃었다

첫날 눈빛 그 말이 겨울 북풍이 되어
가슴을 치며 호소해도
모두 빛을 잃고 허둥대고 있다

태초 말은
사랑을 전하기 위함이었던가

가난하게 살다 간 사나이가
숨 거두는 순간의 외마디 소리를
배부른 자는 듣지 못한다

하늘에는 반짝이는 별들의 말만 가득하나
우리는 빛을 잃은 어둠의 땅
별들은 혼자 떠들고
우리는 말을 잃은 벙어리
눈만 껌벅이고 있다


채운 사랑
김상길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우리는 만발한 생강나무 꽃을 보며
창백한 상처를 노래했다

다인茶人은 향기로운 꽃차를 만들기 위해
생강나무 꽃에 기어이 상처를 낸다던가

우리는 으스러진 날들을 헤아리다가
단정히 앉아 수렴의 섭리를 찬미했다

조심스러운 독창은 서로 벅찬 화음이 되어
가슴의 문턱을 넘고 침묵의 장벽을 넘었다

눈빛은 달라도 눈물은 같았다
음성은 달라도 음률은 같았다
모습은 달라도 숨결은 같았다

댓잎 바람에 풍경風磬이 애창하듯
열린 가슴에 신비한 노래가 울려 퍼졌다

둑 터진 대적의 함성도 우리의 노래를 삼키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채운 사랑이 산성山城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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