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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545881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0-09-01
책 소개
목차
시를 쓰고
그리고, 봄 1
봄이 오려나 봅니다
꽃 피는 날
나의 봄
바다는
겨울봄비
뫼山 2
설화雪花
지랄하네
그리움
사랑을 하고 싶다
마중물
오늘에게 길을 묻다
죄송합니다
그네에서
왕의 명령
그해 가을
첫 번째 일기_ 아들 김주암
하루
꿈 놀이
바이러스
나
종의 기도 4
승부
너희들이
아들의 꿈
그리고, 봄 2
별처럼
다 알아
비가 오던 날
마음이 그래요
나는
인사
삶=사람=?
골동품이 되고 싶다
나는 그래야지
종의 기도 3
당신
나에게
그래도 보고 싶다
가을은
너의 꿈
기도
감사의 기도
물놀이_ 아들 김주암
길이 되어
사랑해
잊지 않기
다 괜찮다
좋은 날에게
불혹
다행
그리고, 봄 3
벌써 봄이더니
오늘은
그래도
무명
너에게
유월절
왜냐하면
어린이날에
담고 싶다
왜 지나 보면
단비
가난한 여행
하늘 땅 그리고, 바다처럼
뫼山 1
불통
요즘 세대
봄을 노래하고
계절
나의 장례 예식
아들아 딸아
한恨
봄은 간다
꿈속에서
힘들다_ 아들 김주암
니가 종이더냐
그리고, 봄 4
봄에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핑계 대지 마라
야!
턴Turn
진심은
무감각
은혜를 주셔서
너희를 보며
알고 있니
생일_ 아들 김주암
엄마에게
흐름
행복입니다
나의 노래
이런 사람
이런 날이었겠지
사랑하느니
꽃들의 잔치
니 말이야
시간
점심 메뉴
눈 오는 날_ 아들 김주암
헝아
큰마음 주옵소서_ 아내 정명숙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대의
오름과 내림이
웅장함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경의敬意로움이 위대하다
신께서
너를 지으실 때
오름과 내림으로
높이와 넓이를 재어
다듬으셨는가
하늘만큼
높음이 땅 아래 있고
바다의 흐름을 지탱하는
거대한 흙덩이로
너를 거기 있게 하셨는가
굽어진 맥을 따라
뫼를 잇는 능선까지가
너와 내가 만나는 산이다
어느 오름에 올라서서
너를 품에 안는다
- 「뫼山 2」 전문
끝없이 늘어진 길바닥에서
길을 만난다
수천만 갈래길에서
길이 되어 걷는다
말없이 흐르는 강물도
사연이 있다드라
굽이굽이 흘러
넓은 바다로 간다지
그렇게 갈 곳이 있어
흘러도 가지는데
나는 갈 데도 없는데
어딜 그리 걸어가는지
무섭게 부는 바다도
땅끝에 그쳐지고
바람도 멈춰서는 곳이 있다지
나는 어디로 가면 될까
- 「길이 되어」 전문
나는 무명이다
드러나지 않는 무명이 나는 좋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있고
없는 것처럼 존재하는 무명이 나는 좋다
드러나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내게 인정해 줄 것 있다면
나는 무명으로 행복하다
나는 무명이어서 너가 좋다
- 「무명」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