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경제
· ISBN : 979118659214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5-09-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0대들의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살아있는 경제 이야기
Part 1. 집에서 만나는 경제 이야기
[기회비용] 눈뜨자마자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우리
[가격]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
[비교우위] 메이드 인 차이나 vs. 메이드 인 코리아
[보완재] 함께할수록 더 좋은 사이
[소비자 주권] 우리 오빠들이 하는 건 다 좋아
Part 2. 학교에서 만나는 경제 이야기
[외부효과] 영어 듣기 시험을 망쳤어
[독과점] 매점 빵은 왜 비싸지?
[재화] 학교 화장실 휴지에 문제가 생겼다
[도덕적 해이] 학급비가 조금씩 사라지는 이유
[투기] 우리 학교 주변의 집값이 오르고 있대
[구성의 오류] 이달의 저축왕은 나!
[국민소득] 공부도 달리기도 1등 할 거야
Part 3. 세상에서 만나는 경제 이야기
[경기변동] 자선냄비가 가벼워지고 있다
[세금] 중학생인 나도 세금을 내고 있다고?
[화폐] 돈, 너의 정체를 밝혀라
[이자] 돈에도 값이 있다
[중앙은행] 은행도 돈을 빌릴 때가 있다
[환율] 미국에서 먹는 햄버거 vs. 한국에서 먹는 햄버거
보충 특강 계획경제.열등재.정부실패.다양한 세금.경제고통지수.저축의 날.인플레이션.지불 준비금.J-커브 효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경제는 왜 배워야 할까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많이’ 모아 원하는 걸 ‘많이’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제독립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용돈을 넉넉하게 받는데도 늘 돈이 모자란다면 뭐가 문제일까요? 매달 동생과 함께 저축을 하는데도 동생보다 돈이 덜 모인다면? 경제 신문도 읽고 뉴스도 보지만 실제로 내가 어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문제는 경제를 배워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 옛 속담에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장에 나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따라 물건을 구매하는 상황을 일컫습니다. 아마 자신도 한 번쯤은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남들을 따라서 유행하는 물건을 산 적이 있을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광고하는 휴대폰을 사 달라고 부모님께 조른 적도 있을 테고, 친구들이 다 사 입는다는 이유로 비싼 패딩 점퍼를 구입한 적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요?
― ‘우리 오빠들이 하는 건 다 좋아’ 중에서
학교에서 함께 쓰는 휴지는 돈을 내지 않고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제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휴지를 먼저 다 사용해 버린다면, 그 다음 사람은 사용할 수 없게 되죠? 그래서 경합성을 띠는 겁니다. 이런 상품을 공유 자원이라고 부릅니다. 대개 사람들은 자기 물건은 아껴 쓰지만 공유 자원은 아껴 쓰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사용하면 자신이 사용하지 못하게 되니까 내가 먼저 써 버리자는 이상한 심리입니다. 결국 나중에는 이러한 심리 때문에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나게 됩니다.
― ‘학교 화장실 휴지에 문제가 생겼다’ 중에서
부모님은 소득이 있어서 세금을 내는 게 마땅하지만, 학생은 돈을 벌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하지만 실제로 학생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 다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매일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빠져나가는 세금을 간접세라고 합니다.
― ‘중학생인 나도 세금을 내고 있다고?’ 중에서
"아빠, 빨리 나와요. 배 아파. 윽!"
아침부터 화장실을 왔다 갔다 요란을 떠는 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