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씨책] 하브루타 스피치

프롤로그: 하브루타, 최초의 짝은 부모

1부 소통의 마법사, 하브루타

1장 내 아이 명품교육 하브루타 스피치
유대인 교육? 우리 집 교육!
과정이 빛나는 교육
스피치는 강력한 스펙이다
스피치는 웅변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스피치

2장 기적의 대화, 기절의 대화
소통인가? 호통인가?
질문 없는 기절의 대화
질문과 함께하는 기적의 대화
좋은 질문, 나쁜 질문
아이는 잘못 없어요

3장 배움과 소통의 창고, 가족
부부 대화도 하브루타 스피치로
아이와의 교감, 성장하는 부모
‘카더라통신’을 멀리하라
틀은 깨라고 있는 것
알려주기보다 알아가기

2부 명품 부모, 명품 아이로 함께 성장하기

4장 부모가 최고의 교사다; 부모 행동 편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자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밥상머리에서 하는 하브루타 교육
각성 아닌 감성 교육
가르치지 말고 대화하라
귀가 큰 부모가 되어라
질문엔 질문으로 답하자
아이와 놀면서 대화하라

5장 생각을 구상하고 표현하라; 아이 교육 편
그림으로 시작하자
책에서 지혜를 배운다
책에서 융합의 능력을 배운다
책을 실감나게 읽는 보이스 연출
생각 정리는 어???게 할까?
생각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기
공부도 하브루타 스피치로 하라

6장 하브루타 스피치로 세상에 나를 외쳐라
세상을 향해 꿈을 찾아가는 아이
세상에 질문하는 아이
세상에 당당한 아이
세상에 도전하는 아이
세상에 감사하는 아이
세상에 와서 행복할 줄 아는 아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아이

불통의 관계가 된 것은 지시하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지시와 명령은 쉽다. 쉬운 만큼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반대로 훈육은 힘들지만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가깝게 한다. 물론 “안돼.” “하지 마.”라는 말도 해야 할 때가 있다. 자녀에게 안 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연히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왜 안 되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격앙된 목소리가 아니라 차분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금해야 할 것, 혹은 반드시 해야 할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격앙된 목소리는 자녀의 말문을 막는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자녀 생각을 들어보고 더 나은 방법을 함께 찾아야 된다.

가족들 간의 규칙을 만드는 것도 좋다. 규칙을 정할 때 무조건 규칙을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자녀와 함께 기대치를 미리 정하고 행동의 결과를 감당하도록 한다. 규칙을 어기면 그에 따르는 결과를 검토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녀가 규칙을 이해하고 있으면 덜 저항한다.

부모가 원하는 답을 요구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다. ‘말 폭격’이다. 말 폭격을 대화로 착각하는 부모가 많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자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 자녀는 부모의 말 폭격에 숨이 막힌다. 결국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하며 숨게 된다. 숨통이 트이는 대화는 상호작용이 있다. 상호작용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물론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관심도 잘 구분해야 한다. 참된 관심이란 ‘존재’ 자체에 대한 관심이다. 성적, 이성 관계, 신체적 성장 등 외부적인 변화에 관한 관심이 아니라 자녀의 숨겨진 이야기에 집중해야 한다. 자녀가 말하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는 생각과 고민 등에 집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