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부를 수 없는 풍년가

권두시 두벌일의 재미

제1부
강아지풀
고구마 가족
국방색 꽃 그림자
귀찮아? 괜찮아!
금덩이 묻고 사랑꽃 얻고
난초에게 당한 무안
나팔꽃 사는 법
늙은 여우
달개비 꽃
마음에 담아 둘 말
무게
목도리에 숨은 정

제2부
다시 만나요 우리 내일 새물 사랑으로
따라 부를 수 없는 풍년가
똥강아지라 할 것을
마산
무지개 선 아침
박사 가족
침 함께 삼킨 말
봄동갑의 시샘
분재의 자유
산나리와 할머니
새로운 산
선풍기 달린 정자 아래서
추억사진

제3부
성 갈고 이름 갈고서라도
성광집ㆍ3
세상에서 가장 고운 청첩장
속담의 도움
손자 덕
왜 나처럼 하지 않고
자식 목소리
잠꾸러기 작은 오빠
장미네 비누
지리산
참깨와 할머니
철 이른 산국
콩밭에서
풀꽃 진 자리
애기똥풀꽃
풀리기를 물었더니
할미꽃은 우리 꽃
호박꽃 넋두리

제4부
부끄러워
나는 보았네 들었네
사제님 이마에서 솔향기가
아버지의 뜻대로
사제여 돌배기처럼
어머니의 기도 응답
어미와 아들은 하나입니다
자국 보이지 않는 눈물
예수님처럼요
저희도 세상에 소금 되게 하소서
하현달 조각배 삼아
흰옷 펴고 기도 엮어서
사제의 가을걷이

해설 - 귀거래사의 한 표본 강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