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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72864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5-12-22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법은 편의에 따라 절충할 수 있다. 대리인들이 개입하면 거래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 판사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판사로서 지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닐 것이다. 헤너건이 마약 판매자라는 것은 법정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체포 절차가 정당하지 못했고 따라서 거기서 얻은 증거는 오염됐다.
애런슨은 보슈가 체로키를 끌고 와 구치소 문 바로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할러가 재빨리 걸어 나와 뒷좌석에 올라타고 보슈가 차를 몰고 쌩 하니 내뺀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할러는 그렇게 겁쟁이처럼 나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소지품을 돌려받자마자 정장 주머니에서 넥타이를 꺼내 셔츠에 매었다. 넥타이를 매만진 뒤 고개를 빳빳이 들고 구치소 문을 걸어 나왔다. 그러고는 기자들이 모인 곳으로 가서 모든 카메라 렌즈가 그에게 초점을 맞추고 마이크가 그의 앞에 놓일 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입을 열었다.
“저는 법집행관들이 일상적으로 행하는 협박과 위협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할러가 연설을 시작했다.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명을 썼고 기소됐습니다. 저는 취한 상태로 운전하지 않았고 제가 취한 상태로 운전했다는 증거도 전혀 없습니다. 저는 제게 씌워진 이 혐의들에 맞서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할 겁니다. 어느 누구도 제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보호하는 일을 못 하게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지금 어디 있지?”
“우리? 우린 지금 할리우드에 있는 대실 모텔의 허름한 객실에 있지. 렉시 파크스가 살해될 당시 다콴 포스터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모텔방.”
“그리고?”
“그리고 아무것도 없어. 정말 아무것도 안 남아 있어. 포스터가 침대 테이블에 자기 이름 머리글자라도 새겨놨거나 샤워 커튼에 조폭들이 하는 낙서라도 해놨으면 좋았을 텐데. 여기 있었다는 증거가 되잖아.”
“내 말은 그리고 형은 거기서 뭐 하고 있냐고.”
“내가 할 일을 하고 있지, 뭘 뭐 하고 있어. 모든 돌을 뒤집어 보기. 증거를 모으고 생각하기. 귀신 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