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의 글자

[서시] 모래 위의 글자 14

1 세상의 물가에
세상의 물가에 18
하늘이 무너져서 20
아침의 나라 22
가을 I 24
한 개의 골목 26
얼굴 28
그림자 30
자그마한 이야기 32
목소리 34
반쪽 36
피리 소리 38
언어의 구덩이에 40
한 줄의 선線 42
한 개의 돌이 되어 44
인생이 어린아이의 얼굴을 하고 46
도마뱀 48
배船처럼 50
바람은 돌을 향해 52
세상의 평온한 숨결이 54
예리한 낫 56
눈雪 58

2 이 공허의 어딘가에
이 공허의 어딘가에 60
어린 손 그림자가 63
꿈 뒤에 66
때때로 68
지금 5월 70
가을 II 72
다만 빛인 것 74
있을 법하지도 않은 것 76
방금, 누군가가 78
늦가을 날에 80
라퀼라 마을, 2009년 4월 82
나의 발소리 86
도상途上에서 88
낡은 손거울 90
눈雪이 남아 있는 오솔길 92
그때였다 94
평온한 수면水面처럼 96
각각 그 사람만의 98
오늘 아침, 나는 이상하게 생각한다 100
석양 무렵 하늘의 장미 102
어제의 구름 104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에 106
그때를 택하여 108
벽화 110
귀로歸路, 장밋빛 구름 112
석양에 114
무궁화 잎 뒤에 나비가 116
재회 118
이른 봄 120
머지않아 초여름의 석양 123

3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점에 서서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점에 서서 128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130
숲길에서 132
내가 아닌 누군가가 134
어느 한 순간도 특별한 것은 아니고 136
세상의 기억에 138
소나기 후의 140
때때로 나는 생각한다 143
소리도 없이 비가 144
늦가을의 빛 속에서 146
존재하는 것 148
지나가는 것 150
창밖은 어둡고 152
슬픈 봄 154
겨울날에 156
황혼 가까운 3월의 158
그저 차가운 허공에 160
밝은 전개展開 162
봄 164
전설 166
물가에서 168
시詩 170

｜해설｜
존재와 시간 - 「유한성」을 넘어서는 긍정과 희망의 시학
_권 택 명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