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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인의 넷째 노래

12시인의 넷째 노래

(발치에 눕다 / 여호수아·사사기·룻기)

김지원, 나금숙, 박남희, 손진은, 양왕용, 이향아, 정재영, 조정, 주원규, 권택명, 김신영, 김석 (지은이)
창조문예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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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인의 넷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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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12시인의 넷째 노래 (발치에 눕다 / 여호수아·사사기·룻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8654582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0-05-25

책 소개

성경 속 예수의 비유 말씀처럼 시적 진실을 우리말로 이미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열두 시인의 넷째 시집이다.

목차

서문 / 세계 안의 우주적 질서에 존재하기
원로 시인 초대석 _ ‌하현식(베드로의 가을/칼

김지원
광야의 소리/여리고성에서/기드온의 잠언/입다의 말/룻기
시작 노트

나금숙
운디드니, 광주/너를 건너는 법/기도 레슨/메멘토 모리/도취에 대하여
시작 노트

박남희
내게 허락된 영토/열두 개의 돌/신을 벗는다는 것/나팔과 빈 항아리/갈래길
시작 노트

손진은 … 53
귀여운 여인의 초상/베들레헴으로 가는 두 여인/타작마당 보금자리/
심장이 가리키는 대로/우연이라는 말
시작 노트

양왕용
강하고 담대하라/여리고성/갈렙의 용기/삼손과 들릴라/보아스와 룻
시작 노트

이향아
땅의 경계/그 땅으로 돌아오다/왕이 없으므로/삼손이 하는 말/나는 두 여자를 알고 있지
시작 노트

정재영
담대함과 뻔뻔함/종점/폐허의 뜰에 핀 꽃/제초/흑점
시작 노트

조 정
그들이 가고 나는 시간을 열었다/시간을 얻은 여자/사발면을 먹는 입다의 딸/
딜라일라/거기 너 있었는가
시작 노트

주원규
찹쌀 한 자루/당신들은 지금/어르신 바위/제목 없는 詩/무지개의 뿌리를
시작 노트

권택명
소문-복음/종려나무-구원/무지無知-용서/상극相剋-후회/귀향-축복
시작 노트

김신영
2월의 강/북풍 너머 꽃다지/달그락/지독한 기술 버리기/저녁이 되면
시작 노트

김 석
발치에 눕다/아펜젤러 선교사/내촌감삼 기념교회/룻의 서원誓願 기도/굴광성에 대하여
시작 노트

시평 / 언약궤 메고 요단강을 건너며_ 이향아

12시인 주소록 … 215

저자소개

김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부산 출생. 동아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부산 브니엘고, 서울 숭실고 교사, 오산대학교 객원 교수 역임. 197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환상예배》, 《우슬초로 씻으소서》,《도산서원 가는 길》, 《광화문》 외 5권. 수상집 《다섯 수녀와의 山行》. 기독교문학상, 크리스쳔문학상, 홍조훈장 받음.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PEN회원, 퇴계학 회원, 문인선교회회장 역임, 성경을 주제로 한 12시인 모임의 간사. 서울 창천감리교회 장로. 이메일 chungwanke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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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주에서 태어나 1994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 외, 시창작론집 『아직도 시를 배우지 못했느냐』가 있다. 경기문화재단 우수작가, 한국연구재단 지원 작가 선정. 중앙대를 졸업하고 가천대 독서코칭 책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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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덕소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74년 현대문학에 〈사라의 기쁨〉 〈어떤 시작〉이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소설집으로 《폭설》 《먼 집 먼 바다》 《집 그 여자는 거기에 없다》 《겨울나무 사이》 《알마덴》 《잠과 꿈》 《물이 물 속으로 흐르듯》 《돌아온 날개》 장편소설로는 《모래시계》 《꽃을 든 남자》 《낭만의 집》 등이 있다. 1977년 〈사랑의 예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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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이향아는 『현대문학』(1963~1966) 3회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눈을 뜨는 연습』, 『갈꽃과 달빛과』, 『오래된 슬픔 하나』, 『살아 있는 날들의 이별』, 『물푸레나무 혹은 너도밤나무』, 『온유에게』, 『안개 속에서』, 『별들은 강으로 갔다』, 『캔버스에 세우는 나라』, 『순례자의 편지』, 『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 등 26권과 수필집 『쓸쓸함을 위하여』, 『불씨』, 『새들이 숲으로 돌아오는 시간』, 『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 등 18권을 간행했다. 문학이론서 및 평론집으로는 『시의 이론과 실제』, 『창작의 아름다움』, 『현대시와 삶의 인식』, 『삶의 깊이와 표현의 깊이』 등 8권이 있다. 시문학상, 한국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문덕수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호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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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한일 번역문학가. 1950년 경주시 안강읍 츨생. 1974년 〈심상心象〉 신인상으로 데뷔. 시집으로 『첼로를 들으며』 『예루살렘의 노을』 등 5권, 한일, 일한 문학번역서로, 『한국현대시 3인집─구상·김남조·김광림』(모리타 스스무 감수) 이어령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사가와 아키 공역), 혼다 히사시(本多 壽) 시집 『피에타─Pieta』 등 10권이 있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 교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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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문학≫, ≪현대시≫ 등단. 시집 『흔적지우기』, 『땅에 뜬 달』, 『옹이 속의 나무테』, 『濃霧』, 『유리숲을 걷다』, 『꿈꾸는 물의 날』, 『어두운 밤에야 너의 소리를 듣는다』, 『벽과 꽃』, 『모퉁이 돌면』, 『짧은 영원』,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영역),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드론, 섬을 날다』, 『소리의 벽』, 『마이산』, 『내가 하고도 모르는 것들』, 『언어의 껍질』, 『언어의 속살』, 『임 없는 날의 연가』, 『향向』, 『말言을 물고』 등 21권, 저서 『현대시의 시법과 창작실제』, 『문학으로 보는 성경』, 『융합시학』 등 3권 발간. 펜문학상, 조선시문학상, 기독시문학상, 장로문학상, 총신문학상, 중앙대문학상, 현대시시인상, 미당시맥상, 한국예술상, 중앙대문학상 특별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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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노라면 굳이 살아지니라. 삶은 구슬과 같다. 금간 구슬도 고요히 아름다운 법이다. 꿰어두어라.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시 부문) 당선, 시집 <이발소 그림처럼>, <그라시재라>, 장편 동화 <너랑 나랑 평화랑> 출간. 2011년 거창평화인권문학상, 2022년 노작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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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나주 출생. 200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그 나무 아래로』 『레일라 바래다주기』, 공동 시집 『12시인의 노래』 4, 5, 6, 7권이 있음. 2002년 문예진흥기금, 2017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서울시 공무원 역임. 현재 현대시학회 회장. 『시인하우스』 부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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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도 출신. *진주고,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1965~66년 대학재학 중 월간 《시문학》에 김춘수 시인의 3회 추천으로 등단. -추천시: 「갈라지는 바다」(1965.7), 「아침에」(1966.1), 「삼월의 바람」(1966.7)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입회(1981.12.29.) 및 이사(28~29대 회장 회기),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국시문학회 회장, 국어교과교육학회 회장,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부산문인협회 수석부회장, 남강문학회 회장, 한국기독교문학선교협회 부회장,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 역임.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동북아기독교작가회의 한국 측 회장. *시문학상 본상(1991), 한국크리스천 문학상 시 부문(1997), 설송문학상 본상(2003), 부산시 문화상 문학 부문(2006), 한국장로문학상 시 부문(2010), 부산시인협회상 본상(2014), 한국예총 예술문화대상 문학 부문(2015), 제1회 부산 크리스천문학상(2017), 상록수문학 대상(평론 부문, 2019),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교류문학대상(2019) 등 수상. *경남중학교, 부산진중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76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 역임,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 원장 및 전국 대학 교양교육협의회 회장 역임. 현재 부산대 명예교수(국어교육과). *시집 『갈라지는 바다』(형설출판사, 1975), 『달빛으로 일어서는 강물』(문장사, 1981), 『여름밤의 꿈』(열음사, 1986), 『섬 가운데의 바다』(오상출판사, 1990), 『버리기, 그리고 찾아보기』(고려원, 1999), 『로마로 가는 길에 금정산을 만나다』(푸른사상, 2006), 『백두산에서 해운대 바라본다』(문예바다, 2014,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천사의 도시, 그리고 눈의 나라』(작가마을, 2017), 1960년대 ?시문학? 데뷔 7인 공동시집 『평생 시를 쓰고 말았다』(스타북스, 2020). *연구논저 『한국근대시연구』(삼영사, 1982), 『정지용시연구』(삼지원, 1988), 『현대시교육론』(삼지원, 1997, 2000 개정 증보판), 『한국 현대시와 기독교세계관』(창조문학사, 2005), 『한국 현대시와 지역문학』(작가마을, 2006), 『한국 현대시와 디아스포라』(작가마을, 2014), 『한국 현대시와 토포필리아』(작가마을, 2020).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문학>(금성출판사), 제7차 중학국어(3-1)(교육부), 제8차 고등국어(더 텍스트) 등을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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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부여군 홍산면 홍내로169번길 23(홍산면 정동리 481번지 상정부락)에서 출생.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및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77년 《현대문학》 추천 등단. 한국문협 및 한국시협 및 한국기독시협 자문위원. 국제펜클럽 및 목월문학포럼 및 충남시협 회원, 은평문협 고문. <응시凝視> 동인 및 ‘서울詩壇’ 대표. 학교법인 세원학원 및 은평문화원 이사. 1970~2007년 대성중·고등학교 교사, 부장교사, 교감, 교장 역임. 홍조근정훈장 서훈. 시집 《切頭山 시편》 외 다수. 이메일 jwonkyu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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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존재하기 위하여, 하찮게 살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신앙 안에서 시를 쓴다. 일상생활은 각성을 어렵게 하고 안주하게 하지만 신앙인의 생활은 각성을 동반한다. 존재하기 위하여 오늘도 하찮은 이파리 속에 담긴 하나님의 우주적 질서를 들여다본다. 그 위대한 목소리를 듣는다. 거기에 하나님이 존재하시며 시인의 소명이 있다.
- <서문> 중에서


시의 서두, “입다가 입을 다물고 있다. / 꼭 무엇인가 / 말을 해야 할 시간에 / 말을 하지 않은 채 / 말을 아끼고 있다”가 천근의 무게로 가슴을 짓누르는 것은 거기 생략된 입다의 말과 입다의 무너지는 가슴과 입다의 눈물이 압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서는 지키지 못하는 약속들이 난무하고, 인간의 입으로 내뱉는 말 중에는 차라리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것들이 많다. 그러므로 시인은 “누에는 쓴 뽕잎을 먹고 비단실을 토해 내는데” 인간은 향기로운 것을 먹고도 악취를 내뿜는다고 한탄한다.
인간의 사회에는 말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보다 그것을 싸고 있는 수식이 많다. 수식 중에는 거짓과 허영이 많다. 입만 벌렸다 하면, 책임을 질 수 없는 무서운 헛소리들이 소용돌이치는 세상이지만 아무도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김지원은 “짐승들이야 / 몇 마디 언어로 / 평생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지만” 인간은 말의 홍수 속에 살면서도, 아니 말의 홍수 속에 살기 때문인지 말을 제대로 선택하는 데에 미숙하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말로도 부족하여 / 피 흘리기에 바쁜 타락한 시대”, 말이 오히려 살상의 무기가 되어 버리고, 잘못 뱉은 말이 폭력이 되기도 하고 겁박이 되기도 함을 걱정한다.
인간의 잘못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말로 짓는 죄인데도 내뱉으면 그뿐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을 함부로 지껄이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른다. 입다는 여호와께 무남독녀를 번제로 드린 후 말의 두려움을 알았을까, 말의 가치를 알았을까, 말의 영광을 알았을까. 김지원은 시의 마지막 구절에서 비약과 함축의 묘미를 보여 주었다. “네가 기생의 아들이냐 / 네 말이 옳도다 / 네가 잡류들의 두목이냐 / 네 말이 옳도다.” 차라리 입을 다물지언정 거짓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다, 그 마음의 울림이 크고 당당하다.
- <시평> 중에서


입다의 말
김지원

입다가 입을 다물고 있다.
꼭 무엇인가
말을 해야 할 시간에
말을 하지 않은 채
말을 아끼고 있다

아무도 자기 말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시대
지상에는 언어를 혼잡케 하는 형벌이 임하고
딸을 제물로 드리므로 약속을 지킨 입다는
드디어 경전이 되었다

짐승들이야
몇 마디 언어로
평생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지만
수많은 말로도 부족하여
피 흘리기에 바쁜 타락한 시대

누에는 쓴 뽕잎을 먹고 비단실을 토해 내는데
향기론 과실을 먹고도 쓴소리를 내는 것은
사술인가
아니면 사신 우상의 죄인가

네가 기생의 아들이냐
네 말이 옳도다
네가 잡류들의 두목이냐
네 말이 옳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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