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955840
· 쪽수 : 153쪽
· 출판일 : 2019-10-05
목차
1
백색소음 12
간월암 14
숲의 설계자 16
놀라운 하루 18
바람 할미 20
그 여자 입속 22
아이들 23
캄보디아에서 울다 24
소낙비 후드득 왔다 간 오후 26
역주행 28
착각 30
참새 떼 한 무더기 32
꽃양귀비 34
함박웃음 36
벼랑 끝 사람들 38
담쟁이덩굴 40
2
물방울이 범종을 친다 42
부정 출발 44
몸은 죽어서 말한다 46
흔들의자 48
1 더하기 1 49
며느리밑씻개 50
소낙비 52
남편과 그 여자 54
꿀벌의 삶 56
국화꽃 언니 58
늙은 호박 60
어머니 손수건 62
터널을 걷고 있어요 64
하늘 길에서 66
달 68
낡은 시집 70
3
능소화 73
캄보디아 여행 74
어머니 주문 76
당신은 부처 78
하얀 민들레 80
벚꽃 82
베트남 하롱베이 84
덕수궁 돌담길 86
수세미의 시간 88
장마 89
아버지의 바다 90
심해로 떠난 수학여행 92
진흙이 피워낸 꽃 93
비우기 94
오리역 96
가을을 보내고 98
풀등 1 100
4
미나리 다섯 단 102
손톱 달 104
요양병원 105
칠월 장마에 쓰는 편지 106
황혼의 집 108
양상군자(梁上君子) 110
풀등 2 112
소쩍새 따라간 사람 113
감자 114
겨울에 핀 목화솜 꽃 116
귀띔 118
뒤돌아서는 가을 119
김삿갓 문학관 120
때죽나무 122
모래성 123
목련 124
구멍 126
실종신고 127
야생의 습지 128
[해설]
비극의 주체들을 주시하고 감싸 안는 힘
- 최예숙 시집 『『물방울이 범종을 친다』 읽기 | 마경덕(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이들
또래들끼리 장난놀이를 하다가
볼이 벌겋게 익어 터질 듯이 웃는다
탬버린이 손바닥에서 짤랑짤랑 구르듯
서로 귀를 잡고 데구루루 뒹군다
초승달이 매일매일 커지듯이
지붕 위에 조롱박이 밤마다 자라듯이
가슴에 자라나는 별빛처럼 웃는다
아이들은 언덕 위에서 쏟아져
내게로 뛰어 내려온다
터지고 넘치고 쏟아지며 흘러내린다
지구가 다 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