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006 프롤로그
022 시기별 이유식 특징을 알아볼까요!
024 이유식 도구는 이렇게 사용했어요!
028 Intro: 이유식 재료 고르기?손질하기?보관하기

078 | ESSAY | 첫 이유식

Part. 1 초기 이유식 : 미음(생후 만 4~6개월)
082 초기 이유식 1단계를 소개합니다
084 쌀미음
086 감자미음
088 고구마미음
090 단호박미음
092 밤미음
094 차조미음
096 애호박미음
098 브로콜리미음
100 양배추미음
102 청경채미음

104 초기 이유식 2단계를 소개합니다
106 쇠고기미음
108 쇠고기·감자미음
110 쇠고기·단호박미음
112 쇠고기·오이미음
114 양배추·단호박미음
116 쇠고기·애호박미음
118 쇠고기·브로콜리미음
120 쇠고기·양배추미음
122 쇠고기·청경채미음
124 브로콜리·감자미음
126 | ESSAY | 병원
128 | ESSAY | 첫 기차

Part. 2 중기 이유식 : 죽(생후 만 7~9개월)
132 중기 이유식을 소개합니다
134 | SPECAIL TIP | 육수 만들기
136 쇠고기·양배추죽
138 쇠고기·브로콜리죽
140 쇠고기·아욱죽
142 쇠고기·청경채죽
144 쇠고기·콜리플라워죽
146 쇠고기·감자·양송이버섯죽
148 쇠고기·고구마·배추죽
150 쇠고기·애호박·당근죽
152 쇠고기·표고버섯·아욱죽
154 쇠고기·단호박·파프리카죽
156 쇠고기·새송이버섯·시금치죽
158 쇠고기·고구마·청경채죽
160 쇠고기·표고버섯·애호박죽
162 쇠고기·단호박·브로콜리죽
164 쇠고기·우엉·가지죽
166 닭안심·가지·양배추죽
168 닭안심·단호박·파프리카죽
170 닭안심·콜리플라워·배추죽
172 닭안심·양배추죽
174 닭안심·당근·연두부죽
176 | ESSAY | 옹알이
178 | ESSAY | 하루하루

Part. 3 후기 이유식 : 무른밥(생후 만 7~9개월)
182 후기 이유식을 소개합니다.
184 가지·양배추·쇠고기무른밥
186 양송이버섯·적채·쇠고기무른밥
188 애호박·당근·새송이버섯무른밥
190 고구마·양송이버섯·닭안심무른밥
192 표고버섯·애호박·닭가슴살무른밥
194 시금치·콩나물·쇠고기무른밥
196 양송이버섯·브로콜리·검은콩·쇠고기무른밥
198 완두콩·당근·닭안심무른밥
200 잔멸치·김·당근·양파무른밥
202 잣·쇠고기무른밥
204 양송이버섯·표고버섯·들깨무른밥
206 두부·양배추·참깨무른밥
208 우엉·고구마·쇠고기무른밥
210 연근·파프리카·쇠고기무른밥
212 멸치·두부·브로콜리무른밥
214 연두부·당근·완두콩·닭가슴살무른밥
216 단호박·비트·양파·닭안심무른밥
218 감자·당근·두부·쇠고기무른밥
220 단호박·파프리카·쇠고기무른밥
222 시금치·표고버섯·달걀·쇠고기무른밥
224 | ESSAY | 첫 이발
226 | ESSAY | 부주의

Part. 4 완료기 이유식 : 2배 진밥
(생후 만 12개월 이후)
230 완료기 이유식을 소개합니다.
232 대구살·애호박·당근진밥
234 새우·토마토·양배추·단호박진밥
236 우엉·브로콜리·양송이버섯·닭안심진밥
238 연어·파프리카·양파진밥
240 콩나물·당근·쇠고기진밥
242 무·단호박·브로콜리·쇠고기진밥
244 연두부·새우·애호박진밥
246 검은깨·연두부·파프리카진밥
248 부추·연근·파프리카·닭안심진밥
250 달걀·콜리플라워·당근진밥
252 표고버섯·두부·파프리카·쇠고기진밥
254 연근·팽이버섯·두부·달걀진밥
256 치즈·고구마·어린잎채소진밥
258 토마토·사과·닭안심진밥
260 가지·완두콩·당근·쇠고기진밥
262 새우·부추·양파·치즈진밥
264 게살·오이·파프리카진밥
266 양송이버섯·당근·양파·쇠고기진밥
268 감자·당근·양파·브로콜리·닭안심진밥
270 표고버섯·감자·당근·양파·들깨·쇠고기진밥
272 | ESSAY | 걸음마
274 | ESSAY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Part. 5 특별한 이유식
슈퍼곡물 이유식
렌틸콩·표고버섯·닭안심무른밥 278
렌틸콩·단호박·쇠고기무른밥 280
퀴노아·시금치·쇠고기무른밥 282
퀴노아·적채·검은콩·닭안심무른밥 284
귀리·미역·전복무른밥 286
귀리·당근·브로콜리타락죽 288

아플 때 이유식
감기: 초기 배·찹쌀미음 290
감기: 중기 배·쇠고기죽 292
감기: 후기 아욱·연근·쇠고기무른밥 294
감기: 완료기 대추·닭고기·찹쌀진밥 296
변비: 초기 바나나·양배추미음 298
변비: 중기 고구마·대추죽 300
변비: 후기 바나나·오트밀무른밥 302
변비: 완료기 비트·양배추·닭안심진밥 304
설사: 초기 바나나·완두콩미음 306
설사: 중기 당근·감자·쇠고기찹쌀죽 308
설사: 후기 밤·연두부·대구살·찹쌀무른밥 310
설사: 완료기 고구마·비트·쇠고기·찹쌀진밥 312

간식.유아식
간식

315 찹쌀경단 / 단호박·치즈구이
316 고구마·사과그라탕 / 연근칩
317 감자·옥수수그라탕 / 연근·감자크로켓
318 단호박양갱 / 컵달걀찜
319 치즈·고구마볼 / 단호박·두부크림

유아식
321 쇠고기·채소국수 / 달걀·버섯볶음밥
322 쇠고기·두부스테이크 / 버섯·고구마·크림소스리소토
323 쇠고기주먹밥 / 삼색옹심이
324 김가루·치즈주먹밥 / 닭안심카레덮밥
325 두부·깨·땅콩국수 / 닭고기·채소볶음밥

Part. 6 남은 재료 활용 어른 반찬
328 된장가지구이
330 감자멸치조림
332 단호박크림파스타
334 애호박초간장무침
336 새우젓두부조림
338 렌틸콩매콤조림
340 렌틸콩마늘볶음
342 렌틸콩카레
344 땡초부추전
346 비트생채
348 버섯고기볶음
350 시금치깨소스무침
352 부추깨소스무침
354 아욱된장국
356 우엉잡채
358 돼지고기우엉된장국
360 양배추돼지고기볶음
362 오이달걀볶음
364 파프리카잡채
366 표고버섯튀김무침

368 에필로그

006 프롤로그
022 시기별 이유식 특징을 알아볼까요!
024 이유식 도구는 이렇게 사용했어요!
028 Intro: 이유식 재료 고르기,손질하기,보관하기

078 | ESSAY | 첫 이유식

Part. 1 초기 이유식 : 미음(생후 만 4~6개월)
082 초기 이유식 1단계를 소개합니다
084 쌀미음
086 감자미음
088 고구마미음
090 단호박미음
092 밤미음
094 차조미음
096 애호박미음
098 브로콜리미음
100 양배추미음
102 청경채미음

104 초기 이유식 2단계를 소개합니다
106 쇠고기미음
108 쇠고기,감자미음
110 쇠고기,단호박미음
112 쇠고기,오이미음
114 양배추·단호박미음
116 쇠고기·애호박미음
118 쇠고기·브로콜리미음
120 쇠고기·양배추미음
122 쇠고기·청경채미음
124 브로콜리·감자미음
126 | ESSAY | 병원
128 | ESSAY | 첫 기차

Part. 2 중기 이유식 : 죽(생후 만 7~9개월)
132 중기 이유식을 소개합니다
134 | SPECAIL TIP | 육수 만들기
136 쇠고기·양배추죽
138 쇠고기·브로콜리죽
140 쇠고기·아욱죽
142 쇠고기·청경채죽
144 쇠고기·콜리플라워죽
146 쇠고기·감자·양송이버섯죽
148 쇠고기·고구마·배추죽
150 쇠고기·애호박·당근죽
152 쇠고기·표고버섯·아욱죽
154 쇠고기·단호박·파프리카죽
156 쇠고기·새송이버섯·시금치죽
158 쇠고기·고구마·청경채죽
160 쇠고기·표고버섯·애호박죽
162 쇠고기·단호박·브로콜리죽
164 쇠고기·우엉·가지죽
166 닭안심·가지·양배추죽
168 닭안심·단호박·파프리카죽
170 닭안심·콜리플라워·배추죽
172 닭안심·양배추죽
174 닭안심·당근·연두부죽
176 | ESSAY | 옹알이
178 | ESSAY | 하루하루

Part. 3 후기 이유식 : 무른밥(생후 만 7~9개월)
182 후기 이유식을 소개합니다.
184 가지·양배추·쇠고기무른밥
186 양송이버섯·적채·쇠고기무른밥
188 애호박·당근·새송이버섯무른밥
190 고구마·양송이버섯·닭안심무른밥
192 표고버섯·애호박·닭가슴살무른밥
194 시금치·콩나물·쇠고기무른밥
196 양송이버섯·브로콜리·검은콩·쇠고기무른밥
198 완두콩·당근·닭안심무른밥
200 잔멸치·김·당근·양파무른밥
202 잣·쇠고기무른밥
204 양송이버섯·표고버섯·들깨무른밥
206 두부·양배추·참깨무른밥
208 우엉·고구마·쇠고기무른밥
210 연근·파프리카·쇠고기무른밥
212 멸치·두부·브로콜리무른밥
214 연두부·당근·완두콩·닭가슴살무른밥
216 단호박·비트·양파·닭안심무른밥
218 감자·당근·두부·쇠고기무른밥
220 단호박·파프리카·쇠고기무른밥
222 시금치·표고버섯·달걀·쇠고기무른밥
224 | ESSAY | 첫 이발
226 | ESSAY | 부주의

Part. 4 완료기 이유식 : 2배 진밥
(생후 만 12개월 이후)
230 완료기 이유식을 소개합니다.
232 대구살·애호박·당근진밥
234 새우·토마토·양배추·단호박진밥
236 우엉·브로콜리·양송이버섯·닭안심진밥
238 연어·파프리카·양파진밥
240 콩나물·당근·쇠고기진밥
242 무·단호박·브로콜리·쇠고기진밥
244 연두부·새우·애호박진밥
246 검은깨·연두부·파프리카진밥
248 부추·연근·파프리카·닭안심진밥
250 달걀·콜리플라워·당근진밥
252 표고버섯·두부·파프리카·쇠고기진밥
254 연근·팽이버섯·두부·달걀진밥
256 치즈·고구마·어린잎채소진밥
258 토마토·사과·닭안심진밥
260 가지·완두콩·당근·쇠고기진밥
262 새우·부추·양파·치즈진밥
264 게살·오이·파프리카진밥
266 양송이버섯·당근·양파·쇠고기진밥
268 감자·당근·양파·브로콜리·닭안심진밥
270 표고버섯·감자·당근·양파·들깨·쇠고기진밥
272 | ESSAY | 걸음마
274 | ESSAY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Part. 5 특별한 이유식
슈퍼곡물 이유식
렌틸콩·표고버섯·닭안심무른밥 278
렌틸콩·단호박·쇠고기무른밥 280
퀴노아·시금치·쇠고기무른밥 282
퀴노아·적채·검은콩·닭안심무른밥 284
귀리·미역·전복무른밥 286
귀리·당근·브로콜리타락죽 288

아플 때 이유식
감기: 초기 배,찹쌀미음 290
감기: 중기 배,쇠고기죽 292
감기: 후기 아욱,연근,쇠고기무른밥 294
감기: 완료기 대추,닭고기,찹쌀진밥 296
변비: 초기 바나나,양배추미음 298
변비: 중기 고구마,대추죽 300
변비: 후기 바나나,오트밀무른밥 302
변비: 완료기 비트,양배추,닭안심진밥 304
설사: 초기 바나나,완두콩미음 306
설사: 중기 당근,감자,쇠고기찹쌀죽 308
설사: 후기 밤,연두부,대구살,찹쌀무른밥 310
설사: 완료기 고구마,비트,쇠고기,찹쌀진밥 312

간식,유아식
간식

315 찹쌀경단 / 단호박·치즈구이
316 고구마·사과그라탕 / 연근칩
317 감자·옥수수그라탕 / 연근·감자크로켓
318 단호박양갱 / 컵달걀찜
319 치즈·고구마볼 / 단호박·두부크림

유아식
321 쇠고기·채소국수 / 달걀·버섯볶음밥
322 쇠고기·두부스테이크 / 버섯·고구마·크림소스리소토
323 쇠고기주먹밥 / 삼색옹심이
324 김가루·치즈주먹밥 / 닭안심카레덮밥
325 두부·깨·땅콩국수 / 닭고기·채소볶음밥

Part. 6 남은 재료 활용 어른 반찬
328 된장가지구이
330 감자멸치조림
332 단호박크림파스타
334 애호박초간장무침
336 새우젓두부조림
338 렌틸콩매콤조림
340 렌틸콩마늘볶음
342 렌틸콩카레
344 땡초부추전
346 비트생채
348 버섯고기볶음
350 시금치깨소스무침
352 부추깨소스무침
354 아욱된장국
356 우엉잡채
358 돼지고기우엉된장국
360 양배추돼지고기볶음
362 오이달걀볶음
364 파프리카잡채
366 표고버섯튀김무침

368 에필로그

기특하게도 오랜 시간 잘 견뎌 준 아이 용희가 2.75킬로그램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마지막에 영양 공급이 잘 안 돼서 몸이 약해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3주 동안 유축한 것만 먹다가 가슴에 코를 박고 모유를 꿀떡 꿀떡 넘기던 날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는 무엇보다도 하루빨리 이유식을 시작하고 싶었다. 아이가 잘 먹고 건강하게만 자라 준다면 뭐라도 해 먹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유식을 시작하고 아이가 아~ 하고 벌린 조그마한 입으로 숟가락이 쏙 들어갔다가 빈 숟가락으로 말끔히 나올 때의 짜릿함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만든 나의 이유식 책이 완성되었다. 무엇보다 엄마의 이유식을 잘 먹어 줘서 지금은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도 좋으며 씩씩하게 자라 주는 용희가 참 고맙다.
한 가지 일을 참 끈질기게 하지 못하는 나도 해냈다. 그러니 누구나 할 수 있다. 특히 육아에 서툰 새내기 엄마, 시간에 쫓기는 워킹맘, 백과사전처럼 꽉 찬 정보에 머리 아픈 요리 초보 엄마들과 함께 간단하지만 맛있는 나의 이유식 레시피를 공유하고 싶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용희가 첫 이유식을 시작하는 날, 쌀미음 하나 끓이는데 왜 그렇게 긴장되던지…….
“여보, 빨리 와요. 중요한 순간이야! 침대맡에 있는 내 휴대전화도 좀 부탁해요. 동영상 찍게.”
얼음 큐브 하나 분량의 쌀미음을 용희 앞에 놓고서 호들갑도 그런 호들갑이 없었다. 남편도 괜스레 긴장했는지 한걸음에 주방으로 달려와서는 “너 임마, 이거 시작을 잘해야 니 먹을 복이 잘 풀리는 거여. 쫌만 커 봐라. 아빠가 먹고 싶다는 거 다 해 줄게.” 하며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드디어 제비 같은 입을 “아!” 벌린 용희. 그런데 이게 웬일이래. 길고 긴 준비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용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니 언젠가 먹어 본 적 있다는 듯이 너무 쉽게 다 먹어 버렸다. 그러곤 계속 입을 쩍쩍 벌리며 “아!” 하는 게 아닌가.
이게 뭐라고, 기쁨에 겨워 남편과 얼마나 생쇼를 했는지……. 결국 휴대전화 동영상에 용희의 시식 장면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엄마 아빠가 “우아우아, 웬일이야, 어쩜 좋아! 얘 좀 봐, 너무 잘 먹어!” 하는 소리만 거슬릴 정도로 시끄럽게 들어가 버렸다. 아무리 소장용이라지만 볼 때마다 그 호들갑이 부끄럽다. 그나저나 먹고 싶은 거 다 해 준다고 했으니, 이제 애가 크기를 기대해 봐야지.
- 에세이 ‘첫 이유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