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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081326
· 쪽수 : 154쪽
· 출판일 : 2024-07-1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슬픈 자장가
피에타 1
슬픈 자장가
죽었다 그리고 미쳤다
자리
아픈 벚꽃시절
누군가 나비야 부르네
2부 게 운다
재미없게 살았지요
부질없는 옛 노래
임종
나리또와 불뚜쟁이
게 운다
피에타 2
그라는 환자
곱꾸메꽃
청천벽력의 허공냄새
별의별 일도 다 있다
은둔
소꼽친구들
3부 독주
흙빛 메콩강
그래도 괜찮겠다
느릿느릿
삼드락하다
독주
못된 엉겅퀴
까막새의 노래
4부 집
집
심심하면
조용한 시험
이중주
알콜중독자
벨베데레 연가
미리 크리스마스송
5부 저 혼자 논다
떠도는 몸
난 시 안 쓴다
빼뿌쟁이
죽은 개에게 먹이를 준다
저 혼자 논다
아는 척한다 다 나보고 아는 척한다
빈 종이책 속의 상형문자
불쌍한 비둘기 천사
소란한 개미들의 일요일
관상쟁이 소견
6부 상형문자
추억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바람길 묵상
고독을 운명처럼 1
하릴없는 어부
상형문자
구름 짬뽕
슬픈 수묵화
빗속의 춤
고독을 운명처럼 2
벙어리 사랑꽃
멍든 풍경
해설
저자소개
책속에서
집이 없다 / 여기 앉았다 / 저기 앉았다 한다 /여기도 내 집이고 / 저기도 내 집이다 / 떠나온 집은 늘 그립다 / 집은 늘 빈 집이다 / 앉는 자리는 늘 빈자리다 / 빈자리에 나 몰래 텅 빈 술잔이 앉는다 / 반갑다, 안녕 나는 인사한다 / 빈 잔을 나는 가득 채운다 / 한 잔 들이키면 / 참 많은 사람과 사람의 / 표정들이 내 앞을 지나간다
- 시 ‘추억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중에서
잘자라 너미야 / 잘자라 너미야 / 옛날에 너는 나하고 살았다 / 옛날에 너는 나하고 살았다 // 자꾸 부르고 싶은 옛날 노래처럼 / 불러도 소용없는 그 구슬픈 노래처럼 / 잘자라 너미야 / 잘자라 너미야
- 시 ‘슬픈 자장가’ 중에서
외롭다 / 자꾸 외롭다 / 채워도, 채워도 자꾸 비는 / 술잔처럼 외롭다 / 쫓아낼수록 입에 달라붙는 / 유행가처럼 외롭다 (…) 누군가 / 안 보이는 / 저 먼 데서 누군가 / 견딜 수 없는 제 외로움에 독毒을 탄다 / 그의 독은 달콤하다 그의 독은 향기롭다 / 온몸에 퍼지는 독, 고독 / 고독은 스물스물 / 황혼의 노을빛처럼 퍼져간다
- 시 ‘고독을 운명처럼 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