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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들의 시읽기

행복한 날들의 시읽기

이승욱 (지은이)
하늘연못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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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들의 시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행복한 날들의 시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87115788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01-09-11

책 소개

삶이 던지는 다양한 무늬들, 그리고 시쓰기와 시읽기의 정신을 현실 세계와 연관된 진지한 일깨움의 원천으로 삼아 지은이는 시쓰는 지식인으로서의 지적 편력과 체험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것들에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생에 관한 통찰과 시적 감성이 틈없이 어우러져 있다.

목차

1. 사과나무를 낳은 아이
2. 보들레르의 과자와 가난뱅이의 장난감
3. 망각의 시학
4. 꿈이 없는 빈 집
5. 빈둥빈둥 노는 하나님
6. 발라드의 매력
7. 젊음들에 포위된 몹쓸 늙음들
8. 낡은 시의 감동, 감꽃과 달빛의 사랑이야기
9. 좋으면서 싫은 벤
10. 세 그루의 나무: 무우수, 보리수, 사라수

11. 병중 상쾌의 시들
12. 능소화 이야기
13. 두보와 함께 먼 집을 생각함
14. 그를 잃은 시
15. 시인 B씨의 불경스런 외설
16. 오독의 자유
17. 황홀한 잡것들과 기탄잘리의 세계
18. 지금 누가 내 향기를 맡을 수 있을까?
19. 에미지즘의 무늬
20. 남자들의 고독

21. 안나 블루머에게
22. 이 세상에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
23. 시인 장자와 다다이스트
24. 베껴 쓰는 희랍인 조르바
25. 다리가 잘려나간 가재의 추억
26. 싫은 봄의 하이델베르크
27. 기타 치는 사람
28. 삶과 돈과 죽음 사이의 그리운 님
29. 이렇게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30. 피곤해서 쉬는 일

31. 오래된 미래
32. 눈 이야기
33. 피어나기 싫은 꽃
34. 소란보다 고요가 좋은 날의 시들
35. 쓰레기의 향기
36. 세월을 이긴 편지 한 토막
37. 늦게 쓰는 사랑편지
38. 마리 A에 대한 추억, 그리고 고운 나비에게
39. 장미의 숫자

- 발문 | 몸에 새긴 시의 지문 (오정국)

저자소개

이승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다. 1991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 시집 『늙은 퇴폐』(민음사), 『참 이상한 상형문자』(민음사), 『지나가는 슬픔』(세계사), 『한숨짓는 버릇』(황금알), 『검은 밤새의 노래』(세계사)가 있고, 번역서 『혼자 있는 사람은』(청하), 『현대시의 변증법』(지식산업사), 시화집詩話集 『행복한 날들의 시읽기』(하늘연못), 학술연구서 『매혹과 공포, 발라드의 매력』(애지) 등이 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인문사회대학 미디어콘텐츠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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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버지 몰래 훔쳐먹던 덜 익은 사과의 맛은 더 달콤했다. 아무리 찾아도 그 나무는 지금 고향 넓은 뒷밭의 그 자리에 없다. 그도 지금은 그 자리에 없다. 그가 그 나무를 버리자 그 나무도 그를 버리고 불행해졌고, 그의 집과 가족들도 불행해졌다. 왜 그리도 참혹한 운명이 일찍 이 집을 길들였던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불행해진 그는 가끔 도시의 검은 공장, 굴뚝 밑에서 남몰래 흐느껴 울었다. 촘촘히 쓰레기통 같은 집과 방들이 들어찬 골목, 골목 옆을 흐르던 질척한 검은 하수. 그 흐린 물 속에도 가끔 사과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고, 붉고 푸르스름한 열매가 그 가지들을 가득 채워 매달렸다. 밤마다 거친 자장가, 공장의 베틀 소리가 이미 다 늙어버린 아이의 두 귀를 찢었다.('사과나무를 낳은 아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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