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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12472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0-12-18
책 소개
목차
01 세상 속의 교회
눈물이 메말라가는 세상 _15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 _20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_25
사람을 잔인하고 추하게 만드는 것 _29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는 날을 꿈꾸며 _34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_39
02 사랑하며, 감사하며
사랑이 식어갈 때 _47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_52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_56
사랑의 첫걸음 _61
감기, 몸살을 앓으며 _66
실천하기 어려운 이웃 사랑의 계명 _70
03 목회자의 고뇌와 즐거움
양치기 개 _77
목회 초년병 시절의 목회 이야기 _82
저는 오늘도 설교 준비를 합니다 _87
놀란 토끼 눈 _91
처음 사랑 _96
내가 나를 용서하기 _101
04 세계를 품는 사람들
변화된 한 사람의 힘 _111
라오스 단기선교 보고 _116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다녀와서 _121
윌리엄 케리의 선교 이야기 _131
인도 선교 현장르포 _138
내 가슴속에 품은 간절한 소원 _147
05 가짜 믿음, 진짜 믿음
하나님과 독대하라 _155
죽기 살기로 성경 읽기 _160
나 자신과의 싸움 _165
고난의 날에도 집을 지어야 합니다 _170
마음의 상처와 질병 _175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 _179
06 속 사람과 겉 사람
나팔꽃이 피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 _187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 _192
약점도 아름답습니다 _197
남을 찌르는 나의 가시 _202
예쁜 사람과 아름다운 사람 _207
바퀴벌레를 삼킨 사연 _212
07 섬김과 나눔
나눔의 기쁨 _219
우분투 _224
나도 살고 너도 사는 길 _229
심고 거두는 사람들의 이야기 _234
오늘은 내 인생의 최고의 날입니다 _238
주는 자가 더 행복합니다 _243
08 성공을 향한 첫걸음
머리가 텅 빈 사람이 만물박사가 되었다 _251
결단은 절반의 성공입니다 _256
어느 성공한 사람이 남긴 한 마디 _260
삶의 태도가 인생을 좌우합니다 _266
야성으로 생존하기 _270
노력 예찬 _275
09 바람직한 리더십
한 사람의 일생을 이끌고 가는 습관 _283
작은 것들의 반란 _288
빌 게이츠에게 배워야 할 것들 _292
비판을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가슴 _297
먼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사람 _302
언어의 예술가 _307
10 노년의 아름다움
행복한 노년 _315
자기가 왜 뛰는지를 모르는 사람들 _320
영원한 젊음으로 삽시다 _325
반드시 죽는 날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_330
내 생애의 남은 시간 _334
당신의 진정한 나이는 몇 살입니까? _338
11 꿈과 열정
재주가 많은 사람, 재주가 없는 사람 _345
일어서서 다시 시작합시다 _350
자기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 _355
‘다른 것’과 ‘틀린 것’ _360
어느 목욕탕 때밀이의 꿈 _364
성실을 무기로 삼아라 _368
12 보고싶은 사람들
아버지와 아들 _375
아름다운 사람 장기려 _382
박목월의 부인 유익순 이야기 _387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_394
잊을 수 없는 만남 _399
고향 가는 길 _404
저자소개
책속에서
책 머리에
신앙생활의 기본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많은 돈을 헌금하거나 열심히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늘 가까이하며,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신앙의 위인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세상의 부귀, 권세,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그분과 친밀감 있는 교제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로막는 세상의 어떤 유혹과 핍박도 단호하게 물리쳤고, 심지어 목숨까지 귀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하나님과의 종적인 관계뿐 아니라 사람과의 횡적인 관계도 중요합니다. 사람은 ‘나와 너’ ‘우리’라는 관계 속에서 서로 소통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은 7천 가지 이상의 음성 언어, 문자 언어로 서로 소통하고 있으며, 손짓, 몸짓, 표정 등의 신체언어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도 알고 보면 대화의 단절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코이노니아가 잘 이루어져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 성도와 목회자와의 관계, 성도와 성도 간의 관계가 원만하다면 그 교회는 틀림없이 별문제가 없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막힌 담이 있고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분열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그동안 목회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성도들이 저에 대한 오해로 마음이 상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였습니다. 자고로 오해란 소통의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도들과 자주 만나 마음 문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서로 바쁘게 살다 보니 그런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선책으로 성도들에게 나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으로 매주 한 편씩 <목양 칼럼>을 써서 주보에 실었는데 어느덧 18년이나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성도들이 매주일 제 글을 열심히 읽어주셨고, 제 글이 있는 주보를 차곡차곡 모아놓거나 제 글을 오려서 정성스럽게 스크랩을 해 놓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고마운 분들을 위해 이번에 제 글의 일부를 책으로 묶었습니다.
이제 이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으니 이 책을 통해서 우리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분들과도 대화하고 소통하고 싶습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혼자가 아니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유대인 철학자 마르틴 부버도 “인간은 관계의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인생은 첫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요, 둘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며, 셋째 정신적 존재들과 더불어 사는 삶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인간관계 속에서 오손도손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갈등이 생겨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은 깨지고 맙니다.
왜 갈등이 생깁니까?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제각각 얼굴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과 삶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톨스토이의 이야기 중에 구두를 만드는 어느 노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노인은 늘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어했는데 어느 날 꿈속에 예수님이 나타나 “내일 내가 네 집에 가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인은 대단히 기뻐하며 음식을 차려놓고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시지 않고 예수님 대신에 한 번은 거지가 왔다 갔고 또 한 번은 청소부 영감이 왔다 갔으며, 저녁때는 사과 장수 아주머니가 왔습니다. 그들은 모두 가난하고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구두방 할아버지는 불쌍하게 생각하며 예수님을 위해 준비했던 음식을 그들에게 먹였습니다. 그날 밤 꿈속에 다시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나는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가서 세 번 다 대접을 잘 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네 이웃에 사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