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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소설 무 11

신비소설 무 11

(길이 끝나는 곳)

문성실 (지은이)
달빛정원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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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소설 무 1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비소설 무 11 (길이 끝나는 곳)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7154198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6-11-25

책 소개

문성실 장편소설. 1998년부터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동시 연재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판타지 소설이다. 그때까지 널리 읽히던 외국 판타지와 달리 한국 고유의 무속 신앙과 전설을 바탕으로 우리의 정서와 당대의 시대상을 담아냄으로써 한국 판타지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작품이다.

목차

제1화 깊은 비밀
제2화 그대의 인생은 누구의 것인가
제3화 그대는 무엇으로 사는가
제4화 그대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
제5화 이어도

저자소개

문성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와 석사, 그리고 박사 과정을 마쳤다. 어린 시절부터 즐겼던 글쓰기와 심리학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공포와 구원, 무속 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 등을 담아 <신비소설 무>를 펴냈다. 이 시리즈는 온라인에 처음 연재될 당시부터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외국 판타지와 차별화되는 한국적 판타지로 주목받았다. 많은 독자들의 아쉬움과 기다림을 뒤로한 채 시리즈를 완결하지 못하고 오랜 휴식기에 들어갔던 작가는 마침내 더욱 새롭고 깊어진 <신비소설 무>와 함께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낙빈이 영원히 소년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작가는 현재 선생님이 되어 낙빈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집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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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낙빈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무너졌다. 가엾다고 말하기에도 미안한 일이었다. 인간들의 간악하고 잔인한 술법에 할 말을 잃었다. 대를 이어 받아내기도 힘든 한 집안의 횡액을 한 사람의 몸에 가두어둔다. 엉망진창으로 뭉그러지는 영능력자의 삶은 죽음으로 해방되어야 하지만 그녀는 죽을 수조차 없다. 이 끔찍한 액막이는 죽지 못하고 다시 이어오고, 또 이어가야 하는 것이다. 감히 가늠되지도 않는 끔찍하고 무서운 경험들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반복되고, 또 반복되었을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핑 돌았다. _‘제1화 깊은 비밀’에서

‘아기 무당아, 너의 신님께서도 그러하단다. 네가 있으니 신님들이 계시는 것잉게 착각 말어라. 너더러 세상을 살리라고 네 몸을 이용하려는 게 네 신님들이 아니여. 너를 도울라고 이리저리 살펴주는 게 니 신님들이여. 그러니 항상 네가 우선이여. 네 인생이 먼저란 말이다. 네가 싫으면 싫은 거고 네가 좋으면 좋은 것이지. 네 신령들은 네 뜻대로 널 도와줄 것이여. 투닥투닥 다투고 의견이 다를 때도 있것지. 우리 신목이랑 내가 시도 때도 없이 싸우는 것처럼 말이야. 그래도 네가 우선이여. 네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여. 그라면 네 신님들은 또 그런 널 도와주게 될 것이여. 잊지 말어라, 아가야. 네 인생은 네 것이여. 네 인생을 도와주려고 오는 신령들이 네 뒤에 까마득히 있는 것이여. 내 편이 하나만 있어도 사람은 외롭지가 않은 법인디 너는 네 편이 그렇게나 많은 것이여.’ _‘제2화 그대의 인생은 누구의 것인가’에서

“그래, 나는 그걸 깨닫게 되었단다. 내 동생들을 핍박하던 내가 얼마나 자만했는지를 말이야. 어떻게 나와 같은 미완의 인간이 신의 모습을 다 알아서 내 것은 옳고 네 것은 틀리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나의 생각과 시각이란 나란 인간이 경험하는 한 뼘의 좁은 세계에 갇혀 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되었지. 나는 깨달았단다. 협소한 나의 눈이 보지 못하는 곳을 내 형제들이 보았을 뿐이라는 걸 말이지. 그래서 우리가 조금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근원은 모두 같을 수도 있다는 걸 이해했단다.” _‘제4화 그대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에서

“혜원아…… 예부터 제주는 저승이 코앞에 있다고들 했다. 그래서 제주 앞바다 코앞에는 저승으로 가는 이어도가 있고, 그곳이 우리네 뱃사람들이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들 했지. 그런 옛말이 진짜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예부터 제주도에서 귀신을 보는 것은 다반사고, 죽은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만신(萬神)도 많았단다. 그래서 뭍에서 낳아온 아이들이 여기서 살게 되면 한동안 고생을 한다고들 말하지. 여간한 강심장에 정신력이 없으면 애들은 혼이 다 빠진다고 하지. 저승길이 가까워서 못 견딘다는 게야. 이 나이가 되도록 보아온 바로도 그 말이 생판 거짓은 아니더구나. 뭍에서 내려온 사람들을 보면 어른이나 아이나 사고도 많고 죽는 일도 많더라.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들이야 저승길이 가까워봤자 어떻게든 예서 살아가지만, 뭍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버티질 못하고 저승길로 꼴딱꼴딱 넘어간다는 게야.” _‘제5화 이어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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