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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휘 (손솔지 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192336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7-03-2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192336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7-03-28
책 소개
기발한 서사, 낯선 상상력, 섬세한 묘사로 독자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손솔지 작가가 그려낸 '우리' 이야기 <휘>. '휘, 종, 홈, 개, 못, 톡, 잠, 초' 한 글자 제목의 소설 여덟 편이 실렸다. 작가는 한 글자가 가진 마법 같은 힘을 포착해 그것에 홀린 듯 이야기를 펼쳐낸다.
목차
작가의 말
휘
종
홈
개
못
톡
잠
초
저자소개
리뷰
pan*
★★★★★(10)
([100자평]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심리를 섬세하고 기발하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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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10)
([100자평]장문형 소설들이 범람하는 시기에 이렇게 간단한 문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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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10)
([100자평]남성 중심적 사회의 문제의식을 8편의 날카롭고 치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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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
★★★★★(10)
([100자평]부조리하고 슬프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뛰어난 감정절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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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
★★★★★(10)
([100자평]한 글자 제목의 소설이 여덟 편이 실렸다니 독특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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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10)
([100자평]한 글자로 된 제목의 여덟 편의 소설. 특히나 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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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
★★★★★(10)
([100자평]한글자를 통해 다루는 이야기들이라고하니 참 생소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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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
★★★★☆(8)
([100자평]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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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
★★★★★(10)
([100자평]삶에 붙잡혀 자신을 놓쳐버린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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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버지 이름에는 악(樂) 자가 들어 있었다. 늘 즐겁게 살기를 바라던 조부의 뜻이었다. 아버지는 정말 즐거웠을까. 적어도 어머니만은, 아버지의 그 이름에 깊이 찔려 치명상을 입은 채로 겨우 삶을 연명했다. 날카로운 기역 받침에 가슴 한구석이 꾹 압정처럼 눌려 이따금 참지 못한 비명을 흘리곤 했다. (「휘」에서)
누구든 누이를 쳤다. 뒤에서 혹은 앞에서 그녀를 칠 때마다 내 방 벽에 짓눌린 누이의 입술에서는 깨질 것 같은 울림이 흘러나왔다. 나는 그 소리가 벽을 타고 넘어올 때마다 기도하듯 고갤 숙이고 눈을 감았다. 누이가 싫었다. 그녀의 천함이 더럽고 더러워서 더럽게 싫고, 싫고 싫어서 종국에는 내가 그녀를 치지 않게 되길 간절히 빌었다. (「종」에서)
“나는 사람 아니야.”
한밤중에 슬그머니 마당으로 빠져나와 서성이다가 며느리가 중얼거렸다. 그러곤 알아들을 수 없는 이국의 언어로 울었다. 모든 울음은 가엽다. 며느리는 사람이 맞을 것이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사람뿐이기 때문이다. (「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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