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제 1 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값 주고 사신 교회 / 5
제 2 과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가는 교회 / 21
제 3 과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몸이 되는 신비 / 35
제 4 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주어진 은사들 / 47
제 5 과 그리스도의 아내인 교회 / 63
제 6 과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 / 79

“에베소”는 에게해 카이스터강 입구에 위치한 도시였다. 고대에는 주요 항구 도시 중 하나였지만, 이후에는 카이스터강과 대양이 연결된 수로가 막히면서 삼류 항구 도시로 전락했다. 사도 바울이 사역하던 당시의 에베소는 소아시아 서부 이오니아 지역의 주요 국제적인 도시였고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다. 또한,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극장이 있었는데, 5만 명 정도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컸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항구적인 특징과 유명한 큰 극장이 있다는 사실로 볼 때, 에베소 사람들이 얼마나 세속적이었고, 또 얼마나 쾌락을 사랑했는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다이아나 여신을 숭배하는 우상 숭배의 중심지로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다이아나 신전”이 있었다.1. 에베소서의 기록자와 수신자(1,2절)
?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1절, 엡 3:1)이 “A.D. 64,65년경” 로마에서 1차 투옥되었을 당시(행 28:16-31) “로마 감옥”(엡 3:1; 4:1)에서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1절), 곧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게 보낸 “옥중 서신”이다.

자녀들과 부모에게 주는 명령(1-4절)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째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또 땅에서 장수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 아비들아, 너희 자녀들을 성나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1-4절).
1. 사도 바울은 5장에서 “남편과 아내”를 다루고 난 뒤 6장에서는 “자녀”와 “아버지”와 “종”을 위한 교훈들을 제시한다.
5장에서 이미 “구원받은 남편과 아내”를 다루었기(5:21,22) 때문에, 6장에서 다루고 있는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할 자녀들은 당연히 구원받은 남편과 아내의 자녀들이 된다.
1) 종종 십 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구원받지 않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휩싸이곤 하는데, 그에 대한 해답은 효에 관한 가장 근원적인 명령인 출애굽기 20:12에 나와 있다. ?너는 네 아비와 네 어미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준 땅 위에서 네 날들이 길 것이라 (출 20:12).
2) 그리스도인 청소년들은 그들의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에 직접 위배되는 것을 명령하지 않는 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이 점에서는 그리스도인 아내가 구원받지 않은 남편에게도 그러해야 하며, 그리스도인 종이 구원받지 않은 주인에게도 그러해야 함을 보여 준다.
3)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십계명의 다섯 번째 명령을 2절에서는 약속 있는 첫째 계명 이라고 말씀하는데, 이것은 십계명의 바로 그 다섯 번째 계명이 그 안에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첫째 계명이라는 뜻이다. 주님께서는 아비와 어미를 공경하는 자녀에게 “장수를 약속”하셨다. 다섯 번째 계명 앞에 있는 네 가지 계명들에는 약속이 주어지지 않았다. 신약에서는 장수에 더하여 “땅에서 잘되는” 것도 약속되어 있다(2,3절).
2. 아비들은 자녀들을 육신적으로 성나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명령을 듣는다(4절).
주의 교훈 은 자녀들을 매로 따끔하게 가르치는 것을 말하며, 훈계는 말과 지시로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