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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87229865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5-05-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PART 1. 노영희가 바라 본 명태균과 강혜경
1. 노영희가 바라 본 명태균
2. 노영희가 바라 본 강혜경
PART 2. 뜻밖의 만남, 명태균 vs 노영희
1. 명태균게이트, 한국 정치를 뒤흔들다.
2. 브로커가 만드는 선거판
3. 돈이 지배하는 관계
4. 정치브로커의 리스트와 커넥션
5. 윤석열의 스핀닥터Spin doctor,김건희
6. 김건희의 콤플렉스Complex
7. 엇갈린 증언, 명태균 VS 강혜경
8. 뜻밖의 만남, 명태균 VS 노영희
9. 명태균과 미래한국연구소
PART 3. 명태균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흔들었나?
1. 여론조작 기술자들
2. ‘황금폰’의 내력
3. 브로커 명태균의 고객, 대권주자들
4. 명태균 VS 대통령 부부
5. 명태균의 협박, 비상계엄을 부르다.
6. 수상한 검찰 수사
7. 모든 것의 배후는 돈이다.
PART 4. 탄핵 이후 정치 전망
1. 탄핵 이후
2. 민주당의 변화 가능성
3. 사법리스크라는 이름의 변수
4. 조기 대선과 명태균게이트
5. 한국 정치의 추악한 이면
6. 검경은 내부 헤게모니Hegemony 전쟁 중
PART 5.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1. 선거, 정치브로커들의 박람회장
2. 한국 사회와 내집단 편향성In-group Bias
3. 대선 국면의 변수들
4. 조기 대선의 과제들
5. 윤석열이 남긴 것들
6. 박영수 특검 VS 윤석열 대통령
7. 극단주의와 극우세력의 배경
PART 6. 변호사 노영희 이야기
1. “일단 한번 해보자”.... 평범하지만, 망설임 없던 소녀
2. 심리학자의 길을 접고 변호사로
3. 사람에 대한 믿음
4. 시사평론과 정치
5. 책을 펴내는 이유
6. 변호사 노영희의 꿈
리뷰
책속에서
정정현 : 이번에 이 인터뷰를 통해 책을 만들겠다고 생각하신 계기가 무엇입니까?
노영희 : 명태균게이트를 보면서 진짜 정치인들이 너무 썩었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이런 식으로 양산되는구나, 하며 깜짝 놀랐어요. 제가 보기에 명태균 씨는 머리가 굉장히 좋고 직감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있지만, 착한 사람은 아니어서 선과 악에 대한 구분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편법이든 불법이든 누군가를 당선시키려고 노력하며 행동에 옮기는 것은 또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일반인들 같으면 사실 그런 편법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닌데, 이 사람은 이기기 위해서라면 불법이든 편법이든 과감히 해 버리는 거죠. 그게 명태균의 특징이에요. 정치인들이 자신은 못 하니까 그런 작업을 하는 명태균 같은 사람과 손잡고 일을 시켜서 자신이 금배지를 단다는 거죠. 특히 영남권 정치인들이 많이 드러났죠. 그렇게 정치인들이나 브로커집단이나 사람들이 정말 지저분하고 거짓말을 너무 잘하는 걸 보고선 깜짝 놀랐어요. ‘정말 못된 사람들이다’라고 확신했죠.
PART 1. 변호사 노영희 이야기 中
정정현 :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한다면, 명태균은 한마디로 어떤 사람입니까?
노영희 : 한마디로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머리는 꽤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잘게 쪼개져 있는 것들을 통합시켜 직관적으로 생각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우리는 휴대폰을 보면서 네모난 핸드폰이라고만 생각하지만, 그 사람은 이걸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 같아요. 이것도 무기가 될 수 있다든가, 직사각형의 놀이기구라든가, 이렇게 우리가 현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독특한 시각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인의 처지에서는 정통 문법에 맞게 정치를 분석하는 사람이 아니고, 새로운 문법을 가지고 분석하는 게 있는데 그게 또 그럴듯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으니까 높이 사는 거겠죠. 뜬구름 잡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뭔가 되긴 하니까.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편법이나 불법을 마음대로 구사하진 못하는데 이 사람은 아주 과감하게 아무런 죄의식 없이 구사해서 결국, 결과를 만들어내곤 하잖아요. 선악의 개념이나 죄의식이 전혀 없이 결국 중요한 건 결과라는 인식의 소유자죠.
PART 2. 뜻밖의 만남, 명태균 vs 노영희 中
노영희 : 한동훈은 그때의 꿈에서 못 벗어나고, 명태균 게이트가 커지면 자기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근데 전혀 말이 안 되는 게, 그때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이 났을 때 명태균은 내용도 모르는데 김건희가 연락해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명태균이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의 보고서를 달라고 해서 보고서를 봤는데 자기는 잘 모르지만 엄청나게 손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대우조선해양까지 찾아가는 도중에 “노동자들한테는 손해배상을 묻는 게 최고 전략이니까 손해배상을 엄청나게 크게 청구하면서 세게 밀어붙여야 한다.”라는 식으로 조언을 해줬대요. 그러고 나니 김건희는 법무부 장관 부르고, 노동부 장관 부르고 하면서 회의가 열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 방침이 그렇게 강경하게 된 거죠. 그렇다면 한동훈이 그렇게 친했던 관계인데 그것이 명태균의 조언이었다는 걸 과연 몰랐을까요?
PART 3. 명태균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흔들었나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