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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김시습

매월당 김시습

이문구 (지은이)
아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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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김시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매월당 김시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87252214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5-02-19

책 소개

《관촌수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이문구의 소설로, 절개를 지키며 살아가면서 고뇌와 방황으로 누구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다간 김시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세출의 천재로서 자유를 추구했던 김시습의 모습을 만나 보자.

목차

이 가슴 씻으리니 어디가 그곳인가
산새는 정을 다해 울어 주는데
봄이 가고 봄이 오니 그 주인은 누구
저 달은 누가 나누어 옹달샘에 던졌나
혼이여, 돌아가자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문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하여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5년 김동리 선생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단편 〈다갈라 불망비〉(1965)와 〈백결〉(1966)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말의 참맛을 알게 하는 어휘와 문장으로 자신이 경험한 농촌 현실과 농민 문제를 그려내어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계간 《실천문학》을 창간하고,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집행 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했다. 2000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이 되나 이듬해 발병으로 중도 하차하고 2003년 2월 25일 타계했다. 문학동네 촌장으로서의 문단 통합적 활동과 민주화 운동, 그리고 문학적 성가를 모두 인정해 문인협회, 작가회의, 펜클럽 등 문단 3단체가 문단 사상 초유로 합동 장례식을 올렸으며 정부에서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소설집 《이 풍진 세상을》(1972) 《해벽》(1974) 《관촌수필》(1977) 《우리동네》(1981) 《유자소전》(1993), 장편소설 《장한몽》(1987) 《산 너머 남촌》(1990)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등이 있다. 한국창작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요산문학상, 흙의 문예상, 펜문학상, 서라벌문학상, 농민문화상, 만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신동엽창작기금과 춘강문예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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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슴을 씻지는 못하더라도 그나마 가슴을 어루만져 주고 다독거려 주는 것은, 그것은 성城도 아니고 들도 아니고 산이었다. 또 집도 아니고 절도 아니고 길이었다. 울음도 아니고 웃음도 아니고 광기였고, 욕도 아니고 잠도 아니고 책이었고, 물도 아니고 차도 아니고 술이었고, 병도 아니고 꿈도 아니고 글이었다.
_〈이 가슴 씻으리니 어디가 그곳인가〉 중에서


“일을 해보지 않으면 백성의 어려움을 모르게 되고, 백성의 어려움을 모르고 본즉 백성을 아낄 줄 모르게 되고, 백성을 아낄 줄 모르고 본즉 백성을 해롭힐 줄만 알기에 이를 뿐이니, 이러고도 이를 어찌 인도人道라고 하겠느냐.”
_〈산새는 정을 다해 울어 주는데〉 중에서


매월당은 그러면서도 걷고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았다. 그 먼 길을 걸어서 이 반벽강산에 이르는 동안, 무엇은 무엇만큼 줄고 무엇은 무엇만큼 늘었을 것인가. 는 것도 많고 준 것도 많았다. 는 것은 몸에 스며들어서 더부살이하는 병이요, 술이요, 잠이요, 꿈이요, 울화였고, 준 것은 몸에 기생하는 그 여러 것들에게 부대끼고 시달리다 못해 제 모습을 잃어버린 몸뚱이 자체였다. 한 삼십 년 동안 머리 검은 짐승의 고기로 안주를 하며 주야로 갈아 대다가 잇몸에서 달아난 이빨이 그렇고, 못 볼 꼴만 보는 데에 질려 버려 저만치에 있는 것만 보이고 이만치에 있는 것은 보이지 않게 된 두 눈이 그렇고, 못 들을 소리만 듣다가 열이 오른 나머지 먼 데 소리는 가까워도 옆의 소리는 아득하게 들리는 두 귀가 그렇고, 산수간에 티끌을 이고 산 적이 없어 감고 빗기를 게을리하는 사이 반은 세고 반은 빠져 버린 쑥대머리 또한 그러하였다.
_〈봄이 가고 봄이 오니 그 주인은 누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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