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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나를 가두다 vol.2

내 안에 나를 가두다 vol.2

(더 짙은 어둠 / 더 넓은 공간 / 더 느린 시간)

김승일 (지은이)
문화발전소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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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나를 가두다 vol.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안에 나를 가두다 vol.2 (더 짙은 어둠 / 더 넓은 공간 / 더 느린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324560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0-04-24

책 소개

김승일 시집 <내 안에 나를 가두다> 2권. '어긋난 방제', '먼저 간 제자에게', '스마트폰에 탁본된 현대인 #1', '아버지, 골방의 늪에 빠지다', '꺾인 꽃. 접힌 세계'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머리말 __ 5

어긋난 방제 __ 13
먼저 간 제자에게__ 15
스마트폰에 탁본된 현대인 #1 __ 17
아버지, 골방의 늪에 빠지다 __ 20
꺾인 꽃. 접힌 세계__ 22
하찮은 열등감 __ 24
본편에 열광하지 않는 나이가 되다 __ 26
공황 #1 __ 28
시대의무 __ 30
매일을 그렇게 살아간답니다 __ 32
그리움 #1 __ 33
임종 __ 34
은혜야, 우린 이마만큼의
에피소드 부자가 됐어! __ 36
공황 #2 __ 39
강남 거리는 밤마다 용광로가 된다 __ 41
너는 시조차 졸작이더냐 ver 2 __ 43
공황 #3 __ 45
할렐루야 기도원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__ 46
그리움 #2 __ 50
지긋지긋한 어른이 된다는건 __ 51
밤 __ 53
어머니의 화단에는
자식이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 __ 54
이별은 나방 같지 __ 56
갈증 __ 57
작시作詩, 모내기 __ 59
현대인이 좀비에 열광하는 건,
자기를 닮아서야 __ 60
작시作詩, 깨털기 __ 62
작열하는 노을 __ 64
사람들은 왜 자살을 할까에 대해
몇 날 며칠 생각하다가 내린 나만의 결론 __ 66
Life is work __ 67
오만의 초대 __ 69
아날로그 사랑을 잊지 못하다 __ 72
우리는 모두 유기견일지도 모른다3 __ 74
대충 살아요 __ 75
저는 아버지랑 다를 거예요 __ 77
사랑을 했다 __ 79
땅에 서다 __ 81
스마트폰에 탁본된 현대인 #2 __ 83
반지하 자취방, 상상의 공간 __ 85
평생 잊지 않을게 __ 87
작시作詩, 변비 __ 91
당신, 아직도 꿈꾸고 있나요? __ 93
칼 __ 95
규훈에게 __ 97
청춘을 보낸 2001년식 뉴이에프 소나타를
폐차장에 보내기 전날 밤 __ 99
호기심의 무덤을 지키는 고양이 __ 101
살아 있는 것들의 죽음은 아프다,
혹은 자유롭거나 __ 103
삐걱대는 돼지의 반격 __ 104
수술 후 __ 106
희망은 또랑에 빠진 구슬 같은 건가요 __ 108
사랑 후 __ 110
숨 __ 112
addicted love __ 113
그대, 격포의 밀물처럼 __ 114
죽어가는 김제 __ 115
공황 #4 __ 117
삶은 죽어가는 것이랬다__ 119
Back in the dayz __ 121
바다에 다녀온 나비 __ 122
욕심으로 가득찬 사랑의 말로 __ 123
내 안에 나를 가두다 ver.2 __ 127
홀로서기 중인가 자수성가 중인가 __ 130
특별한 동거 __ 133
그 때 악수를 청한 너의 손을
미적거리며 잡은 게 너무 가슴에 남아 __ 136
I can't take my eyes off you __ 138
와인찬가 __ 140
거리, 자정 __ 142
사랑이 __ 144
가위 __ 148
낙화 ver.2 __ 150
불안이 나를 잡아먹는 괴물이 되다 __ 152
자살 조력자 __ 154

저자소개

김승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제 서중, 덕암고 졸업, 건국대 법학과 졸업, 원광대 로스쿨 졸업, 동대학원 법학박사 과정, 현 김제 아람학원장이다. 대통령배 새마을문고 전북 독후감 대상, 광주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에세이 대상, 김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백일장 대상, EBS 글쓰기 경진대회 논술부문 3위를 수상하였다. 선집 《부르고 또 불러도 아쉬운 노래들》 출판 참여, 선집 《66러브스토리》 출판 참여, 한단설 300, 특별한 동거ㅡ버려진 미래, LAW SCHOOL 창 기고하였고, 시집 《내 안에 나를 가두다》 출판(2000, 신아출판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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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괴로운 사람이 쓰고, 외로운 사람이 읽는다. 그러니 코드가 안 맞을 수 밖에. 인기가 없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내 안에 나를 가둔 걸 남한테 보이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였다.

사고의 속도에 녹이 슬기 시작했고, 절박함은 기름기로 덮였다. 나이를 먹은 만큼 원칙을 가장한 편견의 말뚝 수가 늘어났다. 가십과 탐욕으로 가득찬 상상력의 결말은 나에게는 해피엔딩인 이기심의 결정체였다.

마른 나뭇가지들을 쓸어 담는 것처럼 그럴 듯한 단어들을 끄집어다, 남들이 보기 좋은 옷을 입히고 한데 모아 태워서 연기가 되는 그런 허무한 시.
- <너는 시조차 졸작이더냐 ver 2> 중에서.


그때는 너의 눈물들이 어디론가 모여
해가 되고, 달이 되고, 별이 되어
나 없는 세계를 만들어 떠날까 봐
내 세계가 하나 하나 없어졌는데.

하염없이 시간이 지나니 그저 시 몇 줄,
추억하는 몇 분.
- <그리움 #2> 에서


정수리가 가려웠다. 긁었다. 짧은 손톱으로 벅벅 긁었다. 빨간 도랑이 생겨도 참고 긁었다. 피가 났다. 빨간색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보라색 피였다. 피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정체 모를 미지근한 점성의 액체가 흘러 내렸다. 온 몸이 뒤덮일 만큼 짜냈는데도, 가려움은 그대로였다.

기도를 드렸다. 맞잡은 손의 손톱들이 서로를 파고 들었다. 무엇을 바라기만 하는 기도는 이기적이었다. 깊숙하게 박힌 손톱으로 다짐들을 새겼다. 절실하지 못했는지, 입에만 머무는 문신이 되었다. 문신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뚜렷하게 보였다. 정강이와 허벅지가 합쳐질 만큼 기도했는데도, 이루어진 게 없었다.
- <삶은 죽어가는 것이랬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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