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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인물
· ISBN : 979118734203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7-02-25
책 소개
목차
추모사진 -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고, 고마웠소
발간사 - 정원 스님의 삶과 소신공양
1장 유언모음 - 이보시오 촛불님네
2장 일기모음 - 목탁노동자의 회심곡
3장 법성게 14강 - 세월호 이후 화엄법계 깨우쳐
4장 시인의 비망록 -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처럼
5장 유작시 모음 - 나의 새벽길
6장 추모시와 추모사 - 촛불이 되어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제도화된 수사로 소신공양을 수식하지 마라.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
가장 확실한 박근혜의 몰락은 내부 붕괴일 것 같습니다. 지금 비서실의 소란과 잡음이 붕괴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의외로 내부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질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흐름이란 것이 그렇기도 하고요. 외부에서 아무리 공략을 해도 무너지지 않던 철옹성도 내부에서 균열이 가고 붕괴가 이루어졌던 역사의 흐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박근혜는 지 애비의 숙명을 닮아 그렇게 말로를 맞이할지
도 모를 일입니다.(2015.1.10.)
스님들은 대부분이 목탁노동자이다. 노동자라면 근로기준법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목탁승려에겐 그런 게 없다. 주지 맘에 안 들면 겨울의 추운 날씨에 노숙자로 전락할 수가 있다. 실제 노숙자 승려도 있다. 나같이 뛰어난 염불 재능을 가진 사람도 한두 번 쫓겨난 경험이 있다. 내가 계율을 어기거나 잘못 살아서가 아니라 절 내부의 모순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