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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7342304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09-01
책 소개
목차
사람이 잇고, 있다 6
국내 핵발전소 운영 현황 10
일러두기 11
김우창이 만난 동료 시민들
황분희 | 월성 핵발전소 최인접 마을에 사는
‘황분희들’의 주문, 안전할거야 13
장마리 | 동료 시민의 힘을 믿는 장마리 캠페이너 35
이규봉 | 핵발전소에 종속된 지역에서 나를 지키며 살아가려면 59
장영식 | 당신은, 핵발전소 유치하는 주민들을 이해할 수 있나요? 75
김용호 |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과 싸우는 사람들 102
인터뷰를 마치며 | 탈핵은 지역주민만의 숙제가 아냐 126
이태옥이 만난 동료 시민들
김영희 | 영희는 법으로 싸운다 129
노병남 | 싸놓은 똥은 치워야지 않것소? 162
이옥분 | ‘삼척평화’의 탈탈탈 분투기 192
오하라 츠나키 | 후쿠시마가 죽음의 땅? 그곳에도 사람이 살아요 224
용석록 | 울산 시민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산다 258
인터뷰를 마치며 | “탈핵하는 사람,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 292
리뷰
책속에서
그 할매가 최근에 상여 시위에 나와서, 우리한테 미안하다고 했어. 그 이후론 못 나왔어. 딸내미 때문에. 피자집인가 통닭집인가를 하거든. 딸내미가 먹고살려고 다시 고향에 들어와 가게를 차렸거든. 근데, 엄마가 계속 우리 집회장에 나오니까, (한수원이) 직원들을 가게에 못 가게 하거나 배달을 딱 끊어버렸다는 거야. (황분희)
원전 문제의 어려움은 그 문제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막혀있다는 점도 있지만, 그걸 쉽게 전달하는 것도 어렵잖아요. 그린피스에서 일하면서 배운 것은 ‘나의 기준’이 아니라, 이 문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는 거예요. (장마리)
그렇다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많은 울진 군민과 지역단체가 하나의 목소리로 핵발전소를 비판하고 막아왔지만, 왜 현재는 다수가 ‘고향을 지킨다’라는 명분으로 핵발전소를 찬성하고 지지하게 되었을까? 이규봉 씨는 “지금의 울진은 핵발전소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종속”되었기 때문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