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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413028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6-08-21
책 소개
목차
제1부 시(詩)는 죽었다
詩人의 눈물
왜
기이한 사람들
시(詩) 같은 건 죽어도 싸
시인 되려나봐
빗장
내가 나에게
금수저 군상(禽獸猪 群像)
시인은 사람인가
시에 그 무엇이
시(詩)는 죽었다
시인과 허공
내 시(詩)
내 혼이 따라나서도
시인은 아는 체한다
제2부 바람이고 싶다
봄비
쑥개떡
어찌 마음 다스리기 이리 어렵더냐
색깔이 다르다
나무와 뿌리
자연은 천혜
고목과 담쟁이 사랑
구름과 바람과 나
마음을 비우다
달 보고 님 보듯
까마귀
당신들 시방 어디서 무얼 하오
호박꽃
무제
소인의 가슴
제3부 뭐냐? 무(無)야?
친구야
북녘 하늘을 보며
빨래
삶이 썩는다
이상한 나라 두 왕국
뉘엿뉘엿
아저씨
남남북녀(南男北女)
길
시(詩)는 감동이라는데
아들에게
무정(無情)
뒷북
헝아야
말·말·말
제4부 내 잔이 넘치나이다
자유하라
여왕벌
걱정·근심
삶의 기도
기도 둘
보름달
엘리야의 기도
불씨
매일의 기도
새벽길
세상 끝나는 날
한국호라더냐
님
바람만은 알겠네
에덴동산이게 살아요
해설 귀향을 향한 시혼(詩魂)의 기원(祈願) · 백인덕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詩)는 죽었다
떠도는 풍문에
시는 죽었다는데
시인들 곡(哭) 소리 들리지 않네
과연 소문대로 시는 죽었는가?
시는 장마에 홍수 나듯
마구 쏟아져 나오는데
어찌 독자들이
‘시는 죽었다’ 하는가?
심한 가뭄 때문에
시혼(詩魂)이 메말라 죽었다?
아니, 홍수에 휩쓸려
흙탕물 돼버렸는가?
당신들 시방 어디서 무얼 하오
윗말 주막집 딸 현순이
반쟁이 북쟁이 복성이
정문 안 쇠돌이 수근이
윗말 방앗간집 외아들 왕눈이
뒷말 오약골 오솔길 따라
참외, 수박 서리하던 운학리
한국이 그리운 겨울밤이다
고향 생각나는 긴 긴 겨울밤이
뒤척이는 잠자리 천정에 매달려
잠 못 이루는 내게 말을 걸어올 것 같다
당신들 시방 어디서 무얼 하오? 물으면
누군가 다가와 대꾸할 것 같은 밤이다
시방 뉴욕에 눈이 펑펑 내린다
눈이 소리 하나 없이 내린다
눈이 밤새도록 온다는데
잠 못 이루어 이 밤 새우고 나거든
하얀 눈 위에 반가운 고국 소식도 살짝 쌓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