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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42998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08-16
책 소개
목차
제1부 이별 없는 곳
장미 오월/ 이별 없는 곳/ 폭포 같은 사람/ 엄마꽃물/ 어머니 나물/ 찔레/ 입춘설/ 봄/ 박태기/ 가족사진/ 생의 인사권자/ 상처에도 꽃이 피는/ 암 병동 보호자/ 진단명/ 로봇수술
제2부 너를 훔치다
밥이라는 희망/ 바닥 시인/ 금낭화 필 무렵/ 봄 주파수/ 견뎌 보니/ 목련의 아침/ 오가리 강 사연/ 나는 지금/ 봄 모정/ 꽃 진 자리/ 너를 훔치다/ 사랑 빠진 맛/ 새봄이 온다/ 그리움의 거리/ 입추/ 너는 꽃이다
제3부 오래된 나무
오래된 나무/ 거미줄/ 마스크의 변/ 당신 괜찮은가요/ 호박처럼 1/ 호박처럼 2/ 호박처럼 3/ 호박처럼 4/ 호박처럼 5/ 해바라기/ 거울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어떤 헛/ 틈/ 반달/ 노랑 어리연꽃
제4부 손톱달 약속
병꽃나무를 들이다/ 행복/ 꽃처럼/ 동백/ 튀밥기계/ 벼랑 끝에 섰을 때/ 나무 세월/ 사랑 심다/ 숫돌/ 초를 다투다/ 청산에 와서/ 겨울비/ 콩나물국밥/ 눈 내린 꽃 우물/ 손톱달 약속/ 산판을 하며
제5부 바다 한 입
산 밑의 저녁/ 바람의 말/ 그대가 보냈죠/ 꽃은 소리 내지 않고 핀다/ 까망 /알지만/ 변절하는/ 너를 향한 안테나/ 무인 민원발급기 앞에서/ 노을처럼 그대에게 가리/ 상사화/ 사탕수수밭 물소/ 바다 한 입/ 꽃물/ 아무것도 아닌/ 칠월이 가네
|발문|
슬픔의 밥으로 피워낸 꽃, 詩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처에도 꽃이 피는
부러진 가지 옹이 되어 단단해지듯
상처, 곪고 터지고
아물다가 꽃이 되네
죽음 가까이 갔다 온 사람들
넘어져 주저앉은 사람들
다시 일어서 보면
아득한 꽃자리
꽃이 피려고 그 상처 있었으리
그대 죽음 앞에서 흔들릴 때
아스팔트 갈라진 틈새 비집고
꽃 한 송이 피었나니
수술 자국조차 상처 아물면
매화 무늬 꽃으로 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