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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흑산도 푸르다 지쳐 검은 섬

내 고향 흑산도 푸르다 지쳐 검은 섬

이주빈 (지은이)
어른의시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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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흑산도 푸르다 지쳐 검은 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고향 흑산도 푸르다 지쳐 검은 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43827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11-05

책 소개

이주빈 시인의 첫 시집이자 어른의시간 시인선 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흑산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도시에서 학업과 기자 생활을 마친 뒤 섬문화 다양성과 태평양 기후 위기 대응 일을 하고 있는 시인이 바다, 섬, 그리움 그리고 어머니를 주제로 노래한다. 오지 않을 존재들을 기다리고, 유년의 한때를 회상하며, 세상의 모든 연약한 이들을 호명하는 시인의 노래 70편이 독자의 마음에서 철썩인다.

목차

시인의말

1부 네 이름마저 푸르다 지쳐 검은 섬

별밤
당골래 도화(桃花)
겨울 흑산바다를 건너며
아픈 것들은 모조리 파도가 되자
비 내리는 흑산바다
파시골목 여관 유리창
늙은 뗀마의 노래
푸른 초저녁
명절 손님
보리 바다
도초도 불섬 물양장에서
태풍주의보
수평선에 별
겨울 추자도
무인도
흑산(黑山)
내 고향은 흑산도
도초도 수항리 석장승
섬사람
월산(越山)
흑산도 사리상회
향수(鄕愁)

2부 온순한 슬픔 마르지 않게
연애 시절
객선머리 그 여자
기다리는 날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어느 귀신고래의 장례식
첫사랑
수평수(水平水)
흑산홍어를 말리며
목포 온금동 곰보선착장
집어등 불빛 아래
노란 바다
달밤에 부친 전보
염병할 그리움
“오빠 긍가”
여려울 때마다 붉어진 볼처럼
섬집
마당에 핀 접시꽃
안구건조증 약을 넣으며
자은도 일출
새벽 기도
불시로 아련한 심장
흰꼬리수리 옛집
선창의 밤
남행(南行)
막배를 기다리며

3부 한때 내가 너의 지문이었듯
목포 영해잔교 산다이
땅끝에서
한 달만 살자
눈 내린 날, 늙은 나무에게 물었다
목포행 무궁화호
목포 만호진 소원등
객선머리에서
민달팽이의 바다
동백(冬柏)
한때 내가 너의 지문이었듯
뒤안에 내린 눈
화순 운주사 와불
서럽게 우호적인 시월 바다
갯강구의 산보
섬마을 초저녁
서해 노포(老鋪)에서
선창가 집
꽃들의 당부
헌집을 고치며
텃밭
오라는 데 없어도
밤눈
무종(霧鐘)의 노래
출항 1
출항 2
개망초꽃

발문_홍성식(시인)

저자소개

이주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안의 섬 흑산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목포에서 중·고교를 다녔다. 조선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목포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서해양문화학을 공부했다. 20년 동안 오마이뉴스 기자로 활동하며 지역공동체부 부장·영국 특파원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섬문화 다양성과 태평양 기후위기 대응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 『구럼비의 노래를 들어라』 등이 있고, 흑산도 고래잡이를 최초로 연구한 논문 「일제강점기 대흑산도 포경근거지 연구」를 발표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
다음 생엔 이 소징한 섬에서는
절대로 나지 말아야지
그런 헛된 다짐이야
아비는 안 했을까
아비의 아빈들 안 했을까
(...)
슬픈 것들은 다 별이 되자
한도 끝도 없는 표류의 세월
동무 잃은 난파선 말벗이라도 해 주게
아픈 것들은 모조리 파도가 되자
속으로, 속으로만 몰아쳐서
더 이상 울지 못하게
_ 「아픈 것들은 모두 파도가 되자」


(...)
그라고 보믄 세상 젤 징한 게 인연이여
갈라믄 같이 가든가
저 혼자 가는 건 경우가 아니제
썩을 놈의 영감탱이

뭔 염병한다고 <흑산도 아가씨>는
그라고 처불렀는지 몰라
너나 나나 다 귀양살이하는 거여
이 세상 귀양 끝나는 날이 죽는 날이제
얼마나 오져
죽는 날이 이별 끝나는 날인께
_「당골래 도화」


달이 바다에 은하수 뿌리면
이슬처럼 단 물결
사르륵 사르륵
짝지밭* 몽돌 핥아 주는 소리
아가 넌 커서 돛단배 되렴
수평선 너머 수평선
넘고 넘어 하늘 닿으면
내가 꼭 안아 줄게
_「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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