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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현대사회문화론
· ISBN : 979118744608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9-1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내일을 위하여
^^1부 “우린 당당한 한국인” 다문화청소년 이야기^^
• ‘다문화’라는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파나마료브 다니엘
• 꿈이 있기에 오늘도 맑음!
‒라자 마리엄
• 대한민국 대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장진영
• 필리핀 엄마와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한동주
^^2부 “다르지만 괜찮아요” 이주배경청소년 이야기^^
• 저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국적 없는 아이들
•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바트바타르 어트겅자야
• 아버지를 찾아온 먼 길
‒황미송
^^3부 “이제 희망을 이야기해요” 어른들의 다문화 이야기
• 차별받는 당사자에서 차별을 넘어선 교육자로
‒욤비 토나
• 선생님은 누구세요?
‒정명숙
^^4부 “함께하기에 더 소중한 공간” 다문화 공간 이야기^^
• ‘다름’으로 함께하는 청소년 공간
‒다톡다톡 카페
• 개성 넘치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학교
‒한국폴리텍 다솜학교
• 더불어 사는 글로벌 도시를 꿈꾸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부록 1
‘청소년사회통합포럼 Happy Together’ 포럼 참관기
부록 2
한국으로 귀화한 역사 속 인물들
리뷰
책속에서
다니엘은 대학에 다니며 겪었던 우스운 에피소드를 하나 꺼냈다. 한국어보다 영어나 러시아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데 외국인들이 자신에게 서슴지 않고 말을 걸어왔다. 그를 모르는 학생들이 그를 교환학생이라고 오해한 것이었다. 그런 외국인 친구들에게 오히려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대답하면 깜짝 놀란다고 했다. 중고등학교 때도 유독 국어에 관심이 많았고, 국어만큼은 평소 실력으로 시험을 봐도 꽤 좋은 성적이 나왔다.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인 ‘수고’의 미묘한 쓰임까지 알고 있는 다니엘은 그 누구보다 한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고 있었다. - ‘다문화’라는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에서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갈 때도, 동네 골목길을 혼자 걸을 때도 지나가는 어른들이 무심코 “넌 어느 나라에서 왔니?” 하고 던지는 질문이 15년째 마리엄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있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임에도 피부색이 다르다고 들어야 되는 애정 없는 질문에 그때마다 매번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한다는 건 무모한 짓이었다. 그렇게 덧난 상처는 아물지 못한 채 켜켜이 딱지가 되어 내려앉았다. 이제 ‘못 들은 척하고 지나는 게 낫다’는 내성이 생기기까지, 그 모든 차별을 이겨 내야 했던 건 결국 마리엄 혼자만의 몫이었다. - ‘꿈이 있기에 오늘도 맑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