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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

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

우수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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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685388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19-10-28

책 소개

우수진의 첫번째 책으로, 이런 소재를 드러내도 괜찮을까 싶은 당돌함이 묻어나와 좋다. 숨김없이 드러낸 자신의 발랄한 이야기, 누군가가 미우면 밉다고 고해하는 방식까지 거침없다 못해 재미있다.

목차

여는 글 나는 완벽하게 치유 받았다

1장 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
수건과 에이즈 | 죽지 못해서 살고 싶다 | 각티슈 뒤 은신처 | 나는 나를 모른다 | 한 치 앞도 모르면서 | 죽음에 대해서

2장 평균을 벗어나지 못하는 보통 인간
보통 인간 | 샤워 중 소변 논쟁이 불러온 생각 | 운전석에 앉아서 고개를 까딱거리니까 | 아파트 민원 | 살아보니 내가 좀 심했나, 쪽이 나아요 | 연인을, 배우자를 잘 안다는 착각 | 강의실에 앉아서 하는 공상

3장 자기 확신도 없는 의심덩어리가 될 때
그건 네 생각이고 | 실제 내 성격 | 첫 상담 후에 | 무표정 | 임신해도 마른 여자 | 자기 확신은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 | 유명인들

4장 뇌가 나를 조종할 때
내 뒤를 쫓아와서 내 머리를 내려칠지도 몰라 | 생각의 추적 | 칵테일 파티를 보고 나서 | 날개 달린 애벌레 | 흐리멍덩한 정신세계 | 주도권 경쟁 | 숨처럼 쉼 없이 들락거리는 디폴트 된 것들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굴러가는 눈동자

5장 흰색, 검정색 말고 회색이 될 때
옳고 그름의 경계선 | 틀리다, 맞다의 기준 | 금기 | 햇볕만 내리쬐지 않았더라면 | 제가 죽여 드릴까요? | 직관적으로 | 말의 힘 | 쟤랑은 코드가 안 맞아 | 엔조이와 썸 | 나에게로 떠나지 않는 여행 | 그림자와 발자국이 싫어서 도망치는 남자

저자소개

우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제보다는 소재에 반응하는 일상형 작가.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는 생활 문장가. 글 쓰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무고뇌 작가. 영어만 하다가 국어도 하게 된 우연성에 기댄 작가.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가꾸어 나가는 작가. 오직 ‘글맛’만을 내세워 첫 에세이 『나를 없애버리고 싶을 때』를 정식 출간하며 개인에서 작가로 데뷔했다. 감정적인 기억의 시달림을 쓰는 행위로 극복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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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화상을 입어서 나를 아는 사람들의 기억 속 얼굴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하나둘씩 그 얼굴에 익숙해지고, 그때부터 그 얼굴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차리는데 사용된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는 그 얼굴이 나인가? 끊임없이 생각하는 마음이나 뇌가 나인 것 같기도 하고, 내 몸이 나인 것 같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나와 같은 체형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될까? 체지방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몸속에 얼마나 많은 미생물이 있느냐까지 일치할 수도 있을까?


자신이 강물에서 그 바구니를 꺼내어 당장 안아 올려 보살 펴주지 않으면 금방 죽어버릴 너무나도 연약하고 순수한 존재. 전혀 상관도 없는 테레자와 아기를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 바로 은유다. 그냥 흘러가 버릴 보통의 순간이었다면 남자 는 조바심이 났을지도 모른다. 여기에 이 낯선 여자가 눌러 앉으면 어떡하지, 제때에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해서 여기서 죽어버리면 내가 장례까지 다 치러야 하는 독박을 쓰게 되는 거 아냐? 아프다는 핑계로 내 집에 머무르면서 나에게 빌붙어 살려고 하면 어쩌지? 혹은 오늘은 이 여자가 너무 아파서 정신 을 못 차리니 잘 돌보고 내일 날이 밝는 대로 보내야겠다 같은 것들.


평가는 평가하는 사람의 마음이지만, 그 평가라는 건 결국 한 인간의 짧은 생애 동안에 겪은 짧은 경험과 선입견에서 나온 것이다. 그 평가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우리가 보고 있다는 것은 어떤 존재가 시시때때로 계속 변해 가는데, 그 변화 과정의 짧은 순간일 뿐이다.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고 판단한다는 것은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그러니 남의 판단에 마음을 쓰며 매달릴 필요는 없다. 그런데 나는 그걸 잘 아 는 것 같은데도 남의 판단에 마음을 쓰고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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