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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7743248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7-11-15
책 소개
목차
1. 바다 수족관
2. 프린세스
3. 기형 물고기
4. 숨을 쉴 수가 없어
5. 우리 탓이라고?
6. 맑은 바다를 꿈꾸며
리뷰
책속에서

물고기에게 이름이 생겨 좋은 건 아이들뿐만이 아니었어요. 이름을 부르면 물고기들도 반응을 하는 것 같았어요. 괜히 꼬리를 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프린세스가 제일 예쁘다.”
“응, 진짜 너무 예뻐. 헤엄칠 때 마다 드레스가 펄럭거리는 것 같아.”
“프린세스 옆에 있으니 도트는 진짜 볼품없다. 완전 촌스러워 보이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 마다 물고기들의 이름을 부르며 즐거워했어요. 아이들은 이제 물고기의 작은 특징까지 더 잘 기억하고, 작은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했어요.
- ‘2. 프린세스’ 중에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서 바다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큰 문제란다. 또 각종 공장들에서 무심코 버린 화학 약품들이 바다로 흘러가서 바다의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것도 큰 문제야. 멸종 물고기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기형 물고기들도 많이 태어나고 있거든.”
“기형 물고기요?”
“물고기도 기형이 있어요?”
“기형이란 말은 장애가 있다는 거지요?”
“대박! 난 물고기가 장애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 봐.”
“환경 오염 때문에 그런 거야? 쓰레기 때문에?”
- ‘3. 기형 물고기’ 중에서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은 너무 깜짝 놀랐어요. 기형 물고기가 태어난 것이 선생님 탓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내가 몰고 다니는 자동차, 내가 쓰는 샴푸, 린스, 주방 세제. 이런 많은 것들이 결국은 환경을 오염시켰어. 그렇기 때문에 저런 기형 물고기가 생긴 거니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이 타는 자동차는 아이들의 집에도 있거든요. 또 선생님이 쓰는 샴푸, 린스를 아이들도 쓰고요.
“기형을 갖고 태어난 물고기가 무슨 죄니? 선생님이 지난번에도 말했잖아. 자연환경은 우리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너희들에게 좀 실망스럽다. 기형을 가진 물고기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어떻게 그렇게 바뀌니?”
아이들은 고개를 푹 숙였어요.
- ‘5. 우리 탓이라고?’ 중에서
프린세스에게 소원이 있다면 어항에서 친구들과 오랫동안 사이좋게 지내는 거예요. 그리고 만약 어항에 아기 물고기들이 태어난다면 자신과 같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프린세스의 소원은 이루어질 것 같기도 해요. 선생님의 말씀에 씩씩하고 우렁차게 대답하는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 ‘6. 맑은 바다를 꿈꾸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