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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협상/설득/화술 > 화술
· ISBN : 9791187749653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8-03-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말하지 말고 내레이션하라
제1부_내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제1장_스피치에서 내레이션으로
왕의 연설
스피치 열풍의 이면
첫 단추부터 잘못된 스피치
TV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리얼 버라이어티 같아도
스피치가 아니라 내레이션이다
말을 잘해야 한다는 난센스
제2장_내레이션은 어디에서 탄생했는가
하늘이 내려준 힘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
변하지 않는 본질
세상을 바꾼 내레이션
내레이션, 모두와 함께 숨 쉬다
제3장_내레이션으로 둘러싸인 세상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선물
논술 이후엔 구술
선배님은 삼이삼 스타일
유치원생 자기소개부터 대통령 연설까지
제4장_휴먼 다큐멘터리에서 ARS까지
정통 내레이션
장르 내레이션
매체 내레이션
내러티브 내레이션과 퍼스낼리티 내레이션
제2부_내레이션은 어떻게 하는가
제5장_탁월한 내레이터는 무엇이 다른가
맛있는 내레이션
성우, 내레이션을 말하다
랑그와 파롤, 능력과 수행
내레이터를 다르게 만드는 것들
주문을 외워보자, 표발발호공 국해품!
메라비언의 법칙
말 비슷한 말: 준언어
말이 아닌 말: 비언어
제6장_소리 내어 읽는다는 것
김광석의 입술
내 입술 바꾸기
뿌리 깊은 낭독, 샘이 깊은 내레이션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우리말 바로 보기
‘짜장면’을 ‘효꽈적’으로 먹으면 안 되나요
유감스러운 용어들
말 공장에는 말 장인이 필요하다
낭독, 내레이션의 주춧돌
드라이 리딩
입체낭독
제7장_말하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들은 만큼 들리는 내레이션
낭독을 넘어서
서사 전달의 의지
준언어의 예술적 활용
상상력과 입체감 부여
무엇을 내레이션하는가
제8장_내 몸을 최고의 악기로
떨지 않고 말하는 법
마이크를 잡아보자
마이크는 소리를 받아들이는 방식
마이크를 사용할 때 피해야 할 것들
마이크 사용의 5계명
목소리, 내 몸의 관악기
좋은 목소리란 무엇인가
호흡: 목소리는 숨을 먹고 산다
발성: 목소리를 연주하는 방법
공명: 공간을 울리는 목소리
나오며_세상을 내레이션하라
부록_몸 악기 훈련법
리뷰
책속에서
과연 말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훌륭한 스피치의 기준은 무엇일까?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교육 과정에서 말하기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기억이 있는가? 여러분의 가족, 친구, 연인, 동료들에게 바람직한 스피치를 하고 있는가? 혹시 20년 전 스피치 열풍의 배경이 그랬듯 회사가 요구해서, 업무 역량이라니까, 마치 숙제 하듯 ‘말하기’를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
물론 말 잘하기 니즈가 꼭 업무 역량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언어를 사용하므로 화술에 대한 욕구는 본능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관계에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하며, 직업 구조의 변화로 말하기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다.
그러나 말하기 담론이 지난 20년의 세월과 똑같은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그 결과는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기능으로서의 말하기, 스펙으로서의 화술, 그리고 무엇보다 노력한 만큼 얻지 못하는 잘못된 스피치 기술 등이 반복되면서 엄청난 에너지 낭비가 있을 것이다. 또한 수확한 열매가 있더라도 온전한 열매는 아닐 것이다. 그동안 쌓인 책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말하기’는 바뀌어야 한다. ‘말하기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그리고 그곳에 다름 아닌 ‘내레이션’이 있다.
---「제1장: 스피치에서 내레이션으로」 중에서
입술 모양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듣는 사람의 귀에서 소리가 뭉개지지만 않으면 메시지는 전달된다. 문제는 발음 기관의 움직임이 역동적이지 못하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느낌을 받게 한다는 점이다.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공식적인 말하기를 할 때 발음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결과로 이어진다.
-메시지 내용이 산만하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준다.
-청자의 집중력이 저하된다.
-화자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진다.
입술 모양은 굉장히 중요한데, 비록 말하기의 다른 요소들이 부족하더라도 입술을 활발히 움직여서 정확한 발음으로 읽으면(말하면) 밝고 활기찬 느낌을 주게 고 청자가 메시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서 화자에 대한 신뢰감으로 이어진다.
---「제6장: 소리 내어 읽는다는 것」 중에서